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흥식 주교가 충남 지역 무료급식과 재난ㆍ재해 발생시 구호활동에 쓸 이동식 나눔밥차를 축복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교구 홍보국
| 대전교구에 '나눔 밥차' 2대가 달린다.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와 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사회복지시설ㆍ단체 특장차량 지원사업에 응모, 이동급식차량 2대를 지원받게 됨으로써 무료급식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교구에 나눔 밥차가 운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구는 이에 9일 홍성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서 지원한 나눔 밥차 2대 중 1대에 대한 축복식을 가졌다. 이동급식차량은 5t 초장축 트럭으로, 1대당 300명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는 제반 설비를 갖추고 있어 무료 급식에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해나 재난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 구호활동도 수행한다. 대전ㆍ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는 앞으로 대전교구 한 끼 100원 나눔운동본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전ㆍ충남지역에 사는 홀몸노인이나 노숙자, 장애인 등 사회복지 대상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한다. 대전지역은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동구다기능노인종합복지관,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 정기적으로, 비정기적으로 급식 대상자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충남지역은 아산시(매주 토요일 온양온천역)와 천안시(매주 월요일 천안역), 홍성군(매주 금요일 홍성성당) 등 3개 시군에서 11월 중순부터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무료급식을 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는 오는 29일 대전시 노은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릴 '행복가득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장에서 유 주교 주례로 또 다른 나눔 밥차 1대에 대한 축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세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