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아이캔두잇두잇츄)
전에 쩌리에서 보고 흥미돋이라 사서 읽게됐어! 잘 알려지지 않은 자폐 스펙트럼인것 같아서 같이 보자고 글씀
작가는 성격이 불같아서 결혼은 안하겠거니 살았었는데 편집자였던 남편을 만나게됨
그런데 이 남자가 엄청나게 온순한 성격인거임..
술취해서 장난으로 계단에서 밀었는데도 화 안냄;;
자연히 이걸 너그러운 남자라고 받아들이게되어서 결혼까지 가는데..
자신에게 딱 맞는 사람인줄 알았건만.. 이유 모를 답답함을 느끼면서 살게됨
그렇게 조금 특이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12년을 살았는데 남편이 사고를 치게 되고
남편의 이상했던 점들을 진지하게 고찰하면서 아스퍼거를 알게됨
읽으면서 딱 학교 다닐때 알았던 친구 한명 생각났음...
(아스퍼거는 남자가 훨씬 많다함)
(참고로 아스퍼거는 싸이코패스/소시오패스가 아님)
자기 남편이자 애 아빠가 되는 사람인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진짜 힘들듯
ㅋㅋㅋㅋㅋㅠ
공능제는 상상력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인듯
타인과 입장을 바꿔서 상상하는 능력이 없어서 친하지 않은 사이에 원하지도 않는 선물을 해서 곤란하게 하거나 그렇더라고
숨은 말의 의미를 파악 못하고
사장이 '그만두고 싶으면 그러든가' 라고하니까 비꼬는걸 못알아듣고 바로 회사를 관둬버림;;
또 미래를 상상할수가 없고 '현재'만 이해하는 사람이라 아내가 여러가지로 고생함...
이밖에도 자식들한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기도함
맞춰지는 퍼즐
ㅠㅠㅠ
(이혼안하고 별거함)
절망적..
남편은 40대가 되서야 자신이 아스퍼거라는걸 알게됨
아스퍼거라는 장애가 있다고 일본에 알려진게 2006년도이기 때문에 그저 조금 특이한 아이로 자랐고 일상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몰랐던거임..
아스퍼거도 유형마다 다른데 작가의 남편은 '수동형'이라고함
그렇게 시작된 아내의 노력..
남편이 정말로 모른다는것을 이해하고
복잡한 감정표현이나 비유적인 표현은 못알아듣기때문에 간결하게 부탁하는 식으로 변화함.
다같이 먹는 전골같은 매뉴도 남편은 어느정도까지 자기가 먹어도 되는 양인지를 모르기땜에..숫자까지 정해줌;
그런데 상황이 바뀌면 응용을 못하기 때문에 일일히 말해줘야함..ㅠ
일반적인 관계에선 상대의 진심어린 사과와 정서교류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게 생략되니 상당히 갑갑함을 느낌
그렇다고 나쁜 아빠인건 아님..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도 아이가 요구하면 ->들어준다 는 단순한 방식이기 때문에
좋은 아빠지만, 아이의 성장에 따라 변화하는 교육이나 아이의 장래같은 먼 개념을 이해하지 못함
(아스퍼거는 자신과 모친의 관계를 최고로 생각한다고함)
여러가지 문제점들..
타인의 입장을 상상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기도함 ㅠ그런데 절대로 악의는 없음.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아스퍼거인
원래 발달장애의 경우 혼나면서 자라면 우울증,불안장애같은 양상이 덤으로 생겨난다고함 ㅠ
작가 남편의 경우엔 나름 유복한 집안에서 오구오구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인 케이스
아스퍼거인은 일상을 '작은구멍으로 밖을 보는것 같다'고 말한다고해
가볍게 혹시 난가?하는 반응은 자제해야할듯함니다,,
실제로는 더 상세한 진단을 한다고해!
문제시...지금 나가야되는데 어쩌지...👀
아내분이진짜 너무너무 힘드시겠다 닿지않는사람이네..
내가 가르쳤던 아이가 아스퍼거였는데 그 아이도 남자 걔 아버지도 아스퍼거였음.. 겉으로 보기에 티 전혀 안나고 직업도 좋은 사람이여서 놀랐었음
나도 걍 남한테 관심없고 남이랑 뭐하는거나 돌려말하는거 극혐하는편인데 상담갔다가 절대 기분나쁘게듣진마시고 자기폐쇄적 성향이 높은편이라고함 근데 나도 걍 글쿤ㅋ했어 저사람처럼..ㅋㅋㅋ
아스퍼거라는 병을 처음 알았어… 충격이다. 공감성 결여라니… 만화 보는데도 내가 답답한데.. 저렇게 이야기해서 전달해야하는구나..
100명중 한명이면 존나 많은거 아냐?ㅠ
내 남동생 아스퍼거 진단받았는데....후..
빅뱅이론 쉘든 생각하면됨ㅋㅋ
100-150명 중에 한명이면 흔하네
회사에 저런 사람 있었는데..처음엔 뭐지???이사람은 싶은 당황스러움이 있었는데 나중엔 모지리인가??? 싶었음... 같이사는 아내분은 얼마나 답답할까 ㅠ
예전에 만난 여자친구 딱 저랬어.. ADHD랑 우울증 진단 받았었다고 하더니 아스퍼거도 있었나봐.. 처음엔 학구적이고 똑똑한 느낌이라 매력있다 생각했는데 대화해보니까 사회성이랑 공감능력이 제로인거야. 그리고 모든 대화가 뭔가 묘하게 교류가 안되는 느낌이야. 내 감정은 A인데 이 A를 느끼는 이유와 과정을 가르쳐줘야한다고 해야하나..?
제일 최악이었던게, 내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필라테스 학원 초기에 지적 받는게 창피했다, 가기가 부끄럽다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거든?
거기에 대고 내가 상류층이나 부자들이 흔히 경험하는 사회적 경험이 부족해서 자신감이 결여된거라고, 하층민은 이런 경험이 부족해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어렵다고 한거 ㅋㅋㅋㅋ 갑자기 자기가 오늘 그 내용을 책에서 읽었대
그래서 나한테 하층민이라고 한거냐고 소리치니까 그런 뜻이 아니라 그냥 말한건데 왜 화가 났녜.. 나중엔 납득도 못했으면서 사과하더니 나한테도 똑같이 사과하라고 함 ㅋㅋ 본인도 했으니까 나도 하래…거의 사이코패스인줄 알았어.
이런 주제들이 쌓이면서 진짜 나까지 병들어가는 거 같아서 도망쳤어.. 진짜 연인으로써는 같이 못 살거 같아
오 흥미돋...
그래도 저 남자는 어떻게 결혼을 했네? 내동생도 아스퍼거인데 난 걔가 결혼을 한다는거가 상상이안가.. 실제로 모솔이고 ㅋㅋ 아스퍼거 특유의 몸쓰는거 서툴고 언어표현을 적재적소에 잘 못쓰는건 있는데 정은 많고 불쌍한 생명에 측은지심 강한거 보면 아스퍼거 기전도 사람마다 참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아
헐 우리 오빠도 이건가....
일본인 작가야? 그림에 코타츠가있네;
닥터 미야오라고 하는 거 보니 일본책인듯
저 정도면 양호한 거.. 내 환자들 중에 아스퍼거도 있는데 가끔 섬칫할 때가 있어
그사람들은 악의로 한 행동이 아니지만ㅠㅠ
@가방 사람을 해하면 안되는 이유를 남이 아파하니까 라고 말하면 어쩌라고 식으로 반응하는데 벌금 내고 감옥 간다고 해야지만 그럼 안 해야지 라고 납득할 때
˗ˋˏ와ˎˊ˗ 흥미돋…
헐.... 신기해
헐 100~150명 중에 하나라고?? 엄청 흔하구나..
대박 가슴이 턱턱막히는데 생각보다 흔하네
그럼 영화나 드라마봐도 느끼는게 없나?!
100-150명중 한명이면 정말 흔하다 우리가 완전체라고 불렀던 유형이 이런 경우인 게 많을것같네 나도 살면서 저런게 완전체구나 싶을정도로 공감능력 없고 겉으론 멀쩡해보이는데 묘하게 딴소리해서 대화가 안되는 친구 겪어봤는데 저런 거였을까
흥미롭다 글쓴여시 고마워 아스퍼거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됐어
저러면 사람대사람으로 정서적인 교류가 거의 안될 것 같은데.. 참
우와 글 고마워
아씨 진짜 나인거같다... 검사받아봐야하나
헐 내주변에이런사람잇어...
딱 누구 생각남.. 고딩때 남자애.. 행동이나 생각 꼬라지 보고 발달장애 인줄 알았는데 공부는 평타 치길래ㅜ아스퍼거인줄 알음
우리아빠 저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