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렌지쥬스라 선택
....아니 강요당했숨다
다른 거 선택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바보의 눈빛을
보고서는-
근데 너희는 왜 너희들끼리 여러색깔의
병에 들어있는 술을 마시는 거냐구
난 절대 날 빼놓고
마신다는 거에 화가 난 게 아니야
단지, 단지 너희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내가 빨대를 씹으며 애처롭게 술병들을
쳐다보자 아현이가 말을 건다
"마시고 싶어?"
차마 '응!' 이라고는 말 못하고
왜 있잖는가
그 긍정의 처절한 눈빛
"기다려봐-형! 한울 형!
형 여자친구 술 마셔도 되요?"
그런데 바보가 없다
아까 전화받으러 나가는 거 같던데
우리 아현이 민망해서 어쩌니-
그런데!
나는 한번 잘생긴 아이가 쪽팔려하는
모습을 보고팠는데 넌 왜 전혀
부끄러와하지않는거니
"괜찮겠지? 마셔마셔-히히"
아현아, 너 취했구나
볼이 발그레해져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난 거절을 못하겠어
절대 잔 안에서 찰랑거리는
술에 유혹에 빠진 것이 아니야
"캬아-"
아 이 목 넘김-
한울이의 방해로 술이라곤 입에도
대보지 못했던!!!!!!
......대보긴 했지만
어쨌던
그런 내가 드디어!
이런 꽃미남들 사이에서
성인으로 거듭나는군아-0-
한참 아이들과 주거니
받거니하고 있는데
문으로 들어오는 한울이와
눈이 마주쳐버리고 말았다
난 순간 공포를 맛보아야했다지
조용히 자리로 돌아와
나를 쳐다보는 놈
"너 버리고 가기 전에 그만 마셔라"
"오라버니여쪄요>_<
군데 이렇게 예쁜 나를 버리고 간다궁?"
그렇다 난 술에 취해버렸던 것이다
몰라몰라
지금 내 기분은 최고인걸-0-
"아-미치겠다"
"미치면 앙돼앙돼-울 오빠야 미치면 앙돼"
한참을 바보와 재미있게
아, 정정
나 혼자만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느껴지는 시선
"너! 뭘 봐"
"피식-"
"이 쫘식이-지굼 비웃은 거양?"
대답도 하지 않고 그새 일어나버린
나를 쳐다보는 깜장 티 놈
"깜장 티! 아냐아냐, 깜장앙마!!
너 아-까부터 재수 없었엉”
"뭐?"
"그러니까능!"
나는 좀더 가까이가서 깜장티에게
말하려고 다가갔는데
........
그 뒤부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사랑해, 말숙아※※5
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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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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