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두바이의 경제개발을 주도해왔던 두바이월드가 자회사인 나힐의 부채를 포함하여 내년 5월까지 채무상환
유예를 선언함에 따라 글로벌증시가 급락하고 안전통화인 미 달러와 엔화가 초강세를 보였으며 원달러환율도 역외의 강한
매수세속에 20원 이상 급등하면서 1175.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월달러한율은 유럽증시 급락과 역외환율 상승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9.70원 오른 1165.00원으로 출발하였으나 수출
업체들의 네고물량으로 1160.50원까지 상승폭을 축소하였으나 역외를 비롯한 은행권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수출업체들도
장 후반에는 추가 상승을 의식하여 네고물량 출회를 늦추는 래깅 전략을 구사함에 따라 환율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하였습니다
코스피지수가 75P이상 급락하면서 달러매수심리는 강화되었으며 전일보다 20.20원 오른 1175.50원으로 한주간을 마감
하였습니다
지난주 원달러환율은 글로벌달러 약세에 따라 연중 최저수준인 1150원 초반을 하향 테스트하는 시도가 있었으나 개입경계
감과 저점에서의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로 1150원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였으며 지난 금요일을 제외하고는 1160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로 상승폭이 제한되는 좁은 범위에서 박스권 장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주초 글로벌 달러 약세와 메릴린치가 일본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을 사는 스위칭 거래 물량 출회로 환율은 1155원 이하에서
거래되면서 연중 최저수준을 하향 테스트하는 시도가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연금의 런던 HSBC본사 건물 매입을 위한 이벤트성 달러매수와 개입경계감 그리고 수입업체들의 결제자금 유입
으로 환율은 1150원 초중반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목요일 오전에는 글로벌달러의 약세에 따라 달러매도심리가 강화되며 1150.60원까지 하락폭을 확대하기도 하였으나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움 소식이 전해지며 글러벌달러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국내 증시도 하락폭을 확대함에 따라
환율은 상승 반전하였습니다
주말에는 두바이월드의 금융쇼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엔화는 장중 84.80
까지 강세를 보였으며 코스피지수는 75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는 가중되었습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회피가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역외가 강한 달러매수세를 보였으며 수출업체들도 추가 상승을
의식하여 네고물량을 미루면서 환율의 상승폭은 가팔라졌으며 하루에만 20원 이상 급등하며 1175.50원까지 오르면서
한주를 마감하였습니다
이번주 원달러환율은 두바이 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 동안의 박스권 상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바이 모라토리움 선언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된 수준이나 중동 익스포져가 많은 유럽계 은행들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신용경색 현상이 확산될 경우 외채의존도가 높은 그리스, 헝가리로 불똥이 튈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유럽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하고 미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두바이사태의 충격 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도 지난 주말의 충격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각국 정부의 저금리와 충분한 유동성 공급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이뤄졌으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가격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원달러환율도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하락일변도의 추세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번주 원달러환율은 1160원선에서 지지력을 보이면서 119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원달러환율은 두바이사태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역외환율의 하락을 반영하여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말 미달러는 두바이 정부의 두바이월드 채무 상환을 내년 5월30일까지 6개월간 유예해 줄 것을 채권단에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두바이정부는 두바이월드의 부채규모 총 590억달러와 자회사 나힐의 부채 등 총 800억달러에 대해 채무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금융위기 재발 우려감이 증폭되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며 주식 상품 등 위험자산을 팔고 안전통화인 미 달러와 엔화를 매입함에 따라 이들 통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0.3% 강세를 나타내면서 1.4966에 종가를 형성하였으나 주간 단위로는 0.7%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엔화는 장중 199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84.83까지 터지하는 초강세를 보였으며 86.56으로 마감돼 전일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며 주간단위로는 2.6% 강세를 보였습니다
캐나다달러는 주요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상품가격과 연동성이 깊은 통화의 특성을 반영하여 0.3% 하락한 1.0618로 마감
되었습니다
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도 위험거래에 대한 투자회피로 0.8%와 0.7% 하락한 0.9063과 0.7111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들 통화는 특히 고수익 통화에 대한 투자를 회수하고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매수함에 따라 엔화에 대해 4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