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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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화)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8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 FOMC 의사록 및 비농업 고용 수정치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 출회되며 약세 (다우 -0.15%, S&P500 -0.2%, 나스닥-0.33%, 러셀2000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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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기준 9거래일 연속 상승은 2004년이 마지막이었으며 이에 대한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한 것은 결국 경기침체와 AI 사이클 우려 지속.
한때 추가 금리 인상까지 주장하며 매파로 분류되었던 닐 카시카리, 미셸 보우만 연준 위원들이 9월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이 이어짐. 9월 금리인하는 확실시된 가운데 단기 변수는 21일 오전에 발표될 비농업 고용 수정치와 잭슨홀 미팅에서 확인될 파월의장의 해석.
금번 개정을 통해 지난 12개월간의 수정치가 대폭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유입되고 있으며 외사에서는 연간 증가폭이 적게는 30만, 최대 100만명 하향에 이를 것으로 추정. 이에 따라 Fed Watch 상 9월 '빅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은 30%대로 소폭 상승. 25bp 인하 확률은 60%대로 하락한 가운데 12월 말까지 연준이 100bp 인하할 확률은 44.6%로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로 반영 중.
하향폭이 예상 대비 커진다면 증시 차익실현을 자극할 수는 있겠으나 파월의장 발언을 대기하며 낙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판단. 이후 주말 중에 나올 파월의장이 이에 대해 고용의 급격한 악화 또는50bp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할 시 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증시 낙폭은 더 확대될 수 있음. 그러나 최근 연준위원들의 발언에서도 알수 있듯,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노동시장 냉각 정도가 과장되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시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
20일(화) 국내증시는 엔디비아 실적 기대감에 반도체 밸류체인 강세, 9월중 밸류업지수 발표 기대감 유입되며 금융주 강세 등 위험선호심리 부각되며 강세 (KOSPI +0.83%, KOSDAQ +1.28%)
금일에는 미증시 약세에도 일라이릴리 호재 및 헬스케어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라 제약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 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
미 증시 대비 코스피 지수 상단이 제한된 이유는 V자 반등 과정에서 기존에 강했던 종목들(올해 상반기 수익률 상위 업종인 기계, 은행, 화장품, 자동차) 대비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반도체, 디스플레이, 건강관리, IT하드웨어)으로 수급 분산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특히 8월 5일 이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업종의 반등폭이 각각 14.7%, 12.6%, 11.8%로 코스피 10.4%를 아웃퍼폼.
지난주 지수 상단 제약 요인 중 하나는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증가율 및 반도체 사이클 피크아웃 우려 때문. 대형주의 증설이 시차를 두고 장비주들의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다면 반도체 사이클 연장 논리 중 한가지를 충족시키므로 반도체 밸류체인 실적 추정치 상향 여부에 주목할 필요.
★ 보고서: https://bbn.kiwoom.com/rfSD6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