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NASA지역 관광 중심지로 부상하며 주류시장도 함께 성장 -
- 내년 엑스포 개최에 따른 국내 관광 활성화로 주류 수요 정점에 달할 전망 -
□ 상품 개요
HS Code | 품명 |
2203.00 | 맥주 |
2204 | 포도주 |
2208 | 증류주 |
□ 시장 규모
ㅇ (시장 규모)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UAE 주류제품 전체 시장 규모는 약 111억8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 성장했음.
- UAE 주류제품 시장은 향후 연평균 1.5%씩 성장해 2023년에 이르러 그 규모가 120억5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UAE 주류시장 내 판매가 가장 활발한 제품군은 위스키와 브랜디 등의 증류주이며, 연간 주류시장 전체 판매액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이외 와인(18%)과 맥주(11%)에 대한 수요도 뒤를 잇고 있음.
UAE 주류시장(증류주·포도주·맥주) 시장 규모 추이
(단위: US$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
□ 수출입 동향
ㅇ 수입동향
최근 3년간 UAE의 주류별 수입내역
(단위: US$ 천)
품명 (HS Code) | 2017년 | 2018년 | 2019년 |
맥주(2203) | 95,281 | 100,535 | 179,378 |
포도주(2204) | 298,454 | 311,204 | 188,613 |
증류주(2208) | 387,607 | 417,942 | 442,331 |
합계 | 781,342 | 829,671 | 810,322 |
자료: ITC Trade Map
2019년 UAE의 국별 주류·국가별 수입 내역
(단위: US$ 천, %)
자료: ITC Trade Map
- (맥주) 글로벌 브랜드로 UAE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Heineken의 생산국인 네덜란드가 수입시장의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서남아 출신 이주 노동자들의 인구 비중이 높은 UAE 특성상 Kingfisher 등 인도 맥주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으며 실제 인도로부터 수입 비중이 10%로 2위를 차지하고 있음. 이외 Heineken의 아시아 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자국 브랜드인 Singha로도 유명한 태국과 2018년 도착비자 발급으로 관광객이 급증한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
- (포도주) 주산지인 프랑스로부터 수입액이 전체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주요 생산국인 호주, 이탈리아 등지로부터 수입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 2019년 와인 수입액은 전년대비 40% 가까이 급감한 반면, 주류 수요가 맥주와 증류주로 대체되며 수입이 각각 78%, 5%로 증가했음.
- (증류주) 증류주 수입시장의 경우 위스키의 주산지 영국으로부터의 수입이 3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랜디 주산지인 프랑스로부터 수입이 뒤를 잇고 있음. 아울러 최근 위스키 생산 강국으로 떠오르는 인도로부터 수입도 13%로 상당하며 실제로 Officer’s Choice와 McDowell’s 등 인도산 위스키는 지난 2017년 유명 위스키 브랜드인 Jonnies Walker와 Jack Daniel’s Whisky를 제치고 세계 위스키 판매량 1~2위를 기록하는 등 UAE를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서 점차 인기를 높여가고 있음.
- (대한국 수입) 소주와 막걸리가 각각 증류주(HS Code: 2208)와 발효주(HS Code: 2206)로 분류돼 일부 수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순당과 배상면주가 등이 UAE로 막걸리 등 전통주를 수출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수출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며 대부분의 수요가 현지 한인 교민들에 의해 발생하는 수준임.
ㅇ 수출동향
- UAE는 현지법상 주류 제조를 금하고 있어 재수출만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음. 이슬람 국가의 특성 상 향후에도 현지 주류 제조를 통한 직접 수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됨.
□ 주요 제품 및 시장동향
|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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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취급사) | Heineken NV | Anheuser-Busch InBev NV | Anheuser-Busch InBev NV | Modelo SA de CV, Grupo |
브랜드명 | Heineken | Budweiser | Stella Artois | Corona Extra |
제품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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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
기업명(취급사) | Maison Louis Jadot | Château Lafite Rothschild | LVMH Moët Hennessy Louis Vuitton SA | Thomas Hardy Wines Pty Ltd |
브랜드명 | Louis Jadot | Château Lafite Rothschild | Moët & Chandon | Hardys |
제품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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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주 |
기업명(취급사) | Diageo Plc | Pernod Ricard Groupe | Allied Blenders & Distillers | Bacardi & Co Ltd |
브랜드명 | Johnnie Walker | Chivas Rega | Officer's Choice | Grey Goose |
제품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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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브랜드별 웹사이트
ㅇ (맥주) UAE 맥주시장은 Heineken과 Budweiser, Stella Artois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각축하는 시장으로 역내 주류 제조와 홍보 등의 마케팅 활동이 금지돼 있어 브랜드 인지도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음. 최근에는 Singha와 Red Horse 등 동남아 제품들도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오프트레이드 시장에서 점차 인기를 높여가고 있음.
· 온 트레이드(On-trade): 바, 클럽, 레스토랑 등 소비자들이 직접 마실 수 있는 유통 채널
· 오프 트레이드(Off-trade): 마트나 주류 전문점, 면세점 등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는 유통 채널
ㅇ (포도주) UAE 와인시장은 맥주나 증류주 시장 대비 소비자들의 수요가 세분화돼 있으며 주요 브랜드 간 점유율 격차도 크지 않음. 아직까지는 비발포성 일반 와인의 대한 수요가 가장 높으나 주정 강화 와인과 샴페인 등의 발포성 와인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주요 브랜드로는 LVMH가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
ㅇ (증류주) J&B와 Johnnie Walker, Smirnoff 등 유명 위스키 제품을 앞세운 Diageo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저렴한 인도산 위스키 제품들이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주류제품의 마케팅 및 홍보활동이 제한되는 UAE 시장의 특성상 낮은 브랜드 인지도가 고객층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 아울러 보드카로 유명한 Russian Standard는 지난 2018년 UAE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Emirates 항공과 손을 잡고 5년간 자사 제품들을 이코노미 클래스와 퍼스트클래스 탑승 승객들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외 UAE 내 오프트레이드 매장에도 공급되는 제품을 확대하고 있음. 한편 한국산 소주도 증류주로 분류돼 현지에서 일부 판매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수요는 현지 한인 교민들에 의해 발생하는 수준으로 아직까지 시장 내 인지도는 높지 않은 편임.
현지 Spinneys Beverage 온라인 스토어 내 한국 소주
주: 해당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Spinneys Abu Dhabi LLC는 UAE 전역에 51개 매장을 운영하는 영국계 대형유통업체 스피니스사 계열의 주류전문 수입·판매회사
자료: Spinneys Beverage 온라인 스토어
□ 현지 규제 및 유통
ㅇ (관세 및 부가세) UAE로 수출되는 대다수의 품목에는 2003년 1월부터 발효된 GCC 관세협정에 따라 통상 공통 관세율 5%가 적용되나 주류의 경우 담배와 함께 특별 품목군으로 분류돼 주종(酒種)과 관계없이 50%의 관세가 부과됨. 아울러 2018년부터 UAE 정부가 부가가치세(5%)를 도입함에 따라 영/면세가 적용되는 일부 생활 필수품목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 부가세가 적용되고 있음.
ㅇ (토후별 별도과세) 두바이는 2011년 5월부로 두바이를 통해 수입되는 주류 제품에 주종과 관계없이 30%의 특별소비세(Excise Tax)를 부과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아부다비도 오프트레이드 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주류 제품에 30% 소비세를 부과하기 시작함. 다만 두 토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주류 제품에 추가 과세하고 있지 않아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주류 쇼핑을 위해 인근 토후를 방문하고 있음. 아울러 거리상 제한으로 잦은 쇼핑이 어려운 바 방문 시 대량 구매를 하는 경향이 큼.
ㅇ (주류 라이선스) UAE 내 주류 소비 및 구매 가능 연령은 21세로 이는 법적으로 엄격히 통제되고 있음. 이와 관련 UAE 내 주류를 취급하는 온·오프 트레이드 매장들은 필요 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분증을 요구할 수 있음. 아울러 UAE 내 오프 트레이드 판매의 경우 라이선스를 보유한 전용 매장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소비자들 또한 주류 구매를 위한 개인 라이선스를 취득 및 보유해야 함. 주류 구매 라이선스의 경우 비무슬림만 취득이 가능하며, 취득된 라이선스는 발행 토후국 내에서만 효력이 발생함.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월별 주류 구매한도가 정해져 있으며 급여와 나이, 직업, 가족관계에 따라 구매한도는 달라질 수 있음. 이러한 오프 트레이드에 대한 규제로 UAE 내 주류 소비는 대부분은 식당과 호텔 등의 온 트레이드 경로를 통해 이뤄짐. UAE 내 주류 판매는 라이선스를 보유한 식당과 호텔을 통해서만 가능함.
두바이 주류 구매 라이선스 관련 FAQ
Q1) 취득 가능 대상은? A1) 만 21세 이상의 비무슬림 성인이며 UAE 거주자의 경우 Emirates ID 필요(관광객은 여권 원본을 지참할 경우 주류 구매가능)
Q2) 취득 비용은? A2) 비용은 270디람(한화 약 81,000원)으로 두바이 소재 MMI 및 African + Eastern 매장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 취득 가능
Q3) 취득 소요시간은? A3) 수수료와 서류 작성을 마치면 수일 내 승인이 이뤄지며, 실물 카드는 2~3주 내 발급됨.
Q4) 라이선스 신청 시 요구서류는? A4) 2019년 4월 이전까지는 NOC레터(발급주체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없으나 신청자의 근무처인 것으로 예상)와 세입자 계약서(Tenancy Contract)를 요구했으나 절차가 간소화되며 2020년 8월 기준으로 현지 주민증인 Emirates ID만 구비할 경우 신청 가능
Q5) 라이선스 취득 후 사용 가능 매장은? A5) 두바이 소재 MMI 및 African + Eastern 온/오프라인 스토어 |
자료: 현지 언론(Gulf news)
African + Eastern 구매 라이선스 신청 페이지 및 주류 라이선스
자료: A+E 웹사이트
ㅇ (현지 광고) UAE는 이슬람교 국가로 주류 광고는 영문 잡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제한적 광고 외에는 매체를 불문하고 광고 및 홍보가 엄격히 금지돼 있음. 유통업자들도 라이선스를 보유한 온트레이드 매장을 통해서만 시음회 등의 제품 프로모션이 가능함. 이로 인해 소셜미디어는 주류 홍보와 프로모션의 주요 창구가 되고 있으며, 현지의 바(Bar)와 클럽 대다수가 Facebook과 Instagram 및 대량 메일 발송을 활용해 주류 브랜드들의 지원을 받는 할인 및 프로모션 등을 홍보하고 있음. 통상 UAE 오프 트레이드 주류 판매점 또한 현지 이슬람 문화 존중을 위해 외부에서 매장 내부나 제품이 보이지 않도록 유지하는 편으로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매장 내부에서만 진행하고 있음.
ㅇ (유통) 오프 트레이드 구매 시 라이선스 취득과 저렴한 구매를 위해서는 타 토후 방문이 필요하다는 여러 제한이 존재함에 따라 식당과 호텔, 주점 등을 통한 온트레이드 소비가 활발하며 UAE 발달된 관광 및 환대산업이 이러한 온 트레이드 주류 시장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 한편 UAE는 주류 판매 라이선스를 보유한 매장에서만 주류를 판매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하이퍼마켓·슈퍼마켓 등 일반 식료품점에서는 주류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프 트레이드 판매의 대부분은 리쿼샵 등의 주류 전문 도매판매상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일부 주류 판매점들이 온라인 스토어 및 배달 서비스를 운영함에 따라 주류의 전자상거래로 이전보다 활발해지고 있음.
2018년 주류별 온·오프 트레이드 판매액 비중
(단위: US$ 백만, %)
주류 | 오프 트레이드(주류도매판매상 등) | 온 트레이드(식당/호텔/주점) | 합계 |
판매액 | 비중 | 판매액 | 비중 | 판매액 | 비중 |
맥주 | 173.5 | 13.7 | 1,090.1 | 86.3 | 1,263.6 | 100 |
포도주 | 333.4 | 16.3 | 1,707.1 | 83.7 | 2,040.5 | 100 |
증류주 | 578.8 | 7.4 | 7,271.3 | 92.6 | 7,850.2 | 100 |
□ 인터뷰 및 전망
ㅇ (현지 주류 판매업체 C사 담당자)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경우 주류제품에 별도 과세(30%)를 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주류를 구매하기 위해 긴 시간 운전을 통해 쇼핑을 오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음. 주류 광고가 극히 제한되며 외국인이 인구 중 다수를 차지하는 UAE 특성상 현지 소비자들은 출신국에서 소비하던 유명 브랜드의 주류를 변함없이 소비하려는 경향이 큼. 신규 브랜드들의 경우 이러한 브랜드 인지도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UAE 시장으로 진입함에 따라 브랜드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음. 한국산 주류의 경우 아직까지 수입 및 유통이 활발하지 않으며 아직까지 대중적 인지도도 높지 않음.
ㅇ 엑스포 2020 개최에 따른 관광 활성화와 주류시장 호황 기대: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한 차례 연기되기는 했으나 두바이 엑스포 2020 개최가 가까워짐에 따라 UAE 정부는 관광 및 환대 부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관광객 2000만 명 유치라는 목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하고 있음. 엑스포 개최를 통한 UAE 관광산업 활성화가 주류시장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엑스포의 흥행 여부는 주류 및 환대 등 관련 산업 분야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ㅇ 온라인 스토어 및 배달 서비스 활성화: UAE 정부의 부가가치세 도입과 일부 토후들의 주류제품 추가 과세가 현지 주류 소비자들의 오프 트레이드 주류 구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 19가 확산 및 장기화되며 호텔 및 식당을 통한 주류의 온 트레이드 판매도 타격을 받기 시작함. 이러한 추세 속에서 기존 유통 채널 중 비중이 크지 않았던 인터넷 소매가 점차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온라인 스토어 및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음. 이러한 변화는 향후 인지도가 낮은 신규 진입 브랜드들에도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 유로모니터, ITC Trade Map, UAE 연방관세청, 현지 언론(Gulf News, Time Out Dubai)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