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반, 사당역 4번 출구는 엄청 복잡했다.
시외버스를 타고자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사이로 하나, 둘 사진으로 보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고
차가운 날씨지만 반가운 맘에 활짝 웃으며 서로 인사를 하고...
(소심한 저는 다른 쪽 구석에서 힐끗 눈치만 보고 있었죠..ㅎㅎ)
동심님, 예진님, 희망님, 라렌님, 아스란님, 탕아님, 별가사리님이 오셨을때 우선 일부가 식당으로
자리를 옮기고 잠시 후 고3님, 브라보님, 용용이님, 먹으세요님 등 모든 멤버가 모였다.
카페에서 남겨진 글을 통해 서로를 알고 있었지만 만남은 대부분 처음이어서 잠시 어색함...
많은 인원과 식당이라는 장소의 한계로 가까운 사람들과의 간단한 대화와 식사로 우선 시작을 했다.
맛난 식사로 몸을 데우고 카페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우선 정신없이 자리를 만들고 주문을 하고 선물 교환을 시작했다.
앉은 순서대로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하고 선물을 제공, 이후 추억의 사다리를 통해 선물 교환을 하고
(고3님께서 막내된 도리로 사다리를 그리다가 곧 귀차니즘의 발현으로 인해 아스란님이 펜을 이어받아
계속 그림... 고3님, 빨리 귀차니즘에서 도망가지 않으면 더 살찝니다. 노력하세요!!! ㅎㅎ) 서로의 정성을
기분좋게 나눈 다음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금씩 조금씩 시간이 가면서 편해지고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부러움과 도닥임속에 시간이 지나가고...
서로 충분히 알기 위해 자리를 바꿔가며 하려고 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리를 한 번 바꾸고 나선
고정이 되어버려 대화하지 못한 분들이 생겼다는 단점이 남아버렸다.
하는 수 없지 머... 담에 또 만나 친해지면 되는거고...
그러려면 자주 이렇게 모여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10시 반 정도에 일부 멤버들이 일어나고, 남은 일곱이서 더 이야기를 나누고...
11시 10분 정도에 모두 일어나서 아쉬운 자리를 마무리 하였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다.
살아오면서 때로는 친구도 잃고, 가족도 멀어지는 과정도 겪으면서 자꾸 작아지고 좁아지는 자신들을
느끼며 힘들어 했을텐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친구와 가족이 생기는 기분...
앞으로 자주 기회를 만들어 더 많은 카페 식구들이 같이 모이고 의견과 아픔을 나누며 다양한 만남을
가지자고 이야기 하고 결심도 하게 된것 같다.
이야기 도중 만남에 대한 축복이 하늘에서 마구 내린다.
이미 보았던 눈인데도 기분은 첫눈이다.
동심님 왕언니답게(ㅎㅎ) 분위기 편하게 주도해 주시고 겪어왔던 과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용용이님 겪어왔던 30년의 시간에 대해 진솔하고 당당하게, 주관적인 말씀 해주셨구요, 담번엔 동안의
비결에 대해 비법 공개하세요...
라렌님 신비주의에 걸맞게 멋진 모습에 부러웠습니다(그렇게 멋있으면서 뭘 숨기셨는지...ㅎㅎ). 빨리
계획한 일 추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별가사리님 조용조용한 모습만 기억이 납니다. 자리가 멀어서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쉽고 개인적으론
정성어린 선물 감사드려요. 드린게 넘 부족하지 않은지... 좋은 사랑 하시구요.
탕아님 역시 자리가 멀어 대화를 나누지 못해 아쉽구요... 다음 신년회에는 남자도 수다떨고 산다는걸
실천해 봅시다.
먹으세요님도 자리가 멀어 많이 아쉬웠네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먹기만 한거 같다고 하시니...ㅎㅎ
담엔 얘기도 많이 하시자구요.
예진님 맛있는 사과???, 무슨 차더라? 기억이 안나네요. 여러 분들에게 나눠주시면서 맘도 나눠 주신것 같네요.
가족 얘기도 편안하게 해주셨구요.
희망님 어찌보면 제일 자신있고 밝게 사시는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일과 공부 모두 열심히 잘 하시는것 같고
좋은 결과를 반드시 이루시리라 생각됩니다.
아스란님 첨엔 그냥 얌전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생각과 표현 뚜렷하시구요, 아토피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같이 공부하고 의견 나누자는 말씀 꼭 실천해 가자구요,.
브라보님 제일 부러움의 대상이셨던듯... 피부가 어쩌면 그렇게 깨끗하신지... 나라 지키는거 빨리 끝내시고
편하게 돌아오세요...ㅎㅎ
고3님 생각보다 너무 얌전하세요. 기대가 너무 컸나? ㅎㅎ 간간히 던지는 위트에 역시 젊음이 좋구나... 생각했네요.
귀차니즘은 빨리 버리시고... 누나 형들 보면서 많이 배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지 제가 볼 수 있었던, 기억할 수 있었던 것들로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잘못된 내용이나 제가 모르던 부분은 다른 분들이 고쳐주세요...
정말 정말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즐겁고 편하고 알차고...
정모 공지 보시면서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포기하신 분들, 가고 싶었으나 여건이 안되서 못 오신 분들, 상태가 나빠서
나올 생각 안하신 분들, 귀찮고 어색하고 그냥 모이는게 싫었던 분들....
다음 기회에는 그런 모든 분들이 모여 더 많은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여건이 되는 대로 자주 기회를 만들고 다양한 꺼리를 만들어 오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울러 부산 정모도 열심히 준비하셔서 알찬 시간 만드시길 바라며 이만 정리하겠습니다.
첫댓글저도 정모엔 처음 참석하는 거였지만 너무 즐거웠어요~ 온라인에서 보는 것보다 눈을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친구. 동생. 언니. 오빠 만나서 참 배부른 하루였답니다~어젠 내내 설레서 밤에 잠이 안오더라구요~김연아 경기보고 6시넘어 잤어요~^^;; 중간에 먼저 가신분들도 있고 멤버 교환이 잘 안되서 대화를 많이 못나눈 분들이 있어서 아쉬웠지만 다시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꼭 오리라 믿습니당~^^* 어제 다들 반가웠구요~늦게까지 고생하셨어요~~ 감기조심하시구 담에 또 만나요~^^*
모두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ㅋㅋ 이야기를 많이 못나누신분들이 있어서 조금 아쉽지만 또 기회가 있겠죠? ㅋㅋ 그리고 그날 지각한거 죄송하구요 ㅋㅋ 지각했음애도 마중나와주신 탕아형 감사해요 ㅋ 다음에도 또 이렇게 좋은모임 가질수있었으면 좋겟습니다 ~~ 탕아형이랑 별가사리님 너무너무 보기 좋았어요 ~~~~~ㅋㅋㅋ
가보고 싶으셨으면 그냥 오시면 되요. 다들 서로 처음 만나는(거의) 자리였구요. 그래도 어색하지 않고 너무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기회 놓치신거 정말 아까운거예요...ㅎㅎ 담 기회에는 고민하지 마시고 꼭 나오시기 바래요. 당장 신년회 경우 시간 되시면 꼭 오시구요. 정확한 정보는 글 보시면 다 있어요... 다들 그 글 보고 오시거든요...ㅎㅎ
첫댓글 저도 정모엔 처음 참석하는 거였지만 너무 즐거웠어요~ 온라인에서 보는 것보다 눈을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친구. 동생. 언니. 오빠 만나서 참 배부른 하루였답니다~어젠 내내 설레서 밤에 잠이 안오더라구요~김연아 경기보고 6시넘어 잤어요~^^;; 중간에 먼저 가신분들도 있고 멤버 교환이 잘 안되서 대화를 많이 못나눈 분들이 있어서 아쉬웠지만 다시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꼭 오리라 믿습니당~^^* 어제 다들 반가웠구요~늦게까지 고생하셨어요~~ 감기조심하시구 담에 또 만나요~^^*
온라인에서 보는것보다 눈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거!! 온라인에서의 피상적인 인간관계보다 한층 더 나은 체온이 느껴지는 만남이죠. ^^ 물론 좋은 사람들 만났을때요. ㅎ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를 더 기대하자구요. 서로서로 챙기면서 정모건 번개건 많이 합시다~~ 정말 좋은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요~ 자주볼 수 있었음해요~
그럼요 자주 보도록 해야죠. 이리 좋은 사람들 만나는게 어디 쉽나요? ㅎㅎ 시험 잘 보셨죠? 계속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 주세요~~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다들 작성하세요!!! 효동아버님, 언제나 그렇지만 늘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구요, 탕아님 등등 좋은 분들이시니 그렇게 좋은 시간 된것 같아요. 감사하긴요... ㅎㅎ
효동아빠형님께서 너무 수고하신거 같아요.. 인상도 좋으시고 성격도 친절하셔서 정말 좋은 형님 같았습니다. 만나뵙게 되서 너무 반가웠어요.^^
정말 반가우셨으면 앞으로도 자주 연락주시고 자주 만나 주시는 겁니다!!! 하도 멋지셔서 옆에 서있기는 싫지만... 자주 만나고 싶네요...ㅎㅎ 홧팅!!
으악~~~~ 가구싶오 !!! 가구싶오 !!! 나가구싶오 ~~~~~~
뵐 날이 멀지 않았으니 조금만 참으세요...ㅎㅎ 신년회에서 뵙자구요. 몸 관리 잘하고 나오세요~~
와~~ 후기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모임이었던것 같네요. 사는 곳만 가까웠어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부러워요. 넘흐~^^ 부산 모임도 서울 모임을 본받아 즐겁고 편안한 모임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당.
멋진 부산모임 되시길 바래요. 일단 부산에서 모이신다는거 자체가 서울 보담은 훠~~ㄹ씬 좋은 여건을 가지고 계시니... 부러워요...ㅎㅎ 멋진 사진도 같이 올려 주시면 더 좋겠구요...
동안의 비결 그런거 없는데여....ㅎㅎ 암튼 다들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시간이 조금더 있었다면 더 많은 얘기 나눴을 텐데 그게 아쉽네여...ㅎㅎ 그럼 다음에 기회된다면 또 보아요...ㅋㅋ
네. 또 뵈야죠... 인천 가게되면 찾아 가도록 하겠습니다(언제일지는 모르지만..ㅎㅎ). 저도 예전엔 동안 소리 들었는데 세월이 온통 얼굴 주름으로만 모여서... 이젠 아니네요...ㅎㅎ 꼭 다시, 자주 뵙기 바래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습니다. 오신 분들 모두 선해보이셔서 그 기운을 듬뿍 받아 아직까지 제 주위에 훈훈한 기류가 흐르는 듯합니다^^;
선한 기운 가시기 전에 자주 만나서 자주 충전하자구요. 아스란님도 많은 분들께 충전 시켜주시느라 수고 하셨구요...ㅎㅎ 학교는 자주 가시는지? 오늘도 갔었는데 휴학중이시라니 연락하기가 그랬네요....(참, 아직 주소록 못받았구나...ㅎㅎ) 자주 뵙자구요~~
효동 아버님 감사합니다.^^ 저도 참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솔직히 많이 어색하긴 했지만..다들 반가웠습니다. 카페에 자주 들르긴 해도 글은 잘 안남겼었는데.. 앞으로는 글 자주 남기겠습니다.
네. 자주 만나기 어렵더라도 카페에서는 훨씬 자주 뵐 수 있을테니 자주 글 올려주세요. 근황도 그렇고 사는 모습 서로 나눠야죠...ㅎㅎ
모두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ㅋㅋ 이야기를 많이 못나누신분들이 있어서 조금 아쉽지만 또 기회가 있겠죠? ㅋㅋ 그리고 그날 지각한거 죄송하구요 ㅋㅋ 지각했음애도 마중나와주신 탕아형 감사해요 ㅋ 다음에도 또 이렇게 좋은모임 가질수있었으면 좋겟습니다 ~~ 탕아형이랑 별가사리님 너무너무 보기 좋았어요 ~~~~~ㅋㅋㅋ
근무 잘하고.. 아직 한창 젊을 때니까 계획 잘 세워서 하고 싶은 거 하나하나 잘 이뤄가봐. 마지막 말.. 고맙다 ^^
바쁘시겠지만 시간 되시는대로, 기회가 생기는대로 자주 보구요, 탕아님과 별가사리님 부러우신 만큼 빨리 브라보님도 좋은 만남 만드시길 바랄께요~~
크크 너무 죄송해요 ㅠㅠ 요즘 귀차니즘에 쩔어서 = =;; 다음에 꼭한번 찾아뵐꺼에요!ㅋ 준비하세요!!ㅎㅎ
준비는 언제든지 되어 있으니 정말로 꼭 한번(두번 세번 네번...) 오세요...ㅎㅎ
다들 즐거우셨나봐요..ㅎㅎ부럽네요..솔직히 정모에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도 없고 정확하게 알수도 없고 자신도 없고 .....언제가...모임이 잇으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
가보고 싶으셨으면 그냥 오시면 되요. 다들 서로 처음 만나는(거의) 자리였구요. 그래도 어색하지 않고 너무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기회 놓치신거 정말 아까운거예요...ㅎㅎ 담 기회에는 고민하지 마시고 꼭 나오시기 바래요. 당장 신년회 경우 시간 되시면 꼭 오시구요. 정확한 정보는 글 보시면 다 있어요... 다들 그 글 보고 오시거든요...ㅎㅎ
으아아아아~나도 참석해보고 싶었는데 1월2일때 뵈요 ㅋㅋ
이번 아쉬움 신년회에서 달래시구요. 앞으로 자주 기회 만들자구요~~
즐거운 모임을 갖으셨군요~ 주선하신 효동아버지 수고 많으셨네요...다들 아쉬움이 남는 듯한 댓글들이네요...다음번에 더 좋은 모습으로 또 만나면 되는 겁니다....음홧...좋은 멤버들이 되어 서로 격력하고 힘이 되는 친구사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네. 모든 분들이 즐거움 나누고, 아쉬움 남긴채 마쳤습니다. 다음번 더 좋은 모습에는 반장님도 조금 덜 바쁘셔서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이렇게 멋진 후기는 감사합니다.^^ 참고로 효동아빠님의 선물교환시간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ㅎㅎ 이제 시작이라는 말씀 ^^... 서로서로에게 기쁠때 같이 웃고, 어려울때 힘이 되는 첫걸음이 되길 빕니다.
"효동아빠님의 선물교환시간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 이 말은 식사시간 때 같이 앉은 사람들 재미 없었다는 말이죠. ㅋㅋㅋㅋ
한동안 말씀이 없으셔서 어디 아프신가??? 걱정 했습니다. 건강하시죠? ㅎㅎ 열심히 준비해주신 덕분에 좋은 모임 된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데로 자주 뵙고 많은 말씀 나누시자구요...ㅎㅎ
어라 탕아 너 태클 걸래? 아주 여친 생겼다고 힘이 들어갔다. 우쒸. ^^ 그리고 우리 효동아빠님 집에 인터넷이 안되서 ...ㅋㅋㅋ
아 - 나도....
바쁜 일 정리 되면 뭉치자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