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에베소서 4:26-27
영어 표현에 "Moncky see, Moncky do."라는 말이 있습니다. 본 대로 곧잘 따라 하는 대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본 대로 따라 하고 배웁니다. 그래서 "애 앞에서는 냉수도 함부로 못 마신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태국에서는 문자 그대로 "Moncky see, Moncky do."방법으로 야자수를 딴다고 합니다. 그 방법은 간단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먼저 원숭이 코를 돌로 맞춰 때립니다. 정확히 맞춰야 하기에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원숭이는 혈기를 참지 못하고 야자수를 따서 던져 버립니다.
코는 원숭이의 자존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코를 맞은 원숭이는 혈기를 참지 못하고 나무에 달린 야자수 열매를 하나도 빠짐없이 던져버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무에 야자수가 다 없어지고 난 후에 또다시 분노하여 운다고 합니다. 스스로 자기 밥그릇을 차 버렸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억울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혈기 한방에 인생을 망치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모세도 혈기를 참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쟁이들을 잡아 죽이려고 혈기를 참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혈기를 다스리실 때 도망자 모세가 변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되는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옮긴글>
[출처] 혈기를 다스리지 못한 결과 (은혜성서교회) | 작성자 사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