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뒤로 하루에도 수차례 교회 홈피를 둘러보며 내몸과같던 우리 로마한인교회를 잊지못했었는데
어느새부터 교회홈피가 부쩍 바빠지기 시작하더니 종단에는 언론통제와같은 사태에 이르더군요.
근간에는 교회홈피는 일주일에 두번정도 이곳 카페는 하루에도 열번이상 확인을 한답니다.
솔직히 한마디 거들며 나서고도 싶었지만 귀국한 몸에 객관적인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못하는
상황도 있을터라 조심스레 올라오는 글들만 보고있었습니다.
이미 국내에 귀국해있는 우리 로마한인교회 출신들에게도 연락을 돌려 중보기도에 동참을 하고있었지만
갈수록 파국을 향해 치닫는 상황들이 너무 가슴을 미어터지게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입니다.
워낙 정이 많이 들었던 땅이라 올봄에 다시한번 찾아가 봉사도하고 울 교회 마무리 손볼곳들도 작업하고
아이들에게 선물도 할 요량이었는데 교회분위기상 마음만 무거워진체 연기해 버렸습니다.
애정을 갖고 한두마디 올렸다가 로마한인교회를 떠나 귀국한 몸이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떠든다고 할까봐
또 첨예하게 대응되는 양측이 하나같이 한가족이었었기에 손이 떨려 함부로 글을 올리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예배중 광고시간의 한평우목회자님의 광고는 정말 아니다싶어 몇일간의 고심끝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카페가 안티 기독교 성격도 아닐지언정 설령 독설과 독선과 아집과 자만과 횡포가 있다할 지라도
세사람의 운영자를 공개석상에서 그렇게 내치신다고 발언하실수는 없는것같습니다,
현 제기되고있는 모든 문제들이 분명 이 카페에서만의 설왕설래가 아닐진대 서명서까지 나온 마당에
세분의 집사님들을 열혈 운영자란 이유(?)로, 회개하지않으면 내칠수도있다니요...
참다참다못해 끓어오르는 감정을 자제하기가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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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상처받았을 세분을 생각하면 방관자와같던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세분옆에 동행하고싶습니다.
혹, 집사가 아니라고 눈여겨 아니보실 지언정 세사람에게만 책임을 전가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신앙이 많이 부족할 지라도, 뱃속에서부터 배운 성경말씀 그대로 올바름을 향해 떳떳이 나가고 싶습니다.
현 상황에 누가 되지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그저 멀리있기에 도움될수있는 방법이라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하루속히 로마땅에도 봄기운이 전달되기를 소망합니다.
김어진
첫댓글 이제는 이곳 로마에 계시지 않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로마한인교회 교인들이신 여러분...우리와 함께 아픔을 나누시는 모습에 너무도 큰 힘을 얻습니다. 우리가 이곳을 떠난 이후에도 남은 교우들이 다시는 이같은 아픔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너무도 높고 두려운 여리고성 같은 목사님을 향하여 담대히 나아가는 제직들과 교우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귀국하시기 전날까지도 교회커텐 다느라 열심이셨던 님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귀국후에도 우리교회에 지속적인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 님의 모습에 다시한번 힘을 얻습니다..우리는 세분 집사님들 절대 내쳐지게 보고있지만 않을것입니다...
기도로 동행해 주심에 너무도 감사한 맘을 전합니다^^ 저희는 아직도 한가닥 실날같은 목사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괴롭고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이 있어 마음의 위로가 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의 두딸 지원 민유가 너무도 반가워 할것 같네요^^
교회봉사에 정말 열심이셨던 것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고, 또 저희에게 힘을 실어주신다니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목사님을 비판한다는 이유만으로 사탄의 역사라는 핍박까지 감수하며 오로지 하나님의 공의와 저희교회의 옳바르게 나아길 길을 위하여 장로님이하 안수집사님들, 제직들, 그리고 일반성도들이 한뜻이 되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도로 동참해주신다면 저희에게 큰힘이 될것입니다.
로마한인 교회에 깊은 애정을 가지시는 님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님의 글은 우리에게 더욱더 큰 힘이 되고 용기가 납니다..멀리서나마 기도 열심히 해주십시요..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잊지 않으시고 중보 기도까지 하고 계신 다니 가슴까지 움직이는 글입니다. 요즘 주일 일로 맘에 충격을 받아 자꾸 눈물이 납니다.목사님에 대한 연민인지 우리의 한탄인지. 장로와 안수집사를 교회법으로 하시겠다는 말씀도 가슴에 .....우리 길 인도 하시는 주님께서 늘 동행하시리라 더욱 믿고 나가려 합니다. 보내 주신 글 깊은 위로가 됨에 감사드립니다.
교회에서나 한인학교에서나 늘 성실한 모습으로만 기억되던 분...신실한 모습으로 이렇게 힘이 되어 주시니...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 무언가 울컥 하며 올라 오는 것이 있네요....그것은....감동과 위로...^^ 오늘은 어진씨로 인하여 지쳐가는 마음에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감사합니다~
김어진 선생님..저희도 모두 선생님께서 로마한인교회를 위해 애쓰시던 모습과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던 모습 그대로 기억한답니다..한국에서까지 로마한인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니 너무 감사하고 감사합니다^^선생님을 기억하는 한 주일학교 부모였습니다~
어진아........!!!
안녕하세요, 어진씨!!! 나 하영이 아빠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 좋은일로 ..좋은 마음으로 만나면 좋을텐데 마음 한 구석이 아파 옵니다. 로마 한인교회를 위해 기도 많이 해 주시고 항상 건강 하세요.
당신의 진심어린 글속에서 마음속 깊은곳을 에리어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어진 선생님 저희들의 진심이 결코 헛되이 지나쳐 지지 않았다는것으로도 너무나 감사함을 느낍니다 선생님의 아름다웠던 행하심이 눈에 선합니다,,,,, 그때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싶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안에서 승리하시는 삶을 사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모든 성도들에게 믿음과 헌신의 본을 보이시던 김선생님..... 이제는 귀국하셔서 행동의 본을 보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오히려 로마에 있는 저 자신이 용기가 없음에 부끄러울 뿐입니다.....늘 평강하시기를 빕니다.
항상, 어느곳에서나 열심을 다하셨고,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하셨던 모습이 참 좋아 보이셨었는데,,,, 멀리 가셨어도 마음이 가까이에 있어서인지. 항상 같이 로마에 계시는 느낌입니다. 글 정말 고맙습니다. 큰 힘이 되었어요.
김어진 선생님.........글 너무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노력이 헛수고가 아니라는걸 새삼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마왔습니다. 요즘 좀 지치려고 했거든요.. 어진 선생님덕분에 다시 기운을 냅니다.. 주님안에서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