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람아
그대가 꿈을 가진 사람인 것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가 몹시 힘겨워 보일 때도
나는 그대가 절망하지 않으리란 걸 알지
그대는 늘 그렇게 다시일어서곤 하는걸
내 사람아
그대의 맑음 웃음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의 살아 있음이
나는 덧없이 좋구나
2
내 사람아
그대가 아침을 기다리는 사람인 것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가 몹시 슬퍼 보일 때도
나는 그대가 무너지지 않으리란 걸 알지
그대는 늘 그렇게 다시
깨어나곤 하는걸
내 사람아
그대의 착한 눈이
나는 참 좋구나
그대 가슴에 흐르는 도랑물 소리가
나는 더없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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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이여
(권진원 노래 / 백철우 작사 / 백창우 작곡 /원곡: 김광석)
이대로 잠들고 싶다
내내 소처럼 꿈만 꾸다가
고운 사랑의 씨앗 품은 채
다음 세상으로
떠나고 싶다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진 작은 별이 되어도 좋겠네
너 가는 곳마다 함께 다니며, 너의 길을 비추겠네
내가 너의 아픔을 만져줄 수 있다면
이름 없는 들의 꽃이 되어도 좋겠네
눈물이 고인 너의 눈 속에, 슬픈 춤으로 흔들리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내 가난한 살과 영혼을
모두 주고 싶네
내가 너의 기쁨이 될 수 있다면
노래 고운 한 마리 새가 되어도 좋겠네
너의 새벽을 날아다니며, 내 가진 시를 들려주겠네
내가 너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면
잎 푸른 한 그루 나무가 되어도 좋겠네
너의 창에 가지를 드리우고, 너의 잠을 지켜주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이토록 더운 사랑 하나로
네 가슴이 묻히고 싶네
그럴 수 있다면, 아아 그럴 수 있다면
네 삶의 끝 자리를 지키고 싶네
내 사람이여, 내 사람이여
너무 멀리 서있는 내 사람이여
첫댓글과거 한때 이 가사처럼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거기에 깊이 빠져있을때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말 운명적으로 인연이 끊긴뒤 아픔의 시간이 지나 내 주위를 보니, 그것보다 더 애처로운 부모님이 보였다. 그 것보다 더 애처로운 사랑, 부모님의 사랑
그리고 현실.. 난 몽상가가 될 자신도 되고 싶지도 않았다. 현실과 보폭을 맞추지 않는 살아숨쉬지 않는 순수는 허상일 뿐이라 생각했다. 긴박하고 다이나믹한 그런 현실속에서 살아숨쉬는 순수, 생명력으로 살고 싶다 지금도. 그게 사랑이었을까 ㅎ 밤되니 감정적 센티멘탈해지네` 에휴 참.. 낼 보면 유치할지도 모르겠군
약간은 동감, 저는 저의 사람보다 부모님이 먼저 있었다는것밖에..그리고 지금은 제가 먼저 있죠. 뒤늦게 내길을 찾는 노력. 물론 부모님께는 당분간은 못해드리므로 비상금 털어 안마기계 사드렸습니다.(물론 이제 나 하고픈거 하기 위한 사악한 물밑 작업 ㅋㅋ~) 무늬님은 참 괜찮으 분 같네요.
첫댓글 과거 한때 이 가사처럼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거기에 깊이 빠져있을때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말 운명적으로 인연이 끊긴뒤 아픔의 시간이 지나 내 주위를 보니, 그것보다 더 애처로운 부모님이 보였다. 그 것보다 더 애처로운 사랑, 부모님의 사랑
그리고 현실.. 난 몽상가가 될 자신도 되고 싶지도 않았다. 현실과 보폭을 맞추지 않는 살아숨쉬지 않는 순수는 허상일 뿐이라 생각했다. 긴박하고 다이나믹한 그런 현실속에서 살아숨쉬는 순수, 생명력으로 살고 싶다 지금도. 그게 사랑이었을까 ㅎ 밤되니 감정적 센티멘탈해지네` 에휴 참.. 낼 보면 유치할지도 모르겠군
약간은 동감, 저는 저의 사람보다 부모님이 먼저 있었다는것밖에..그리고 지금은 제가 먼저 있죠. 뒤늦게 내길을 찾는 노력. 물론 부모님께는 당분간은 못해드리므로 비상금 털어 안마기계 사드렸습니다.(물론 이제 나 하고픈거 하기 위한 사악한 물밑 작업 ㅋㅋ~) 무늬님은 참 괜찮으 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