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폴란드의 한국 무기 ‘싹쓸이 쇼핑’…
진짜 이유 현지서 확인해 보니
----11월29일 폴란드 바르샤바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폴란드
방산협력 컨퍼런스 2022'에서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가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바르샤바=유용원 군사전문기자 >
올해 우리 방산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돼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여기엔 폴란드 방산 수출 대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폴란드에는 K2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 FA50 경공격기 등이 30조원 이상 규모로 수출될
예정인데요,
탄약 등 후속 군수지원과 파생형 무기 수출
등까지 포함하면 그 총규모는 50조원을 훌쩍 넘길
전망입니다.
◇ 한-폴란드 36개 업체 참가한
방산협력 컨퍼런스 첫 개최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처음으로 한-폴란드 방산협력 컨퍼런스가
열렸는데요,
마침 여기에 참석할 기회가 생겨
‘한국 방산 수출 핫플레이스’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한-폴 방산협력 컨퍼런스 2022′는 지난달 29일
바르샤바 메리어트 호텔에서 주폴란드
한국대사관과 폴란드 최대 온라인 군사전문
매체인 디펜스24가 공동 주최하고 폴란드
국방부, 한국 방위사업청, 폴란드 최대
국영 방산업체인 PGZ, 한국 방위산업진흥회
등이 주관하는 형태로 하루 종일 개최됐습니다.
오전엔 내빈 축사와 한국 및 폴란드 정부
관계자의 발표, 패널 토의가, 오후엔 한·폴란드
방산업체들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었는데요,
오후 세션에선 5시간여 동안 무려 36개 업체가
발표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과 엄동환 방사청장도 직접 참석은
못했지만 축사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11월2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방산협력
컨퍼런스 2022'에는 국내 18개 업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폴란드 군
및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쳤다----
< 바르샤바=유용원 군사전문기자. >
오전 세션에서 단연 주목을 끈 사람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흐바웩 PGZ 회장입니다.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 5월
방한해 이종섭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폴란드 방산수출 대박’의 물꼬를 공식적으로
텄던 인물입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 정부의 협력 의지로 빠른 시일 내 대규모
방산 협력이 가능했으며, 한-폴 방산 협력은
상호 호혜적”
이라고 평가한 뒤
“한-폴 방산 협력을 통해 양국 방산 업계는
공동으로 제3국 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될 것”
이라 강조했습니다.
◇ 폴란드 국방장관, 최대 방산업체 회장
“한-폴 방산협력으로 제3국 시장 진출”
양국 방산업체의 제3국 공동 진출은 말 그대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윈-윈’ 모델이지요.
우리가 단순히 폴란드군에만 무기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유럽과 북유럽 등 우리 외연을 확장,
일종의 ‘전과(戰果) 확대’를 할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
흐바웩 PGZ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신뢰에 기반한 한-폴 방산 협력은 양국 방산
업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라며
“이를 활용해 공동으로 제3국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
이라 강조했습니다.
PGZ는 산하에 31개 업체를 거느린 국영 거대 방산
그룹으로 자주포, 다연장로켓, 무인기 등 다양한 무
기를 생산하는 폴란드 방산의 대표선수입니다.
이날 오후 폴란드측 발표 18개 업체 중 절반인 9개
업체가 PGZ 계열사였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PGZ 회장도 국방장관과 함께 제3국 시장 진출을
강조한 것입니다.
----세바스찬 흐바웩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회장이
11월29일 '한-폴란드 방산협력 컨퍼런스 2022'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PGZ는 31개 업체를 거느린 폴란드 최대 방산업체다----
< 바르샤바=유용원 군사전문기자 >
국내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또다른
폴란드측 핵심 인물들이 치호츠키 폴란드
국방부 군비정책국 국장과 사로시엑 군비정책국
차장인데요,
군비정책국은 폴란드 무기도입을 결정하는 핵심
부서입니다.
특히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사로시엑 차장은
외형상 군비정책국의 2인자이지만 브와슈차크
국방장관의 핵심 측근으로 이번에 한국 무기 대량
도입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로시엑 차장은 오전 세션 발표를 통해 왜 폴란드가
미국, 독일이 아닌 한국 무기들을 선택했는지,
폴란드는 한국에 무엇을 기대하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 “폴란드 원하는 시기에
무기 공급 가능한 나라는 한국뿐”
그는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폴란드가
시급하게 무기 도입을 원했는데 그 납기(納期)를
맞출 수 있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폴란드가 지난주 한국산 무기
도입 선급금을 관행(10% 수준)보다 훨씬 많은 30%나
지급한 것도 약속했던 시기에 꼭 무기를 공급해달라는
‘압박’의 의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달 초 초도분인 K2 전차 10대, K9 자주포 24문이
폴란드에 도착하는데 폴란드 정부는 우리 예상을 초월하는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도 폴란드가 우리 무기를 도입하는 진짜
이유와 다급함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로시엑 차장은 이날 저녁 6시쯤 컨퍼런스가
끝날 때까지 우리측 정부 대표인 성일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과 함께 끝까지 자리를 지켜
‘우의’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폴란드 국방부는 11월2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시 브와슈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성일 한국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이봉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출혁신센터장 등이 폴란드군 현대화를 위한 추가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는 한-폴란드 방산협력 컨퍼런스 개최를 계기로
이뤄졌다----<
폴란드 국방부 >
오전 세션에선 양국 정부 대표, 폴란드 진출
3사(현대로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KAI) 고위
관계자, 폴란드 방산그룹 PGZ 고위관계자가 참여하는
패널 토의도 열렸는데요,
패널 토의가 끝난 뒤 폴란드 기자들의 열띤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폴란드 기자들은 폴란드에서 생산될 K2 전차 규모
등 한국측이 폴란드 방산 발전에 실제로 얼마나 도움을
주고 기여할 것인가에 초점에 맞춰 질문을 해
폴란드 일각의 우려를 잘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선 우리 정부와 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우려를
불식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 양국 대형, 중소 방산업체 18개씩
균형 맞춰 5시간여 동안 발표
오후 세션에선 양국 업체가 각각 18개씩 균형을
맞춰 36개 업체가 발표했는데요,
물리적인 한계로 5~10분 정도씩 밖에 시간이
할애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측에선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KAI,대우조선해양,
대한항공, 풍산, 현대코퍼레이션, SNT모티브 등
대형 업체는 물론 중소업체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다산기공, 두레텍, 내비웍스, D.I 옵티컬, Dacc 카본,
에이스 뷰 등도 참가해 회사 및 제품 소개를 했습니다.
한국 업체들 참가엔 나상웅 방진회 부회장이
역할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폴란드측에선 K9 자주포 차체로 크랩 자주포를
만들고 있는 HSW를 비롯, 각종 로봇을 만드는
파가즈, WB 일렉트로닉스 등이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했습니다.
----사로시엑 폴란드 국방부 군비정책 차장이 11월29일
열린 '한-폴란드 방산협력 컨퍼런스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로시엑 부국장은 폴란드 무기도입 결정에 있어 실세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하루 종일 열린 컨퍼런스에 끝까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바르샤바=유용원 군사전문기자 >
방사청 성일 본부장은 이날 맺음말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양국의 방산업체들이
서로 만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며
“공통의 국민 정서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한-폴 방산협력이 다양한 형태로 폭넓게 발전해
양국의 국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했습니다.
◇ 양국 윈-윈 모델 논의 출발선 된
방산협력 컨퍼런스
이번 컨퍼런스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어서
부족하고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만,
행사를 주최한 임훈민 주폴란드대사가
“양국 모두 상호 윈-윈 하는 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고 얘기했듯이 윈-윈 모델 논의의 출발선이 됐다는
데 그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형태로 한-폴란드 방산협력
컨퍼런스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맥꼬자
문재인이 없었다면 한국은 세계 경제 5위권에
북한의 도발은 없었었다.
그리고 더러운 집단 민노총도 변했을 거다.
국정원도 간첩 잡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 했겠지
아무튼 문재인은 한국의 적이다.
고목나무
문재인은 지난 5년동안 뭐 했나 보니 국민들
갈라치기, 정치보복, 마누라랑 신나게 해외여행,
하고 부동산 가격 폭등, 일자리 없에서
실업자양산, 세계 최고의 원전기술 리셋,
마누라라는 여자는 공군1호기 자가용 비행기로
쓰고, 살찐북쪽 돼지새끼 한테 아부하고,
쫄따구들 뒷구녁에서 졸라 해쳐먹고,
야 문재인 5년동안 한일 많네 국민들이
상줘야 겠네 국민들 세금으로 만든
국립호텔에서 국민들 세금으로 주는 밥 먹는
것을 허락 하노라
성난총
지금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일보 직전이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은 중공의 대만 합병을
야기하고 있으며 증공과 대만의 양안전쟁은
곧 이어 남북한의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많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민노총은 물류대란으로
북의 지령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더불어추행당 역시 총파업을 획책하고 있으니
이게 반역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 시기를 잘 넘기기만 한다면 윤정권은
지난 박근혜대통령를 어거지로 탄핵 동조한
것에 대한 작으나마 면죄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근데 문가는?
이 인간은 언급의 대상도 아니지만 굳이
한마디 한다면 천하에 용서 받지 못할
인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마 이 인간 요즘 중공에 부는 민주화 바람,
우크라에 털리고 있는 러시아, 금괴나 탈취
당하는 북한 등 제 상전들이 몰락해가는
것을 보면 착잡함을 넘어 졸도 지경까지
갈 것 같은데 아무쪼록 조금 더 살아서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기 바랄 뿐이다.
소팽약선
이명박 정부의 방위산업을 육성한 정책이 효과를
본것이다.
택촌
윤대통령 참 열심히 뛴다. 문재인 정권 김정은
눈치만 보고 대화에만 매달려 지난 5년 내내
구걸 만하던 것과 비교해도 윤대통령의 6개월
성과는 벌써부터 눈부시게 빛이 난다.
test09
대한민국은 이제 정치영역만 빼고 세계
초 일류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베네치아
문재인정부였다면 과연 상상이나 했을까요?
라바몬
신난다~ 좌파 5년간 없었던 일들이 생겨난다
황학루
역시 폴란드 폴란드와 한국 70년 넘은
우정의 샷이다.
DJ_Hwang
미국이 당장 미제 무기 옮겨놓을 명분은 없으니
한국산 무기로 배치 해놓는 그림 아니겠냐...
언제든지 미군 무기로 전용 가능하니깐.
DJ_Hwang
다 미국의 큰 그림이지 .. 독일에서 철수하고
러시아 견제 포스트는 폴란드로 옮기고...
나토와 유럽 연방은 이제 이래저래 뒤 흔들어서
찢어놓고...
러시아 중공은 그걸 방조 해주고 그대신 영원한
권력 보장을 받겠지.
물론 그 권력 얼마 가지는 못할것이지만 ㅋ
brain
방산기술은 쉽게 넘기지 말고 실속을 챙기기 바란다.
W유노
외교 참사 굴욕 외교 ..
무능프레임 눈만 뜨면. 정치 공세 하는 민주당은
뭐 느끼는거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