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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십자가 (고전2-4) 2021-10-11(월)
찬양 : 공감하시네
본문 : 고전1:18-25절 ☞ https://youtu.be/EhxdsDXqr2o
어제는 3주년을 맞이한 교회를 축복하는 통로로 쓰임받는 날이라 기쁨으로 달려가 함께하였다. 2년의 코로나 기간 다양한 변화가 있지만 주님앞에 충성됨으로 달려온 교회답게 든든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감사했다. 3주년의 감사예물을 모아 20개 교회의 힘겨운 사역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까지 하였다. 보람과 감동이 있는 교회다. 주여, 힘을 더하소서. 건강한 교회로 인도하소서.
한 주간을 바삐 보내고 대체 휴일인 오늘 작은교회 이야기 글을 써야 한다. 12가지의 색깔을 잘 조화롭게 표현하여 교회가 가지는 다양성과 어떤 상황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크심을 전하고자 한다. 이 글을 통해 작은교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고 새로이 개척하는 젊은 세대 사역자들이 생겨나기를 소망한다. 주님 인도하소서.
지난 한 주간 바쁘게 달려온 후유증이 어제, 오늘 내 몸을 짓누른다. 다행히 대체 휴일을 주셔서 오늘 늦게까지 쉼을 가졌다. 그 피곤함속에서도 밤새 지난 주간부터 부르고 있는 <공감하시네>란 찬양의 가사가 내 영혼속에 들려진다. ‘우리의 모든 상황에 공감하시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나를 인도하실까? 겸손히 주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본문에는 인간의 지혜와 하나님의 말씀이 서로 대적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오늘 고린도 교회가 바울과 아볼로 베드로와 그리스도로 파를 나누고 분쟁이 벌어진 현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이 십자가에 있음을 통해 분쟁을 치유하고 있다. 18절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돈이 흐르는 곳에 먼저 도착한 이들이 고린도 사람들 아닌가? 그러니 세상적으로 그들은 지혜로운 사람이었고, 그렇게 잘 나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영혼은 만족되지 않았고 그렇게 바울이 전한 복음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바울이 떠난 후 그들 안에 그 세상의 지혜로 더 나은 것을 판별하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세상적 가치가 들어와 더 나은 것을 찾아 비교하며 하나님의 능력인 십자가를 잃어버리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바울은 다시 복음의 본래적 자리로 고린도 교회를 이끌어 이렇게 말씀한다. 21절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본문은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 본문에는 ‘지혜 있는 자’와 ‘선비’ 그리고 ‘변론가’로 표현된 당대에 세상을 이끌던 능력 있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러나 그들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고 그 한계를 분명하게 단정하고 있다.
고린도 교회에 나온 세상 지혜를 따라 나름 빠르게 변화를 택한 이들이 그리스도인이 되기까지 그들은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이들이 교회안에 있는 다양성과 인간 변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들을 목격하면서 그들의 지혜로움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분쟁이 일어난 것이다.
일반적인 지혜로는 기적이나 지혜를 구하는 때에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이 복음을 유대인들은 거리낌으로 받았고, 이방인들은 미련한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온 세상의 변화에 가장 먼저 달려와 고린도 지역에 정착하여 온갖 부요를 누린들 그들의 마음에 삶에 진정한 평화가 아닌 쉼없는 고통만이 그들을 짓누르는 아픔을 겪었을 것이다.
그들에게 평화를 주었던 것은 기적이 아니었고, 인간의 지혜가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의 죄악을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으신 그리스도의 소식이었다. 24절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그들은 발견했다. 그들이 유대인이건 헬라인이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 사건임을 말이다. 이것을 붙들어야 하는데 고린도 교회가 이것을 놓치고 사람의 지혜로움을 찾고 있어 바울과 아볼로, 베드로와 그리스도로 나뉘게 된 것이다.
오늘 아침 주님은 무엇을 내게 말씀하시려는 것인가?
근자에 내 역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내려가는 자의 삶이 무엇일까? 어떻게 하는 것이 내려가는 것일까?
오늘 말씀은 여기에 대해 길 되신 주님을 따라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오늘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분쟁을 치유하면서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를 보라고 한 것이다. 인류를 구원하려면 더 큰 기적을 더 많이 베풀어야 한다는 유대인과 더 놀라운 지혜를 더 많이 설교하면 된다는 헬라인들의 요청에 하나님은 참 어리석어 보이는 십자가에 죄인으로 비참하게 죽게 만들어 버렸다.
아무 죄도 없이 죽어버리는 사건이 하나님의 지혜이며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이다. 십자가가 있을 때 모든 분쟁은 사실 의미가 없어진다. 더 큰 기적, 더 놀라운 지혜를 구하는 이들은 끊임없이 분쟁할 것이며, 파를 나누어 피터지는 전쟁을 치룰 것이지만 그러나 그 문제를 위해 묵묵히 십자가에서 죽으시며, 인류안에 있는 죄의 값을 대신 치러주신 그 은혜의 그리스도는 모두의 가슴에 감동과 구원을 주셨던 것이다. 아멘.
오늘 내 안에 더 큰 기적과 더 큰 지혜를 찾고 있던 모습을 주님은 보게 하신다. 아멘. 아멘. 참 인간이란 존재가 고린도 교회에 일어났던 바로 그 모습임을 분명하게 확인하는 아침이다. 주님 ~ 이 종을 불쌍히 여기소서.
교회가 십자가를 붙들어야 하는데 여전히 십자가를 이용하여 더 큰 기적과 더 큰 지혜를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바로 내가 그렇게 살아왔다는 사실이 너무도 충격이다. 여전히 사단이 이끄는 길로 끌려가며 속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 얼마나 답답하셨나요.
이 종이 진정 십자가를 붙들고 그 길을 가는 자 되게 하소서. 주님, 이 종을 붙잡아 주소서. 회개합니다. 내 안에 유대인들의 기적을 구하고 헬라인들의 지혜를 구하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를 따르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30억 씨앗자금을 통해 작은교회에 비빌언덕과 플렛폼이 되게 허락하소서.
2. 10월부터 시작되는 개척학교와 다시 시작되는 금요세미나를 통해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3.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준비할 사람과 재정과 길을 열어주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