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가 현실이 되는 곳'...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12월 여행지는?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 사진=피노키오와다빈치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12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겨울 속 동화마을'을 추천했다.
이색 테마로 꾸며진 환상적인 여행지 4곳은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경기 가평)
▲대동하늘공원(대전 동구)
▲기차 타고 떠나는 분천산타마을(경북 봉화)
▲유럽마을 엥겔베르그(전북 정읍) 등이다.
◆ 가평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
◆…사진=피노키오와다빈치 제공
한국 속 유럽이라 불리는 가평의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는 2021년 5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테마파크다.
3만 3000여㎡ 규모의 부지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옮겨 조성했다.
이탈리아 예술과 문화의 향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각각의 이야기가 담긴 총 23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하는 내내 흡사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이곳의 주요 테마는 '피노키오'와 '다빈치'다.
'피노키오의 모험'을 쓴 작가 카를로 콜로디를 기리는 콜로디 재단과 정식 제휴를 맺어 피노키오를 주제로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상설 진행한다.
또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티브로 그의 업적과 행보를 살펴볼 수 있는 관련 작품 등을 전시한다.
◆ 대전 '대동하늘공원'
◆…대동하늘공원 사진=대전시 제공
대동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길에는 오밀조밀 벽을 기대 지은 대동 하늘마을이 있다.
6.25 전쟁 당시 피난길에 오른 이들이 대전에 이르러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동네를 이루었다.
대동하늘공원에는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풍차가 서 있다.
밤에는 멋진 야경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대동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끝에는 노란색 별 모양 조형물과 함께 색색의 수많은 바람개비가 반겨준다.
풍차 반대편 방향으로 대동하늘공원에 오르면 연애바위를 볼 수 있다. 연애바위는 남녀간의 사랑과 소원이 원하는 대로 잘 이뤄지는 신비한 바위로 알려져 있다.
◆ 봉화 '분천 산타마을'
◆…분천 산타마을. 사진=봉화군 제공
봉화군 분천에는 365일이 크리스마스인 마을이 있다.
기차를 타고 분천역에 내리면 겹겹이 둘러선 산을 배경으로 빨간 지붕의 아담한 역사가 서 있다. 역사 앞 광장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산타마을을 꾸몄다.
크리스마스트리, 굴뚝을 타고 올라가는 산타, 선물을 싣고 달리는 루돌프 등 마을 전체가 포토존이다.
익살스러운 산타, 알록달록한 기차 등을 배경으로 즐겁게 사진을 찍다 보면 잊고 살았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산타우체국에서 내년 크리스마스에 배달되는 엽서를 쓰고, 루돌프 열차를 타며 즐기다 보면 겨울 하루가 짧기만 하다.
◆ 정읍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사진=한국관광공사
정읍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는 휴양과 웰니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휴식의 공간이다.
김병조 대표가 웰니스관광 휴양촌으로 조성한 마을로 건축물들이 매우 이국적이라 굳이 유럽에 가지 않아도 유럽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엥겔베르그는 베이커리 카페, 레스토랑, 소품 숍, 앤틱 라운지, 대규모 워크숍을 위한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5성급 호텔 셰프가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 카페가 큰 인기다.
예약제로 운영하는 영국식 정통 애프터눈티도 체험할 수 있다.
3층 앤티크 라운지는 한층 전체가 앤티크 가구와 소품으로 가득하다.
오리엔탈 티롤 차 박물관에는 이양수 향원당 원장이 반세기 넘게 모은 한국, 중국, 일본의 다구와 다기들은 유럽 안의 동양처럼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