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지난주 KOSPI는 2,7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딱 2,700p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주 “주 초중반에는 등락을 보이다 주후반 FOMC 의사록과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을 확인하며 다시 상승여력을 확대해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코멘트 드렸는데…
조정 폭이 제한적임에 따라 더 고민이 큽니다.
당초 예상은 KOSPI 2,650선 전후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예상했지만, 주간 Band는 2,664 ~ 2,712p로 50p도 되지 않네요…
KOSPI 2,750선 전후까지 상승여력이 존재함에 따라 지난주 잘 사셨던 분들은 지수 기준 100p 이상 수익 기회가 있을텐데…
2,700선, 그리고 오늘 반등한다면 2,710선을 넘어선 상황에서는 단기 대응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9월 초중반까지 Band를 좁게는 2,650 ~ 2,750p, 넓게는 2,630 ~ 2,780p로 생각하고 있는데…
일단, 오늘 급반등이 나온다면 따라가는 매매는 최대한 자제하실 필요가 있고 업종/종목 대응에 집중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지난 주 가장 큰 조종을 받은 업종은? 반도체…
그리고 이번주 가장 큰 이벤트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오늘 반등이 나오더라도 직전 고점을 넘지 않는다면 단기 대응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동안 언급드려왔던 2차전지, 인터넷이 지난주 강한 반등이 나왔는데, 향후 중요 분기점, 변곡점, 지지선, 저항선에 대해 주간 퀀틴전시 플랜에 그림으로 표시해 놨으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 보다 더 많은 업종에 대한 그림을 그려드렸으니 보시고 대응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장은 극도의 공포구간에서는 강한 반등을, 낙관심리가 팽배할 때는 변동성 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 반복되고 있고요
아직은 경계심리가 높은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욕심낼 구간은 아니지만, 짧게 짧게 매매하시면서 수익을 누적해나갈 수 있는 국면이라고 봅니다.
9월 중 KOSPI 추가 상승 시 2,800간다, 이제 3,000간다 하면서 또 한번의 변곡점이 출현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러한 변화를 잘 캐치하고 잘 대응해서 큰 기회를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8월초 급락이 아프고 쓰리지만, 한편으로는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과 월간 전망을 통해 시장을 잘 따라가고, 추적해서 투자기회와 수익률을 충분히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주간 퀀틴전시 플랜] 잭슨 홀 발 파월의 경기/정책 신뢰 회복. 다음 타자는 엔비디아 & 해리스
에 작성했습니다. 매주 월간 전망을 작성한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된 금융시장, 주식시장에 대한 판단 근거뿐만 아니라 채권금리, 환율, 미국, 중국증시, KOSPI 예상흐름은 물론, 주요 업종들에 대한 매수/매도 판단과 중요 지지/저항선도 보실 수 있습니다.
찬찬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주 주간 전망 요약입니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 KOSPI 중요 분기점 도달. 파월과 해리스가 상승여력을 확대해 줄까?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7월 FOMC 의사록과 잭슨홀 미팅에 대한 기대와 경계심리가 공존하며 보합권에서 등락 반복.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재확인한데 이어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을 통해 견고한 경기모멘텀과 물가 안정성,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신뢰도를 재구축
2주 연속 경기침체 공포심리 정상화와 함께 물가, 통화정책 안도감 유입. 채권금리, 달러화 레벨다운 = 주말 미국 증시 1%대 상승으로 이어짐
이번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기대지수(27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28일), 7월 PCE물가와 소비/소득지표 결과에 따라 등락 결정될 것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언제든 KOSPI 2,630 ~ 2,640선(50% 되돌림 수준, 200일 이동평균선(추세선) 위치)에서 지지력 테스트 가능
단기 과열해소/매물소화과정으로 단기 트레이딩 기회로 판단
9월 중 KOSPI 2,750선 돌파시도 전망 유지. 동 지수대는 8월 2일 갭구간 고점이자 급락 직전 수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12개월 선행 PER 9배(24년 평균의 -2Std), PBR 0.9배(24년 평균), 확정실적 기준 PBR 1배(정상화 분기점) 집중. KOSPI 2,700선 이상에서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가운데 단기 등락을 활용한 트레이딩 전략 유효
제한적인 반등이지만, 업종/종목 대응력 강화로 +α의 수익률 확보가 가능할 전망
Issue 1. 파월 잭슨홀 연설 핵심 Point. 경기, 물가안정,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자신감/신뢰도 회복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은 감소. 고용 하방 위험은 증가했다고 평가, 강력한 노동시장 지원을 위해 어떠한 조치든 취할 수 있음을 천명
7월 FOMC에 이어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을 통해 기존 물가 위험 및 진전 여부에 집중됐던 통화당국의 관심이 확연히 고용(경기)를 중시하는 쪽으로 전환되었다고 판단
금리인하 시점과 폭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안도할 수 있었던 이유
고용 악화 = 침체 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폐기시켜줬고, 물가 안정과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함으로써 시장 신뢰를 회복했기 때문
Issue 2. 여전히 매파적인 BOJ 총재. 엔캐리 청산 압력 정점 통과. 경계심리는 유지
시장의 우려대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
파월 연준의장 발언의 비둘기파적이 해석과 맞물리면서 엔/달러 환율은 144엔대 재진입.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변동성은 제한적
엔캐리 청산 압력이 정점을 통과한 상황에서 엔화 강세가 달러 약세에 기인한 부분이 많기 때문. FOMC와 BOJ 정책 스탠스에 따른 엔화 강세 재개 가능성이 여전
9월 20일 예정된 BOJ 회의 전후(18일 FOMC회의) 엔화 흐름 체크. 엔캐리 청산 매물압력의 영향력은 약해졌지만,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할 변수
Issue 3. 여전히 견고한 한국 수출 모멘텀
8월 20일까지 수출 수출 18.5%(+51.8억 달러) 증가. 수출 증가세 지속되고 있고, 더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
선행 EPS의 가파른 상승세는 여전. 견고한 수출 모멘텀이 선행 EPS 상승, 이익 신뢰도 강화로 이어져왔고,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
대외불확실성 완화, 유동성 환경 회복 시 KOSPI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배가될 수 있다고 판단
Inflection Point 1. 엔비디아 실적 발표(28일)가 AI 산업, 반도체에 모멘텀이 될 수 있을까?
8월 28일 엔비디아 실적 공개 예정. 현재 컨센서스 순이익 0.64달러, 매출액 286.5억달러 예상
이번 실적이 컨센서스를 얼마나 상회하는지 여부 중요. 한편, AI산업과 반도체에 실적 가시성,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상황에서 실적 가이던스도 확인 필요
11월 공개되는 실적 컨센서스는 주당 순이익 7.1달러, 매출액 314.8억달러 예상.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지 체크
엔비디아 실적 공개 시 AI 산업과 반도체에 대한 수익성, 실적에 대한 의구심 완화 예상. 그렇다고 단기간에 추세 반전을 자신하기도 어려운 상황
이번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종지수, 기업 주가 급등, 역사적 고점 근접할 경우 현금 비중 확대 제안
Inflection Point 2. 7월 PCE(30일)와 소비/소득(30일), 소비심리(27일) Vs. 경기/통화정책 기대 간 시소게임
파월 연준의장이 물가와 경기, 통화정책,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상황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지가 관건
특히, 이번주는 소비심리 지표와 PCE물가, 소득, 소비 데이터 확인. 미국 경기는 여전히 견조한데, 물가 안정도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
경기부진은 경기침체 우려를, 물가 불안은 통화정책 기대 후퇴로 이어질 수 있음. PCE 예상 하회 시 물가 안정 + 경기침체 공포심리 후퇴국면 지속
7월 개인소득, 소비가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27일 공개되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
Inflection Point 2. 해리스 트레이드는 현재 진행 중
민주당 전당대회 19일 ~ 22일 진행. 이 과정에서 해리스 대통령 후보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지지율 상승. 해리스가 트럼프를 이기기 시작한 8월 5일 이후
미국 증시는 반도체와 소비주, 자동차 중심의 강세 뚜렷. 바이드노믹스 기대감에 반도체, 자동차가 강했고, 해리스 정책이 중산층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진 영향
해리스 트레이드가 글로벌 증시 전반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지지율 우위를 넘어 선거인단 확보에 있어서도 우위를 보여야 할 것. 박빙 지역 111개에 달함
현재 93개 선거인단이 걸린 Battle Ground에서 트럼프와 해리스 지지율 격차가 0.2%p로 축소. 9월 10일 TV토론 결과 이후 증시 등락 엇갈릴 수 있음
해리스 우세를 보일 경우 IT, 빅테크, 신재생에너지 강세 가능. 피크 아웃 가능성 존재
Trading 전략 :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반도체, 자동차, 기계)과 성장주(2차전지, 인터넷) 중심의 대응력 강화
2분기 실적시즌 종료, 분기별, 연간 영업이익 전망 견조함 흐름. 8월초 증시 쇼크로 인해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들이 많아졌고, 저평가 정도가 심화
시장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실적대비 저평가, 낙폭과대주들의 반등 시도 지속될 전망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이자 낙폭과대 업종 중 12개월 선행 EPS가 상승 중인 업종 중 철강 업종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에서 외국인 순매수 전환. 대외 불확실성 완화가 대형주, 수출주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이어진 것
IT가전은 실적 전망 하향조정세가 다소 진정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압력도 완화되는 양상. 소프트웨어는 실적 레벨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가 제한적인 상황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은 해리스 트레이드 전개시 수혜주로 평가. 단기 등락은 또 한번의 트레이딩 기회가 될 것
향후 실적 개선 업종 중 외국인 수급 변화 체크. 반도체, 자동차, 기계, 성장주(2차전지, 인터넷)가 KOSPI 지지력 확보, 분위기 반전을 주도할 전망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