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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심는 옥수수 박사, 김순권 박사를 아시나요?!
이번 화총 과제의 책을 찾기위해, 먼저 원예와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보던 중..!! 내 눈에 확~ 들어온 한사람!! 바로 옥수수 박사 "김순권"이었다!!
"옥수수 박사 김순권 이야기" 책.
어렸을 때 "옥수수 박사 김순권 이야기"라는 책을 선물 받아서 읽었던거 같긴한데.. 너무 오래전이라서 세세한 부분까지는 기억나지 않고 단지, 김순권 박사가 오랫동안 우수한 옥수수 품종을 연구해서 배고푼 사람들을 많이 도와줬다는 내용 정도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검은 대륙의 옥수수 추장" 책.
그런데 그 이름을 이렇게 다시 보게되다니 왠지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기도 하고 "이 사람 이야기를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이번에는 김순권 박사가 직접 쓰신 김순권 박사의 자전적 에세이라는 부제목의 "검은 대륙의 옥수수 추장"이라는 책을 읽기로 결정했다!!
이 책의 첫시작은 "도난당한 옥수수"라는 이야기로 시작을 하는데.. 처음 이 제목을 보고 "뭐지?!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당황해 했었다;;
그런데 막상 내용을 읽어보니 "아.. 진짜 그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연구를 위해 심어놓은 옥수수를 마음대로 가져간, 아니 훔쳐간 사람들에게 화가 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이런점에서도 정말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비슷한 쪽에 일을 하고 싶은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정말.. 남일같이 느껴지지가 않았다!!
하긴 우리대학에 있는 실험실 상황만 생각해봐도.. 몇달동안 연구하면서 힘들게 키워놓았더니 다른 사람들이 마음대로 들어와서 가져가고 국립대라서 더 그럴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정말.. 못됐어!! 실험실에서는 그걸 키우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게다가 이렇게 열심히 키운 것도 다같이 잘살자고 그런건데!! 감히!! 아.. 내가 너무 흥분했네;;
무튼!!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정~말 없었으면 좋겠어요!! 만약 내가 나중에 원하는 대로 되서 이런 비슷한 쪽에서 열심히 실험작물을 키우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결과물들이 다 사라진다면.. 아.. 정말ㅠㅠ 나는 또 몇달을 더 고생해야하는데;; 진짜 생각하기도 싫다!! 아.. 내가 흥분해서 말이 길어졌네;;
그럼 이제 책얘기.. 김순권 박사의 이야기로 넘어가서!! 김순권 박사의 말이 하나하나 모두!! 다!! 정말 감동이었지만 그중에 가장 와닿았던 말이.. "육종은 가난한 사람들의 배고품을 해결해 줄 수있는 학문이다."라는 말이었다!! 그동안 나는 육종학을 하찮은 것으로 생각해 왔었는데;; 이말을 듣고 보니 내 생각이 정말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너무 부끄러웠다;; 생각해 보니 내가 이렇게 잘먹고 살수 있는 것도 모두 육종학의 덕분인데 말이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하고 싶은 일과도 많은 연관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육종학!! 당신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겠어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아주 중요한 사실!! 김순권 박사가 노벨평화상에 몇차례나 추천받으셨다는 사실!! 상까지 받으셨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그래도 앞으로가 있으니깐!! 더 좋은일 많이 하셔서 꼭!! 노벨평화상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이건.. 너무 내 바램인건가;; 그동안 자신의 나라도 아닌 아프리카에서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통일의 씨앗"이라는 이름으로 북한 사람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데!!
특히나 아프리카에 있었던 여러 일화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은건.. 우물을 파주는 사업이야기!! 보통 봉사단체같은 곳에서는 직접 파주는데 김순권 박사는 현지 사람들이 직접 스스로 파게 한일!! 처음엔 구지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었는데.. 김순권 박사의 "우물 그자체보다 우물을 파기까지의 과정을 더욱 강조한다."는 그말!! 그냥 무조건적인 도움보다는 스스로 살아갈수 있는 능력을 가르쳐주는!! 진정한.. 마치 부모님이 우리를 키울때의 마음같다고 할까?!
그리고 한가지 더!! "통일의 씨앗" 이야기!! 옥수수 씨앗으로 남북을 통일 시킬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김순권 박사!! 처음엔 "에이.. 설마!!" 했지만, 하나하나 말을 듣다보니 "아~ 그럴수도!!"라는 생각이.. 정말 그렇게만 될 수있다면 정말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물씬~!! 게다가 아직은 북한이 그 씨앗을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는 잘은 모르지만 언젠가 필요하다고 말하면, 언제든지 줄수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겠다는 김순권 박사의 말!! 정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같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과연 나도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될 수있을까?!"라는 부러움과 존경이 느껴지는.. 정말 나 자신보다도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할 수있다는 것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었던 나에게 아직 세상이 그렇게 이기적이지만은 안을거 같다는 생각을 심어준 정~말 잊지 못할.. 옥수수 박사!! 김순권 박사!! 당신을 정말 존경합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나도 꼭!! 내가 하고싶을 일을 하면서 김순권박사처럼 꼭!! 다름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있는 일!! 내가 하는일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 일!! 그런 일을 하면서 뜻있게 삶을 살아보고 싶다!! 더욱이.. 이렇게 나를 존경해주는 사람까지 있으면 더욱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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