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제작진이 내게 “자문을 받았다”고 말한 걸 보면, 내 캐릭터와 에피소드가 드라마에 쓰일 가능성이 높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 일이 발생한 뒤 드라마 제작진에게 “책 내용 인용, 캐릭터 활용, 자문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했다. 내 캐릭터와 재판 경험이 드라마에 안 쓰이면 나와 관계가 없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내가 드라마 자문했다고 알려지면, 그간 해온 주장이 드라마 내용과 배치될 수 있어서였다. 그런데 올해 드라마가 방영되고, 모든 언론에서 ‘천종호 판사가 드라마 ‘소년심판’의 모티브’라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드라마를) 확인해보니, 책 내용을 쓴 건 없는데, 캐릭터가 많이 쓰였다. 내 별명이 ‘천10호’인데, 김혜수 씨(극 중 심은석) 별명이 ‘10은석’으로 나왔다. 또 소년재판이 ‘3분 재판’이라 “개선해야 한다”고 늘 주장했는데, 드라마에선 “고작 3분이었습니다. 재판받으러 와서 처분까지 걸리는 시간이”라는 대사가 나왔다. 다른 판사들은 이런 말을 안 한다. 또 드라마 4~5화에 ‘청소년회복센터’ 아이들 집단이탈 사건이 나온다. 이 내용은 개인적이고 특수한 경험이라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건데, 드라마에 활용됐다. 애초에 ‘청소년회복센터’라는 말도 사법부 공식 용어가 아니다. 내가 만든 용어인데, 그대로 쓰였다. 별명 활용이나 ‘청소년회복센터’ 용어 사용은 그렇다 쳐도, 4~5화 에피소드에 개인적 경험이 차용돼 각색된 건 문제였다. 하지만 이를 문제 삼기보단 기왕 일이 벌어진 거, “내 책 띠지에 ‘넷플릭스 ‘소년심판’의 모티브가 된 판사가 쓴 책’이란 문구를 한 줄 넣겠다”고 제작사 측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첫댓글 뭐야 판사님 이미지 뽕뽑아놓고 왜 못쓰게해 양아치들아
공문도 없이 요청하고 진짜 얼탱없다 제작사 ㅅㅂ 왜 연결도 안해주노 뭔데???
제작사 좀 어이없네.. 자문은 받아놓고 인터뷰한 내용 홀랑 갖다쓰고 ㅋㅋㅋ 그걸 또 판사가 쓴다니까 싫대 ..
찾아보니까 이렇게 나온걸봐선 다행히 합의는 끝난듯함
다행이다
스벌 양아치 제작사놈들 일똑바로해라
뭐야... 제작사 어이없네;;; ㅋ 그래도 지들도 판사님이니까 쫄아서 합의해줬나...
존나 어이없네???
양아치들이네
개양아취들아니냐
뭐여
제작사 양아치네 판사님 돈길만 걸으세요
판사긴해도 선한 사람이라고 만만하게 본걸까? 판사 상대로 양아치짓을 하네
제작진 뭐하냐?
제작사 양아치네????
저작권소송 들어가야하능거 아님??
와 개양아치들
양아치들 아냐;
소년심판 내용이 유의미한 건 그렇다 쳐도 너무 심각하게 연상되는 실존 사건 있고, 있는 그대로 갖다 쓴 거 진짜 문제적임. 여전히 피해자들 있는 사건인데 각색을 왜 안 함. 그건 예의고 창작자가 갖출 예의인데...ㅋㅋㅋㅋ
판사를 상대로...ㅋㅋㅋㅋㅋ
헐..
양아치새끼들이네
와 너무 양아치인데......
와넷플양아치네
뭐야....넷플...;; 너무 양아치 인데/....
판사가 하지말랬는데.... 왜 하노
제작사 제정신 아닌가ㅋㅋㅋㅋㅌ 판사님을 상대로ㅋㅋㅋㅋ 사기를 칠려고ㅋㅋㅋㅋㅋ
이분 그 안돼돌아가님인가?
헐....
제작진 10호 처분 받아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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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극공감..
헐………
제작사가 판사한테도 양아치짓하네
아뭐야 양아치냐 ㅡㅡ
헐 띠지에 말은 왜 못넣게해
와 띠지에 넣는다니까 거절;;
쓸건 다 쓰고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