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이 지금 집에 와있어요. 그제 밤 이 곳에 글 올리고, 아들 시켜 남자 아이한테 연락해 보라 했습니다. 무작정 집부터 찾아가 끌고오면 또 다시 튕겨져 나갈까봐 우선은 남자친구라는 아이 통해 타이를 심정이었네요. 아들이 그 아이한테 연락하니 바로 받더라고요. 스피커폰으로 해서 저는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었어요. 아들이 우리 집 지금 니 때문에 난리 난 거 아냐니까 안답니다. 돌아가는 상황 딸에게 들어 알고는 있었나 봅니다. 아들이 이번 일 니(딸 남친)랑 oo(딸) 말고 누가 또 아냐 물으니 더 아는 사람은 없다 했고, 지금 딸이랑 같이 있냐 물는 말에는 대답이 없어 아들이 못 참고 욕을 해서 전화가 끊겼습니다. 욕하거나 화내지 말라고 미리 주의를 주었는데도 아들이 욱하는 걸 못 참는 성격이라 등짝 한 대 때리고 번호 알아내서 제가 직접 문자를 보냈어요. oo(딸 이름) 엄만데 혹시 같이 있으면 제발 연락 좀 달라고 부탁한다 했더니 다시 전화 오더라고요. 받고 저는 아무 얘기도 안 했는데 남자 아이가 대뜸 죄송하다 합니다. 아줌마가 뭐라 안 할테니 만나서 oo(딸)이랑 같이 병원이라도 가자. 우선은 아기가 몇 주 됐는지, 그런 것들은 알아야 하지 않겠니 하니까 하는 소리가 이미 병원 다녀왔대서 그럼 아기 가진 지 얼마나 된 거냐 물으니 한 달 전 9주라고 했다 하네요... 나흘 전에 딸이 테스트기만 해봤다고 했던 말이 거짓말이었어요. 전화 받을 때만큼은 최대한 침착을 유지해 보려 했는데 저 말 들으니 마음처럼 안 되더라고요. 아기를 낳더라도 너희들 둘이서만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일 테니 일단 딸 아이 좀 집으로 오라 해달라 울면서 부탁하니 알겠다고 끊고, 어제 아침 딸이 집으로 와서 보자마자 끌어안고 한참을 또 울었네요. 아이 아빠한테는 당분간만이라도 절대로 애한테 화내거나 윽박지르지 말라 당부했고, 딸한테 아빠가 뺨 때린 건 말은 안 해도 엄청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엄마도 너 속 얘기 들어보지도 않고 화부터 낸 것 미안하다 했더니 아이가 누그러져서 입을 떼더라고요. 자기도 미안하고 잘못 했지만 아기는 못 지우겠대요. 다음 주 아기 기형 검사하러 병원에 가야 하는데 같이 가달라고 합니다. 학교는 3월 학기 시작 전에 자퇴계 내고, 내년에 검정고시 치르겠답니다. 아기가 좀 크면 대학도 가겠답니다. 자기는 어차피 성적이 우수하지 않았으니 올해 입시해봤자 괜찮은 학교 못 간다고 합니다. 속이 찢어지는 줄 알았네요. 남자친구랑 아이 낳고 사는 거 네 선택이지만, 그 선택에 누구도 도움은 못 준다 하니 또 뚝뚝 웁니다. 엄마는 너를 낳고 그동안 기쁜 일만 가득했어도 힘든 게 육아였다. 너를 너무 사랑해서 힘든 길은 조금이라도 걷게 하고 싶지 않다. 지금 엄마 말 따르면 시간이 약이 되어 언젠가는 아무 일도 아닌 게 되지만, 아기가 태어나면 되돌릴 수 없다. 그땐 후회해봤자 늦었고 어떤 상황이 와도 넌 누구의 탓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더니 생각을 하는 건지 한참을 대답이 없다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문고리가 뜯어져 방문을 닫을 수가 없어 방 안에 아이 모습이 보이는데, 계속해서 가만히 누워만 있네요. 그래도 새끼라고 밥도 안 먹고 저러고 있는 게 안쓰러워 아침에 죽 끓여주고 먹고 싶은 거 있냐 물으니 양심은 있는지 없다고 합니다. 13주면 태아 형체가 다 잡히고도 남을 시기인데 이젠 저도 잘 모르겠네요.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아이 배가 살짝은 나와 있는데 그걸 이제야 보았습니다. 생리도 안 한 지 몇 달은 됐을 건데 그동안 아무 것도 몰랐던 저도 참... 우선은 딸이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끔 가만히 냅두는 중인데 이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부모 노릇하기 정말 힘드네요.
부디 중절했길.. 여자들에게 임신을 유지하기 전 네 인생을 생각해라 보다 뱃속 생명은 소중하다 낙태는 나쁘다를 먼저 가르치니까 앞길이 구만리인 고등학생이 아이가 생겼는데 못지우겠단 소리를 하는거 아니냐고 이게 단지 사랑의 결실이라, 모성애 때문에 라고 말할수있나 자궁없는 새끼들이 낙태가 죄라며 지 애마냥 떠들어댄 결과지 착찹하다 진짜로
진짜 천불난다 애키우는 비용부터 그 고통까지 어쩔건데 소중한 내 애가 고된길 가겠다는거 어떻게 두고 보냐 진짜 하 지금이야 지원안받는다고 해도 당연히 먹고 살기 힘들고 키울 집 없고 남자애 20살에 군대가고 연락두절되면 끝임. 애키우고 대학은 무슨 시간과 돈으로 가려구 현실은 다니던 사람도 그만두는데...
내 입장에선 지우는게 최선이겠지만 임신한 당사자가 싫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지. 사람 인생이라는게 빤히 보이는 불구덩이를 제 발로 걸어들어가기도 하는 거니까
이거 예전에 봤던 글 같은데 저 남친이라는 애가 양아치같은거였던걸로 기억함... 남자애랑 여자애 둘 다 생각이 있고 바른애들이어도 십대때 애낳고 같이 사는게 어려운 일인데 남자애가 양아치면.. 저거 무조건 지워야됨...
어휴 진짜 짜증나
원글 삭제됐네 제발 임신 중지했기응
지워 제발.. 알량한 모성애인지 생명을 지운다는 죄악감인지 뭔지 나중에 떠올리면 진짜 하찮은 아집이다.. 제발 지웠길...
고등학생때 애낳는애들 하나같이 모부 도움 원하고 모부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더만; 애낳는게 책임지는거라고 생각하는게 아직 애라는 증거임
수면제 먹여서라도 수술시킴..가능한지는 몰라도
부디 중절했길..
여자들에게 임신을 유지하기 전 네 인생을 생각해라 보다 뱃속 생명은 소중하다 낙태는 나쁘다를 먼저 가르치니까 앞길이 구만리인 고등학생이 아이가 생겼는데 못지우겠단 소리를 하는거 아니냐고
이게 단지 사랑의 결실이라, 모성애 때문에 라고 말할수있나
자궁없는 새끼들이 낙태가 죄라며 지 애마냥 떠들어댄 결과지
착찹하다 진짜로
내 주변에 어릴때 낙태한사람 중에 한명이 낳고싶다했는데 엄마가 죽어라 말리고 때려서 병원 끌고갔었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함 제발 정신차렸길 ㅠ
요새 방영하는 고딩엄빠에서도 모부도움없이 애 낳은 고딩들이랑 모부 도움받은 집이랑 천지차이임... 진짜 비빌곳 있으니까 낳는거고 비빌곳 없이 낳은 애들은 보자마자 만감 교차하는 삶 살더라
진짜 천불난다
낳는건 본인 선택이지 대신 부모한테 지원 안받겠다는 가정하에 ㅠ 시벌 속터진다
저건 진짜 유산되는 약을 몰래먹여서라도 유산시켜야한다
어휴.....
이 씨발 병신아 니 인생 조지고 싶지 않으면 지우라고
지워 진짜. 낳을거면 알아서 살고. 도움 바라지 말고. 이제 이런 거 동정도 안 가네
진짜 천불난다 애키우는 비용부터 그 고통까지 어쩔건데 소중한 내 애가 고된길 가겠다는거 어떻게 두고 보냐 진짜 하 지금이야 지원안받는다고 해도 당연히 먹고 살기 힘들고 키울 집 없고 남자애 20살에 군대가고 연락두절되면 끝임. 애키우고 대학은 무슨 시간과 돈으로 가려구 현실은 다니던 사람도 그만두는데...
제발 정신차려
지워
ㅅㅂ진짜 존너답답해서 이런거보면 걍 즈그맘대로 쳐낳고 개고생하면서 후회했으면함 어른말좀 쳐 들어라 드라마놀이하지말고
애 낳을거면 앞으로 너 내 자식 아니라고 연끊을거고 니 알아서 하라고 집 나갈 준비부터 하라고 해야지ㅋㅋ 출산이랑 육아가 장난이냐 직장도 없는게 뭐 부모한테 의지해서 키우게??? 지랄ㄴ 미자라 결정권 보호자가 행사할수 있지 않나 억지로라도 끌고가서 낙태 시켜야함...
아이고 답답아.....
뭘 못지워 시바 책임도 못질게
무슨 길냥이 주워다 키우듯 쉽게 말하네… 지워야지… 뭘 제대로 키울수는 있겠냐고..
무슨 배짱으로 애를 키운다는거지 도대체??
돈벌이를 할 줄 아나 돈걱정없이 키울 만큼 재산이 많길 하나
뭔데 이렇게 다들 귀신씌인것처럼 낳는다고 하는지 몰겟네
돈달라고 하기만 해봐라 이자식들아..
근데 엄마도 대단하시다...
아 지워 .....
진짜 평생 엄마아빠한테 붙어 살았으면서 당장 낳으면 누가키운다고 돈버는것도아니고 학교다니던애가 진짜 수술이무서워서그러는거야 무어ㅑ 제발 미래를봐.. 애낳고 힘든건 돌이킬수없어 애를 버릴거야뭐야.. 뒤지게힘들어도 굶어 죽을거같아도 키워야하는거라고.. 돈도못버는데 어케그러려고..
진짜 당장 혼자 자취시작해서 반려동물 키운다고 생각해봐라 가능할지 그것도안될텐데 애를 어케키워 당장이 무서운거지 그냥 낙태하세요 청소년여러분들..
난 강제로 끌고가서 지우게할거임...애크면 대학간다고?결국 엄마가 말은 이래도 낳아놓으면 책임져주겠지 라는 생각하고있는게 보여서 넘 괘씸하네
지워야지 뭔
왜 낳을랴고 하는걸까?제대로 못키울꺼 뻔한데…
와...나는 애 못키우겠다 지우자고 개싸울거같은데...하
지랄한다 진짜.. 나 진짜 막말 좀 하자면 대가리가 존나 안돌아가니까 저런 사고치고 낳는다고 염병떠는거지? 정신 박힌 애들이였으면 성관계를 가졌다 한들 꼼꼼한 피임을 했겠지 미련하다 진짜
대체 저 나이에 무슨 뽕이 차서 기를 쓰고 낳을라고 할까 ㅠㅠ 그렇게 사랑하면 우선 지우고 더 사귀고 어른되서 결혼하고 애가지면 되잖아ㅜㅜㅜ이게 다 미디어랑 성교육의 문제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