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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박사모 -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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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부산남부지부 스크랩 진구(을) 부산진구 이름(*명칭)잘못 씀(*오용)에 대한 가리킴(*지적)
독도사랑. 추천 1 조회 69 11.05.28 11:44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부산광역시 '진구'는 없고 '부산진구'가 있을 뿐이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청에서 잘못 쓰고(*오용) 있는 '부산진'낱말(*단어) 바로 쓰기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전개)했다(5월24일 부산진구 신문 1쪽 아래)는 글을

읽고 이에 대한 가리킴(*지적)을 오래 앞(1990년)부터 펼쳐온 사람으로서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처럼 대단히 반갑고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알다시피 '부산진'이라는 이름씨(*명사)가 역사에 처음 쓰인 것은 아득한 옛날 1397(태조6년)왜구 침략을 막는 정책의 하나로(*일환) 부산 동래부에 진(陣)을 설치하면서 지금에 동구 좌천동(그때(*당시)는 부산 부곡으로 불렀음)일대에 부산진 성(城)을 설치한 때부터이다.

 

따라서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행정기관 이름(*명칭)은 부산진성에서 유래한 고유 이름씨(*고유명사)다. 고유이름씨는 본디부터 있었던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고 굳어 있는 언어세계이며 이미 결정된 언어세계이고 좀처럼 변화가 일어나기 힘든 언어세계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부산진구'를 단순히 동쪽, 서쪽, 남쪽, 북쪽이라는 방위개념에서 이름 붙여진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쯤으로 잘못 생각(*)한 때문인지, 아니면 줄임말 쯤으로 생각하는 탓인지 '진구' '진구청' '진 경찰서' '진 세무서' '진구 선관위'따위(*등)로 쓰는 것을 흔하게 본다.

 

이는 잘못 되도 한참을 잘못된 것이며 정말 한심한 짓이다.

예컨대 부산광역시 해운대의 '해운대구'는 신라시대에 이름난 학자 최치운 선생 자(字) '해운'과 대(臺)가 합쳐져 유래한 세 글자로 된 이름씨(*명사)이다.

이를 '해운'을 떼(빼)고 '대구'로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한 '부산진'도 부산진-성에서 유래한 세글자로 된 이름씨(*명사)이다.

따라서 부산진구 행정기관을  '부산'을 버리고 '진'만을 떼어(*분리) '진구'로 쓰거나 '부산'과 '진'을 띄어서  부산, 진구라 하는 것은 말을 함부로 하는 나쁜 본보기(*전형)이다.

 

때문에 부산진구 행정기관을 일컬을 때 '부산진'은 어떠한 경우라도 '부산'을 떼(빼)고 '진'만을 쓰면 안 된다. 이것은 우리 말본(*문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 처지(*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천하가 다 아는 보통 이름씨 '아버지'나 '어머니'를 '아버'와 '어머'를 떼(빼)고 불러 보고, 해운대구를 '해운'을 떼(빼)표현해 보라! 그러면 '지님' '니님' '대구'가 되어 금방에 말이 안 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부산진구'를 '진구'로 쓰는 것은 위에 예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이러한 내 주장에 대해 어떤 이(*혹자)는 "대한민국이나 부산광역시를 '한국' '부산시'로 줄여 쓰듯이 같은 것 아니냐?"고 한다. 이는 천만에 말씀이다.

 '한국'이나 '부산시'는 줄임말이고 부산진구를 '진구'라 하는 것은 절름발이 말(자름 말)이다.

말글살이에서 줄임말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절름발이 말은 있을 수가 없다.

더구나 행정기관을 일컬을 때는 더욱 그렇다.

 

나는 이것이 잘못된 것임을 수 십년 앞(*전)부터 외쳐왔고, 지금도 사회 지도층 인사나 여러 언론매체(*미디어)에 내 주장을 담은 글을 보내고 있지만 좀처럼 바로 잡힐 것 같지가 않기에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매우 때 늦은 느낌(*만시지탄)이지만 부산진구청에서 이를 바로 잡자고 

옷소매를 걷어 올리고 나섰다니 참으로 다행이다.

                                     2011년 5월 28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황령산 자락 살고 있는 집(*우거)에서

            바른 말글살이 깨우침 운동 겨레모임 배 한 조 삼가 씀

                

※글 가운데(*중) (*)안에 낱말 표시는 앞에 쓴 우리 순화말로 고쳐 썼음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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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5.28 11:44

    첫댓글 나는 온-누리에서 내가 알고 있는 사람만이라도 말을 함부로 하지않고 글을 말본에 맞게 쓰고 되도록 우리말을 써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 11.05.28 12:42

    부산진구 역사 공부를 하고 잘못 전해오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 작성자 11.05.29 07:29

    저와 생각을 함께 하시는 봉수대님, 고맙습니다......말글살이가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는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함에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 된 말을 하면서도 그 사실 조차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때문에 이러한 말글의 잘못 씀(*오용)에 대해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바로 잡자고 깨우쳐(*계몽)야 합니다.

  • 11.05.28 21:09

    오랜세월을 두고 활동해오신 독도사랑 부산진구 (을)지회장님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도 함께 동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1.05.29 07:43

    중앙 상임고문님, 고맙습니다. 저는 저가 알고 있는 사람만이라도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우리말로 쓰도 될 것은
    되도록(*가급적)우리말을 써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말은 이 누리(*세상)7,000개 언어
    가운데(*중) 12등(2008년 통계)에 올라 있습니다.

  • 11.05.28 23:45


    독도사랑 [배한조]지회장님 의, 바른글 말글 쓰기운동 하시느라 수고가 마너십니다...

  • 작성자 11.05.29 21:05

    언제나 모든 일에 적극이신 지부장님 고맙습니다."겨레가 남에 노예가 되어 있어도 겨레 말만 잘 간직하고 있으면 감옥 열쇠를 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는 말이 있습니다.그만큼 겨레말은 그 겨레의 혼이고 얼(*정신)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지키고 가꾸어야 합니다.

  • 11.05.29 13:00

    지금도 프랑스에는 공직선거 후보자들은 반드시 프랑스말로 연설해야 하고 공공에 장소에서 자기나라(프랑스)말글을 쓰지 않고 영어(영국 글자 말)를 쓰면 우리 돈으로 이백 팔십만(280)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린다고 합니다.
    이를 혀 꼬부라진 서양말 주의에 빠져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우리나라 얼빠진 먹물(?)들이 반드시 되새겨 봐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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