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복 vs. 딱복’ 인생 복숭아 어떻게 고를까?^^
요즘 복숭아 논쟁이 한창이다. 물복파와 딱복파로 선호도 차이가 크다.
탕수육의 ‘부먹’과 ‘찍먹’에 버금가는 논쟁이다.
‘딱복’ 딱딱이 복숭아는 손으로 만졌을 때 딱딱하며 식감이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물복’ 물렁이 복숭아는 식감이 말캉하며 물렁하다.
복숭아보다 식감이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더 강하고 과즙이 많다.
수확하고 첫 3~4일은 식감이 단단하지만, 후숙하면서 더 부드러워진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실시한 복숭아 품질 선호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30대 이하는 아삭한 식감을 선호했으며, 40대 이상은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했다.
10~20대는 단맛이 강한 복숭아를 좋아했다.
◆ 물렁이vs.딱딱이 품종
전 세계에 재배되는 복숭아 품종은 약 300여 종으로 알려졌다.
물렁이 복숭아 품종에는 천중도 백도·미백도·장호원 황도·그레이트,
딱딱이 복숭아 품종에는 대월·월미·경봉·마도카 등이 있다.
복숭아 품종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 만큼
인생 복숭아를 만나려면 여러 품종을 먹어보는 것도 좋다.
대표적인 물렁이 복숭아인 천중도 백도는 말랑하면서 쫄깃하다.
당도 13브릭스로 복숭아 평균 당도 10브릭스보다 더 높다.
8월 초에 가장 맛있는 복숭아로 손꼽힌다.
연 노란빛이 감도는 그레이트는 하루 이틀 상온에 후숙하면
과즙이 뚝뚝 떨어지는 물렁이 복숭아가 된다.
딱딱이 복숭아 중에 유명한 품종은 마도카다.
후숙 전에는 아삭하고 후숙하면 과육이 쫄깃해진다.
핑크빛이 도는 대월은 당도가 아주 높지 않지만, 껍질째 아삭아삭 먹기 좋다.
경봉은 딱딱이 복숭아 중에서 당도가 높은 품종에 속한다.
쉽게 물러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 복숭아, 먹을수록 예뻐진다
복숭아는 장수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부드러운 과육에는 구연산·사과산 등
유기산과 비타민, 미네랄, 당류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 도움 된다.
비타민A와 C 등이 함유돼 피부 미백과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심장을 보호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완화에도 좋다.
피로를 일으키는 암모니아와 젖산을 억제 및
배출하는 아스파르트산 함유량이 과일 중에서는 으뜸이다.
무더위에 지쳤을 때 복숭아 한 입 베어 물면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드는 것도 그 이유다
껍질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다소 떫은맛을 낸다.
폴리페놀은 발암물질 나이트로소아민 생성을 막아준다.
깨끗하게 잘 씻어서 껍질째 먹으면 암 예방, 해독 작용, 유해균 증식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 복숭아 맛있게 먹으려면
겉에 흠집이 없고 잔털이 고르게 난 것으로 고른다.
꼭지 부분이 갈라지지 않고 달콤한 향이 나는 것이 맛있다.
보관도 중요하다. 복숭아는 상처에 예민하다.
복숭아를 하나씩 키친타월에 감싸서 실온에 보관하고
2~3일 이내에 먹지 못한다면 냉장 보관한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지만, 복숭아를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사람도 있다.
우선 복숭아는 과당 함량이 높다. 장 흡수가 잘 안 돼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가 많이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당분이 많고 소화흡수가 잘 돼 당뇨병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가려움증이나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편이라면, 가급적 복숭아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딱복’ ‘물복’ 싸울 시간에 하나 더 먹자”^^
남편과 나의 과일 취향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다르다.
말랑하고 부드러우며, 맛도 둥글둥글한 것을 좋아하는 나는 무화과, 바나나, 멜론에 손이 간다.
씹는 맛이 살아 있고, 맛과 향이 또렷한 걸 좋아하는 남편은 항상 사과와 배 편에 선다.
여름 한철 신나게 맛볼 수 있는 복숭아라고 다를 바 없다.
나는 보기에도 말랑함이 느껴지는 것, 남편은 야구공처럼 단단해 보이는 것에 각각 눈길을 준다.
종류별로 한두 개씩 골라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요즘에는 뭐든 4~6개짜리 팩 아니면 박스 단위로 사야 하니
무언의 규칙에 따라 번갈아 가며 맛보는 중이다.
얼마 전 ‘딱딱이 복숭아’를 구입할 차례가 돌아왔다.
뽀얀 색에 멍이 없고, 묵직한 복숭아 4개들이 한 팩을 샀다.
깨끗하게 씻어 냉장실에 넣고 시원해지기를 기다렸다
한 알 먹어 보니 단맛은 없고 아삭함만 있는 게 아닌가.
“안 되겠다, 익혀 먹자” 싶어 남은 3개를 실온에 뒀다.
그런데 익기는커녕 마르는 게 아닌가.
결국 주스나 잼으로 만들려고 뭉텅뭉텅 썰어 냉장실에 넣었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복숭아 품종이 100여 개나 되고,
내가 고른 것은 호락호락 후숙 되지 않는 종류였던 것 같다.
껍질이 훌훌 벗겨지는 말랑 달콤 복숭아
무모계, 유모계, 황육계, 백육계, 경육종, 용질성. 복숭아를 나누는 기준이다.
언뜻 닭고기 분류어처럼 보일 수 있지만
털의 유무, 과육의 색깔(하얀지 노란지), 살집이 단단한지 무른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이름으로 보면 백도와 황도는 모두 털이 있다.
자두처럼 껍질이 붉은 천도는 털이 없다. 단맛으로 따지자면
대체로 황도가 제일이고, 아삭거림은 백도, 새콤 산뜻한 맛은 천도가 좋다.
과육이 단단한 천도가 있긴 하지만 상쾌하게 사각거리는 맛은 백도가 한 수 위인 편이다.
생산량은 백도가 황도보다 훨씬 많고, 생산 기간도 길다.
요즘 시장에선 딱딱이 백도 중 유명이 많이 보인다.
이 품종은 본래 단맛이 뛰어나지만 작황에 따라 심심한 맛이 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실온에서 익히려 들지 말고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아삭하게 먹는 게 낫다.
미백은 껍질이 훌훌 벗겨지는 말랑하고 달콤한 복숭아다.
실온에 두면 부드러운 과육 맛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미홍, 유미, 수미, 미쓰홍, 대옥계처럼 낯선 이름의 복숭아가 즐비하다.
복숭아 상자에 품종이 친절히 적혀 있다.
각각의 특징을 알아두면 다양한 맛을 경험하며 좋아하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다.
황도는 살구색에 석양빛을 뒤섞어 놓은 것처럼 색이 곱다.
과육은 부드럽고, 향긋한 단내가 물씬 난다.
옆을 지나가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강렬한 여름 열매다.
시장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건 장호원황도다.
수확한 뒤 재빨리 먹어야 맛좋은 선골드, 후숙하면 더 맛있는 백천도 인기다.
9월에 시장에 나와 “복숭아 계절의 문을 닫는 품종”이라고 알려진
만생황도(장호원황도의 만생종)도 있다.
복숭아 꾹꾹 누르면 농부 마음도 멍들어요
천도는 작은 크기, 붉은 껍질, 노란 과육, 신맛이 도드라지는 복숭아다.
대중적인 품종은 천홍이다.
최근에는 신맛을 줄어든 환타지아, 이노센스, 옐로드립, 스위트퀸 등의 품종도 팔리고 있다.
독특한 복숭아를 하나 꼽아 보자면 천도의 외모와 백도의 맛을 지닌 ‘신비’ 복숭아가 있다.
겉모양이 자두와도 닮았다. 매끈하고, 덜 익은 건 노릇하고 푸릇하다.
아무리 봐도 새콤해 보이는데, 맛을 보면 놀랍다. 시원하고 달콤한 백도 맛이 난다.
신비복숭아는 후숙하면 더욱 달게 즐길 수 있다.
흔치는 않지만 종종 보이는 납작복숭아도 매력 있다.
유럽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품종으로
도넛복숭아, 접시복숭아, UFO복숭아 등으로 불린다.
작은 복숭아를 위아래에서 꾹 눌러 만든 것처럼 재미난 모양이다.
꼭지 쪽은 노르스름하며 익을수록 진홍색을 띤다. 과육이 단단한 편으로 아삭하다.
신맛은 적고 단맛이 좋다. 크기가 작아 먹을 것도 많지는 않은데,
대중적인 품종이 아니라 덥석 구입하기엔 비싼 편이다.
복숭아는 무르기 쉬운 과일이다.
맛있는 걸 고르겠다고 꾹꾹 누르면 누르는 대로 멍이 들고 만다.
농부와 상점 주인의 마음에도 멍이 생긴다.
그보다는 박스에 적힌 품종을 살펴보고, 향을 맡아보고,
멍이나 흠집은 없는지 눈으로만 매섭게 관찰하는 정성을 들여 구입하면 좋겠다.
^^‘새콤달콤’ 제철 자두의 건강 효능^^
-제철 맞은 자두의 효능과 고르는 법-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인 자두가 제철을 맞았다.
수분이 85%를 차지하는 자두는 여름철 갈증 해소에 탁월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 또 어떤 건강 효능을 지니고 있을까.
자두에 든 아미노산, 시트룰린 성분은 콩팥을 튼튼하게 하고 붓기를 제거한다.
또한 각종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을 돕고
미네랄이 풍부해 고혈압, 빈혈 및 혈액순환 장애 개선에 도움을 준다.
맛있는 자두를 고르려면 둥근 것 보다는
뾰족하고 푸른빛이 감도는 붉은 것이 좋으며,
만졌을 때 무르지 않고 적당히 딱딱하며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을 고른다.
또한 자두 껍질은 과육보다 20배 이상 많은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깨끗하게 씻어서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복숭아를 그릴에?…구워도 좋은 뜻밖의 과일, 채소 5^^
고기나 생선은 구워서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그런데 과일과 채소 중에도 그릴에 살짝 구워서 먹으면 건강에 좋은 것들이 있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여름철 야외에서 구워서 먹어도 좋은 이런 과일과 채소를 알아본다.
1. 복숭아
7월의 ‘슈퍼푸드’로 꼽히는 과일이 복숭아다.
복숭아를 자른 뒤 레몬주스를 뿌리고, 소금, 설탕, 계피를 친 뒤
그릴에서 3분 정도 굽고, 다시 뒤집어 2분 정도 구워 보라.
복숭아에는 비타민A, C, E, K가 골고루 들어있으며 칼륨과 식이섬유도 포함돼 있다.
복숭아를 구운 뒤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끼면서 좋은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2. 양상추
양상추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식초를 고르게 바른 뒤
그릴 위에 올려놓고 살짝 구워보자. 칼로리는 적고,
비타민A와 C, K가 풍부한 맛있는 건강식이 된다.
3. 파인애플
불에 구우면 음식의 향기를 아주 좋게 하는 과일이다.
굽기 전에 갈색 설탕과 계피를 쳐서 약 30분 동안 재워 놓는다.
그릴에서 5분 정도 양면을 굽는다.
파인애플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하다.
브로멜린이라는 효소가 많이 들어있어
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단백질의 소화를 돕는다.
4. 망고
햄버거 패티 위에 망고를 올린 뒤 그릴에 구워보라.
망고야말로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5. 포도
닭고기와 새우 등과 포도를 같이 구워보라.
포도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소금이 전혀 들어있지 않는 대신
비타민C와 K가 풍부해 고기나 생선 등과 같이 구워서 먹으면 건강에 아주 좋다.
^^딱복VS물복^^
딱복과 물복의 논쟁이 화제다.
딱복은 식감이 딱딱한 것이 특징으로
아삭한 식감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 품종으로 마도카, 애천중도, 황귀비, 유명 등이 있다.
반면 물복은 식감이 물렁한 것으로 처음엔 단단하지만 후숙을 하면 물렁해진다.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과즙이 장점이다.
대표 품종으로 그레이트, 용택골드, 천중도, 장호원 황도 등이 있다.
딱복에 해당하는 백도와 물복에 해당하는 황도의 차이는 식감이 아닌 속살의 색깔로 구분된다.
복숭아 종류
백도
복숭아 속살이 하얀색으로 과육이 연하고 당도가 높다. 복숭아 품종의 약 70%를 차지한다.
황도
복숭아 속살이 노란색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과즙은 적다. 단맛이 강하고 신맛이 약하다.
천도
껍질에 털이 없다. 껍질째 먹기 편하지만 새콤한 맛이 강해 상대적으로 비선호에 해당하기도 한다. 당도가 높은 식품종이다
복숭아 효능
피부미용
복숭아에는카테킨, 베타카로틴등성분이함유되어
노화방지, 피부 탄력개선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든다.
피로해소
아스파라긴산, 폴리페놀 등 성분이 함유되어
해독작용, 항체생성, 니코틴제거, 체질을개선해피로해소에효과적이다.
변비개선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 등 성분이 함유되어
변비치료, 장질환 예방, 장 기능을 활발하고 부드럽게 해준다.
기침완화
비타민B17, 아미그달린 등 성분이 함유되어 습관성 기침 및 가래 완화,
심신안정, 숨이 차고 헐떡이는 증상을 개선해준다.
심장병예방
비타민K등 성분이 함유되어 혈압조절, 혈액순환, 피가 원활히 돌아 심장병예방에 좋다.
이외 100g당 30~34kcal의 저열량으로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좋다.
복숭아 부작용
복숭아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과일로 피부, 입안이 부어오르거나
심할 경우 호흡곤란, 기침, 과민성 반응 쇼크가 일어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복숭아를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복숭아씨는 한방 재료로도 쓰이지만, 전문가의 지시 없이 씨를 다량 섭취하면
씨에 함유된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평소에는 반드시 씨를 제거해 섭취해야 한다.
복숭아 보관법
복숭아는 0~1도 사이의 냉장실에 보관해야 단맛이 가장 잘 느껴지며
더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당도가 떨어질 수 있다
.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면 수분이 더 오래 유지되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복숭아를 먹기 전 30분 정도 실온에 두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