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짱누가보면 당시 정의당이 옹호를 안한줄 알겠습니다. 그때 당에서는 분명히 옹호했습니다. 노회찬를 믿는다고요. 당시 기억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언론에서 의혹이 나오고 불과 며칠만에 그렇게 떠나셨습니다. 그때 고인은 미국에 있었고, 특검에 의해 영장이 청구되거나 소환이 되는 상황도 아니었어요. 제가 거꾸로 묻고 싶네요. 이 짧은 며칠 동안 당이 고인을 신뢰하는 것 말고 어떤 옹호를 할 수 있었을까요?
정의당 초창기까지는 노-심은 같은 계파였습니다. 통진당 사태 이후 정의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노-심을 중심으로 한 PD 계열 소수, 유시민을 필두로 한 국민참여계, NL계열이면서 통진당 당시 경기동부에게 밀려난 인천연합이 합쳐졌는데 인천연합이 스타플레이어는 없었지만 과반 이상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죠. 이때까지만 해도 노-심은 함께인 걸로 보였고 소수파였습니다. 심상정이 정의당 당대표를 맡은 이후부터 둘의 간극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노회찬 의원이 꿋꿋이 노동운동가로서의 기조를 지켜나간 반면에 심상정은 인천연합에 밀리지 않는 자기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서 메갈, 워마드를 아우르는 페미니스트 진영, 환경운동진영, 장애인 인권운동 진영 등 온갖 세력들을 외부로부터 끌어들이고 당을 접수하죠. 정의당이 메갈당으로 거듭나던 시기입니다. 여전히 소수파로 남았던 노의원은 당내에서 왕따신세로 전락했구요. 참여계도 지금은 거의 밀려난 상태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레 IN 피닉스표면적으로 기사화 되는 발언은 당연히 노회찬을 믿는다 라고 했겠지만 이미 노회찬 의원이 당 내에서 왕따로 전락했다는 사실은 웬만큼 다 알려져 있었죠. 그렇지 않았더라면 노의원도 그리 쉽게 최후를 결심하진 않았을 겁니다. 노의원 사망 당시에 노의원의 지지자들이 심상정과 정의당을 맹비난했던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심상정이 노회찬을 죽였다' 라는 격한 반응이 나온 건 그동안 정의당이 어떻게 변질돼왔는지 이미 잘 알려져있었다는 얘기이죠. 자기 정치를 위해서 온갖 잡세력과의 야합을 선택함으로써 노회찬을 왕따로 만들었고 자한당 못지 않게 강력한 어조로 드루킹 특검을 주장했던게 심상정인지라 노회찬을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평생 좋은 소리 못들을 겁니다.
@아마레 IN 피닉스추측이 아니라 노의원이 당내에서 왕따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던 내용입니다. 고인의 생전에도 지지자들이 맨날 제발 저 짓거리 하고 있는 정의당 제발 탈당해라. 민주당에 못들어가겠으면 유시민 작가랑 힘 합쳐서 새로 당 하나 만들어라 목소리 높였었구요. 노의원이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일 자체야 당내 세력관계와 물론 관계가 없죠. 근데 일 터지고 나서 드루킹 특검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심상정에게 비난의 화살이 갔던 것도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노회찬 의원과 드루킹 일당 간에 그러한 금전관계가 있음을 알면서도 목적이 뻔한 말도 안되는 특검을 받으라고 한 거였냐? 알고 그랬으면 정말 미친 짓인 거고 몰랐다면 얼마나 노의원을 왕따로 몰아세웠기에 당 내에 마음 터놓고 얘기 나눌 사람조차 없었다는 뜻 아니냐? 뭐 대충 이런 맥락이었습니다.
@아마레 IN 피닉스고인이 어떤 심정으로 최후를 결심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그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늘 if를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심상정이 자기 세력으로 메갈을 끌어들이지 않았다면? 그래서 심상정과 노의원이 끝까지 동지적인 관계를 유지했더라면? 그래서 그가 당내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드루킹과의 커넥션에 대한 고민을 당 내 인사들과 공유했겠지... 그랬다면 정의당과 심상정은 드루킹 특검을 반대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통과됐다면 당 차원에서 법률 자문과 지원을 통해서 뭔가 대책을 마련했겠지.. 그랬다면 법리적으로 한 번 다퉈보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저리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진 않았겠지... 뭐 요런 생각인 겁니다. 저만의 생각은 아니고 사건 당시에 많은 이들이 공유했던 생각이에요. 노회찬이 그간 정의당에서 당해왔던 처우를 보면서 분노했던 이들의 격한 감정이 어느 정도는 섞여 있는 내용이라 공감 안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마레 IN 피닉스제 댓글에 사실관계 왜곡은 없습니다. 억측이라 느끼실 부분은 있을 듯 하니 억측 빼고 드러나있는 사실만 정리하고 이만 할까 합니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2015년부터 심상정은 자신의 당내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외부 세력을 끌어들여 당을 접수하였고 이들 세력으로 인해 노의원은 왕따로 전락. 유시민과 참여계에 대한 비토도 이어졌으며 결국 유시민도 탈당(혹은 제명이었을 가능성도...). 드루킹 댓글사건에 대한 자한당의 특검 요구 당시 민주당은 수용불가 입장이었으나 심상정과 정의당의 강력한 요구가 더해지며 결국 드루킹 특검법 통과. 특검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노의원의 이름이 거론됐고 노의원은 당내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지 않고 스스로 생을 마감함. 억측 빼고 사실관계만 따져서 요렇게 정리하면 되겠습니다.
ㅠㅠ.. 이게 참... 이쪽 사람들은 자기들 스스로도 도덕적 잣대가 엄격한 편이라서 스스로 뭔가 꺼름칙하면 못견디죠. 화가나는건 거기에 5급, 6급 되는 인간들이 손가락질하면서 거보라고 욕하는거.... 그리고 사람들은 그렇게 동조하는거 이 문화가 바뀌어야합니다. 아무리 위선일지라도 위선이 악보다 낫다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잡혀야해요. 끊임없이 작동하는 선의 페널티와 악의 인센티브를 그대로 놔두면 모두가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고 '어차피 욕먹는거 악하게 살지'라고 생각하게 되죠.
첫댓글 진보진영에 유일무이한 정치인이었져,
진보타령 사상타령 안하고 대중의 쉬운 언어로 소통했던,
현상에 대해 설명하는 비유적 표현들이 이해하기 쉽고 가슴에 와닿았어요,
지금은 그런 사람이 없네요,
운동권들도 페미들도 자기들만의 언어를 너무 고집해요.. 확장성이 없는 진보는 고인물인데
노심이 당적으로는 언제나 함께 했지만 그 당안에서 계파(나쁜의미 아님)는 항상 달랐죠. 심상정이 다수파 였다면 노회찬은 언제나 소수파였죠. 그 당시 정황도 미국 가있던 노회찬 비위가 터졌을때 정의당 그 누구도 싸우지 않았죠. 마치 노통이 떠나기전 민주당 처럼요.
정의당에서 싸우지 않았다는 건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사실확인도 없이 일단 쉴드부터 쳤어야된다는 뜻인가요? 예전에도 비스게에서 노회찬과 정의당을 분리하기 위한 카더라를 본것 같은데, 왜 이런 말이 다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아마레 IN 피닉스 정의당이 아닌 노회찬 팬으로써 제 기억은 그렇네요. 사과는 못 드리겠습니다. 인간 노회찬의 성품을 알았다면 쉴드가 아닌 옹호를 했었어야죠. 사실확인이라 변명이죠. 언제 정의당이 그리 사실 확인을 중요시 했는지 의문이네요.
@동갑내기짱 누가보면 당시 정의당이 옹호를 안한줄 알겠습니다. 그때 당에서는 분명히 옹호했습니다. 노회찬를 믿는다고요. 당시 기억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언론에서 의혹이 나오고 불과 며칠만에 그렇게 떠나셨습니다. 그때 고인은 미국에 있었고, 특검에 의해 영장이 청구되거나 소환이 되는 상황도 아니었어요. 제가 거꾸로 묻고 싶네요. 이 짧은 며칠 동안 당이 고인을 신뢰하는 것 말고 어떤 옹호를 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레 IN 피닉스 그랬으면 당시 기사가 있겠죠. 이미 지난 상황에 제 기억 따위가 사과한다면 그 무엇보다 다행이네요. 제 기억은 침묵 뿐이였는데 미리 사과 드립니다.
정의당 초창기까지는 노-심은 같은 계파였습니다. 통진당 사태 이후 정의당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노-심을 중심으로 한 PD 계열 소수, 유시민을 필두로 한 국민참여계, NL계열이면서 통진당 당시 경기동부에게 밀려난 인천연합이 합쳐졌는데 인천연합이 스타플레이어는 없었지만 과반 이상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죠. 이때까지만 해도 노-심은 함께인 걸로 보였고 소수파였습니다. 심상정이 정의당 당대표를 맡은 이후부터 둘의 간극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노회찬 의원이 꿋꿋이 노동운동가로서의 기조를 지켜나간 반면에 심상정은 인천연합에 밀리지 않는 자기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서 메갈, 워마드를 아우르는 페미니스트 진영, 환경운동진영, 장애인 인권운동 진영 등 온갖 세력들을 외부로부터 끌어들이고 당을 접수하죠. 정의당이 메갈당으로 거듭나던 시기입니다. 여전히 소수파로 남았던 노의원은 당내에서 왕따신세로 전락했구요. 참여계도 지금은 거의 밀려난 상태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동갑내기짱 https://news.v.daum.net/v/20180719094803336
당시 기사가 있긴 합니다. 워낙 급작스럽게 일이 벌어져서 별 주목은 못받았을 겁니다. 오래전 일이니 기억이 잘못되실 수도 있죠. 저에게든 누구에게든 사과하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레 IN 피닉스 찾아주신 기사 정도가 제 입장에서 기억한 원론적 정치적 대답 같네요. 정의당의 그간 급작스런 일 대처가 한결 같았다면 백번 사과 드립니다.
@아마레 IN 피닉스 표면적으로 기사화 되는 발언은 당연히 노회찬을 믿는다 라고 했겠지만 이미 노회찬 의원이 당 내에서 왕따로 전락했다는 사실은 웬만큼 다 알려져 있었죠. 그렇지 않았더라면 노의원도 그리 쉽게 최후를 결심하진 않았을 겁니다.
노의원 사망 당시에 노의원의 지지자들이 심상정과 정의당을 맹비난했던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심상정이 노회찬을 죽였다' 라는 격한 반응이 나온 건 그동안 정의당이 어떻게 변질돼왔는지 이미 잘 알려져있었다는 얘기이죠.
자기 정치를 위해서 온갖 잡세력과의 야합을 선택함으로써 노회찬을 왕따로 만들었고 자한당 못지 않게 강력한 어조로 드루킹 특검을 주장했던게 심상정인지라 노회찬을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평생 좋은 소리 못들을 겁니다.
@동갑내기짱 다시 말하지만 저에게 사과하실 일이 아닙니다.
@FromJordanToRose 추측하신게 사실이냐를 떠나서, 고인의 죽음은 당내 세력관계와 별개의 일입니다. 그래서 의혹이 터졌을때 당이 고인을 옹호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고요.
@아마레 IN 피닉스 추측이 아니라 노의원이 당내에서 왕따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던 내용입니다. 고인의 생전에도 지지자들이 맨날 제발 저 짓거리 하고 있는 정의당 제발 탈당해라. 민주당에 못들어가겠으면 유시민 작가랑 힘 합쳐서 새로 당 하나 만들어라 목소리 높였었구요. 노의원이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일 자체야 당내 세력관계와 물론 관계가 없죠. 근데 일 터지고 나서 드루킹 특검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심상정에게 비난의 화살이 갔던 것도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노회찬 의원과 드루킹 일당 간에 그러한 금전관계가 있음을 알면서도 목적이 뻔한 말도 안되는 특검을 받으라고 한 거였냐? 알고 그랬으면 정말 미친 짓인 거고 몰랐다면 얼마나 노의원을 왕따로 몰아세웠기에 당 내에 마음 터놓고 얘기 나눌 사람조차 없었다는 뜻 아니냐?
뭐 대충 이런 맥락이었습니다.
@FromJordanToRose 알만한 사람은 안다는 내용이 고인의 죽음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당내에서 왕따라서 그냥 그렇게 가셨다는게...무슨 확신이 있길래 고인의 최후를 이렇게 해석하시나요?
@아마레 IN 피닉스 고인이 어떤 심정으로 최후를 결심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그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늘 if를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심상정이 자기 세력으로 메갈을 끌어들이지 않았다면? 그래서 심상정과 노의원이 끝까지 동지적인 관계를 유지했더라면? 그래서 그가 당내에서 왕따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드루킹과의 커넥션에 대한 고민을 당 내 인사들과 공유했겠지... 그랬다면 정의당과 심상정은 드루킹 특검을 반대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통과됐다면 당 차원에서 법률 자문과 지원을 통해서 뭔가 대책을 마련했겠지.. 그랬다면 법리적으로 한 번 다퉈보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저리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진 않았겠지...
뭐 요런 생각인 겁니다. 저만의 생각은 아니고 사건 당시에 많은 이들이 공유했던 생각이에요. 노회찬이 그간 정의당에서 당해왔던 처우를 보면서 분노했던 이들의 격한 감정이 어느 정도는 섞여 있는 내용이라 공감 안하실 수도 있습니다.
@FromJordanToRose if의 if가 연속된 내용에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다만 고인의 죽음을 두고 지나친 억측과 사실관계 왜곡만은 없길 바랍니다.
@아마레 IN 피닉스 제 댓글에 사실관계 왜곡은 없습니다. 억측이라 느끼실 부분은 있을 듯 하니 억측 빼고 드러나있는 사실만 정리하고 이만 할까 합니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2015년부터 심상정은 자신의 당내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외부 세력을 끌어들여 당을 접수하였고 이들 세력으로 인해 노의원은 왕따로 전락. 유시민과 참여계에 대한 비토도 이어졌으며 결국 유시민도 탈당(혹은 제명이었을 가능성도...).
드루킹 댓글사건에 대한 자한당의 특검 요구 당시 민주당은 수용불가 입장이었으나 심상정과 정의당의 강력한 요구가 더해지며 결국 드루킹 특검법 통과.
특검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노의원의 이름이 거론됐고 노의원은 당내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지 않고 스스로 생을 마감함.
억측 빼고 사실관계만 따져서 요렇게 정리하면 되겠습니다.
@FromJordanToRose 참 몇년 지나지도 않았는데 희미했던 당시 상황 정리를 너무 잘해주셨네요.
@FromJordanToRose 정리와 설명 감사합니다.
결국 본인도 1급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셨나봅니다. 1.5급수라도 정말 맑은 물일텐데요.
ㅠㅠ.. 이게 참... 이쪽 사람들은 자기들 스스로도 도덕적 잣대가 엄격한 편이라서 스스로 뭔가 꺼름칙하면 못견디죠. 화가나는건 거기에 5급, 6급 되는 인간들이 손가락질하면서 거보라고 욕하는거.... 그리고 사람들은 그렇게 동조하는거 이 문화가 바뀌어야합니다. 아무리 위선일지라도 위선이 악보다 낫다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잡혀야해요. 끊임없이 작동하는 선의 페널티와 악의 인센티브를 그대로 놔두면 모두가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고 '어차피 욕먹는거 악하게 살지'라고 생각하게 되죠.
효자로 소문난 그 씩씩한 의원님이, 어머님 아파트에서 '자살'을 했다라... 전 믿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