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b><span data-ke-size="size23">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span></b><span data-ke-size="size18"><br><br>1.<br>요즘 나이 70 별거 아니지만<br>그래도 70도 넘었고<br>암도 몇 개 씩 걸렸고<br>그래서<br>일 벌리는 일을 망설였었는데....<br>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했던가?<br>왜 그렇게 할 일은 눈에 많이 띄는지?<br>보고 안 할 순 없고....<br>내가 다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닌데...<br><br>2.<br>늘 목회하면서 ‘하나님의 젓가락이 어딜 많이 가는가?’를 살펴왔는데<br>하나님 좋아하실 일이 세상 천지에 하나 가득.<br>하나 둘 간여하고 손대다 보니 그새 일이 엄청 많아졌다.<br>정말 엄청 많아졌다.<br><br>3.<br>감당할 수 있어야 할 터인데...<br>내가 살아 있을 때에도 감당이 되고...<br>내가 죽은 후에도 감당이 되어야 할 터인데...<br>기도가 절로 나온다.<br>나는 죽을 수도 있고<br>결국은 죽겠지만<br>나는 죽어도 하나님의 일을 죽지 않고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할텐데.<br>이어 나갈 뿐 아니라 더 힘 있게 뻗어 나가야 할 텐데.<br><br>4.<br>지난 몇 년 동안 늘 후원이 많았다.<br>이번 달은 지출이 더 많았다.<br>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적자(?)이지만<br>그래도 심장이 조금 쫄깃 해 진다.<br><br>5.<br>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br>난 나이도 많고<br>몸은 점점 기우는 달이다.<br>그러나 <br>나도<br>죽을 때 까진 죽지 않을꺼다.<br></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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