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스몰캡/방산 곽민정]
가온칩스(399720)
BUY / 170,000원 (유지/유지)
2Q24 Review: 2024년 연간 최대 실적 기록 전망
■투자포인트 및 결론
- 동사의 2Q24 실적은 매출액 233억원(+29.8% qoq, +62.2% yoy), 영업이익 0.6억원(흑전 qoq, -99.6% yoy)을 기록. R&D와 대규모 인력채용,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서버 투자 등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대비 흑자전환. 디자인하우스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성장 지표인 DSP(제품) 매출 비중 추이를 보면 2022년 55.5%->2023년 63.6%->1H24 87.5%로 자체프로젝트 선별 수주를 통한 향후 높은 실적 성장 기대
■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 대만의 GUC, Alchip, Faraday 들을 보면, 2023년 연간 합산 매출이 22억달러(약 2조9,900억원) 수준으로, 2019년 대비 3배 이상.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저마다 커스텀칩 개발에 나서면서 부족한 설계 역량을 이들 회사에 외주화하고 있기 때문인데, 최근 동사 역시 해외 시장에서 대만 디자인하우스들과의 경쟁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 국내 Top 디자인하우스로 성장 중. 디자인하우스는 고객사(빅테크)의 설계 역량에 따라 ‘레벨0’부터 ‘레벨4’까지 다양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레벨0은 고객사가 반도체 컨셉트만 가져오면 사실상 처음부터 끝까지 칩을 설계해주는 턴키 서비스임. 이러한 커스텀칩 설계 서비스는 기존에는 Braodcom 등과 같은 ASIC 회사들의 역할이었지만, 최근에는 디자인하우스들이 이 분야에서 더욱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음. ASIC 업체들 대비 디자인하우스가 파운드리들과 더 밀접하게 협력해왔다는 점이 부각되기 때문인데 동사는 삼성파운드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 지난 6월 삼성파운드리에서 강조된 부분 역시 AI / HPC SoC Design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이어서 동사가 가장 높은 경쟁력을 확보
- 지난 7월에는 어보브반도체가 AI기능이 추가되고 보다 저전력이 요구되는 등 고성능화 되고 있는 가전시장을 타겟으로 업계 최초로 28나노 미세 공정을 적용한 MCU를 가온칩스와 개발 협력 시작. MCU 제품은 개발 기간이 짧고 수량이 많아 동사의 2026년 실적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 또한 지난 8월 8일에는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1세대 제품인 DX-M1 양산 계약 체결, 딥엑스가 2H24 10곳의 글로벌 고객사와 양산 개발 협력이 이루어지고, 1H25 20곳 이상의 고객사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양산 매출 비중이 202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
■주가전망 및 Valuation
- 2024년 2월 동사는 알려진 바대로 일본 업체와 557억원의 ASIC 설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2024년 2월 14일 보고서 참조), 이는 동사의 2023년 실적 매출액 636억원에 맞먹는 규모로, 높은 성장을 위한 내실 다지기를 지속 중. 동사는 여러 해외 프로젝트들에서 해외 디자인하우스들과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에서는 Top level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 중. 2024년 동사는 매출액 98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 동사의 영업이익률이 2025년까지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은 DSP 양산 매출을 위한 서버 투자 지속이 2025년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나, 디자인 하우스가 서버 투자를 함으로써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 최근 4월 초 이후 주가가 -58.1% 하락하면서 주가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3Q24 실적 호조세와 더불어 신규 수주 모멘텀 지속과 함께, 양산 매출이 개발 매출을 넘어서는 2025년부터 실적 퀀텀 점프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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