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때 신부님이 제일 처음 물어보신 게, 대뜸 "너 신부가 왜 됐냐?", "
신부가 되면 가장 큰 유혹이 무엇이 있을 거 같느냐?", "여자 친구 있었냐?"
처음엔 정말 정신이 없어서, 10년 동안 버티고 살 수 있을까...
신부된다고 친구들에게 말하니까...여자 못 사귄다.결혼도 못한다..
니가 신부 되면 난 스님 된다..니가 신부 되면 내가 차도 사주겠다..그렇게 말들을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지금 행복해요.
친구들이랑 연락이 안 되니까 아쉽지만, 그래도 자유로우니까...괜찮아요.
<휴대전화는 일절 사용 및 소지를 금함>
처음에 정말 휴대폰 같아서, 신기했어요. 그래서 그런 영상도 만들게 됐고..ㅎㅎ
훌륭한 성직자는 훌륭한 신학생으로 사는것이다
▲신학생 본인이 직접 출연해 만든 패러디 영화
저희는 외출이 5시 20분까지라, 지금 마셔야 돼요ㅎㅎ학교에 늦으면 안 되니까..,
<1학년은 외출 금지 2학년은 월1회 외출 가능>
사람 지나가고, 버스 지나가고 그런 소리가 귀에 거슬려요. 집에 가서 잘려고 하면 머엉..
<인터넷 .tv시청 정해진 시간에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
사회 생활하면서 보름달 보면서 아름답다, 행복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몸이 아파 군면제를 받았을 경우, 3년동안 봉사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환자의 생살을 잘라내고...제가 할 수 있는 아무것도 없지만, 아프지만 않게 해달라...그랬어요.
정말 가슴으로 느껴요.
신학교 들어와서 5년만에 가지는 독방.(옷장, 책장, 서랍장, 책상, 침대)
여러번 단체 생활하고 나서, 이제 혼자 살게 되니까..8시 이후에 방에 들어 오면...고독이라는 게 참 힘들더라구요
혼자 있다는 게 절감이 되더라구요. 이제 평생 밤에 혼자 지내야 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9년, 10년...되는 시간이 솔직히는 좀 아깝죠. 그래도 신부님이 된다고 하면 아무렇게나 살 수는 없잖아요.
그런 확신이 들지 않아서 포기했어요.<성직자 청원서 작성 직전 휴학>
각 신학생의 출신 성당에서 온 축하객들
수단을 입을 때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절제하게 되죠.
가톨릭 신학대학 수업은 총 7년 과정 불교수업- 6학년 필수과목
신학교에서 겨울에 보면, 눈이 내리잖아요? 눈이 내리는 소리를 처음 들었어요.
기도할 때, 눈 오는 소리가 정말 들리더라구요.
서품식에 엎드리는 장면이 있는데 자기를 포기하고 가장 낮은 자세에서 하느님께 봉헌한다는 의미에요.
저도 해봤지만, 후배들이 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눈물이 나요.
엎드릴 때는 인간 아무개로 엎드렸다 그러면, 일어날 때는 인간 아무개는 죽고 사제 아무개가 일어난다..
첫댓글 보면서 진짜 눈물난다..안그래도요새신학생지원자도 엄청 없다는데ㅠㅠ
난 딴 건 몰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타의에 의해 갇혀 산다는 거 자체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서품식하는거 보면 눈물나ㅠㅠㅠ
나는 불교지만 이글 볼때마다 너무 멋있어서 꼭 끝까지 보고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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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랑은 신과 신이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주어야 해서...한 여자에게만 줄 수 없어서가 아닐까
원댓글 언니는 여자 신부는 왜없냐는 뜻으로 말한거같아ㅜㅜ
수녀들도 저런곳 있지 않아?
여자 목사는있는걸로알고이써!
신부님 대신 수녀님이 있는거 아냥?.?
가톨릭은 예수님 시대의 전통을 계승하는게 교리라서 미사집전은 신부님인 남자. 여자는 수녀님. 이렇게 나눠져있는거야. 그리고 주님을 위해 수녀님이나 신부님이나 다 봉헌하는건데 신부님 수녀님 직책을 나누는게 큰 의미가 없지. 근데 성공회의 경우도 가톨릭과 비슷하지만 훨씬 개방적이라 여자신부님도 있다고 알고있어
ㅠㅠ 와 진짜 대단하다.....
이 학사님이 우리성당 학사님이랑 친구라서 같이 술마신적 있는데....존훈남이심ㅠㅠㅠ 학사님 성소 내가 파.괘.할.뻔ㅠ0ㅠ.........근데 신학교 축제가보면 그렇게 훈남이 많더라...하지만..모두 주님의 것!^^
저분...이 게시물 볼 때마다 눈에 띄어ㅋㅋㅋㅋㅋ
욥? 학사님 이신가? 맞지?ㅋㅋ지금은 부제님 되셨어? 신부님 되셨나?
ㅋㅋ욥부제님 됐어ㅋㅋ저영상이 오래된자료라 지금은 세월을 많이 맞으셨지만 그래도 여전히 훈남이셔ㅎㅎ
진짜 저렇게살면 몸가짐이나 마음가짐이 깨끗해질거같아 뭔가 엄청 성스러워
중간에 불교수업은뭐야? 설마 부처닝 그 불교야? 이해좀시켜줭!
그 불교맞을걸ㅋㅋㅋ 신부님으로써 타 종교에 대해 이해하기 위하여 듣는 것 같앜ㅋ
카톨릭은 타 종교를 인정하기때문에 타종교를 이해하기 위해서 다른종교에 대해서도 공부한다고 했어 신부님이.
내어릴적 친구 신부님됐는데 저 과정을 다 지켜본 나로썬 종교를 비하하려는건 아닌데 진짜 목사님 하고는 차원이 달라. 정말 힘들고 안쓰럽기까지 해. 사제서품 받는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름. 저 힘든길을 내친구가 가야한다는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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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결혼해서자손을번성히하라고해
섹스는..혼전순결을중요하게생각하고 결혼해서는부부가사랑나누는걸로받아드리는거지
목사님은 수단비스무레한와이셔츠도있고 주일만입는 길쭉한옷도있긴해
나도 불교지만 이거랑 초딩 때였나 티비에서 외국 수도원 생활?? 그것도 봤었는데 보면서
아 이래서 존경할 수밖에 없는 분들이구나 느꼈음 ..
..성스럽다 고결해..
학사님들 보면 항상반함..성당에서별명이 학사킬러였지..너무멋있어
피정갔는데 완전 맘에드는 훈남있었음...얼굴 덩치 훈훈하고 말투도 조근조근하고 매너쩔....완전 이상형이었음...좋다고 얘기듣고 있는데.....근데 자기는 성소받았대...신부님 될거래....엉엉ㅠㅠ
와...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