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제국의 17대 술탄 무라트 4세는 과감한 개혁과 대외 전쟁으로 제국을 중흥시킨 군주다.
하지만 중흥 군주의 이미지 한편으로는 무수히 많은 국민을 처형한 폭군의 이미지 또한 짙다.
담배를 매우 싫어하여 부하들을 변장시켜 코스탄티니예 및 전국 각지에 잠복시켰다.
적발된 자들은 무조건 죽이진 않고 경고와 함께 막대한 벌금을 먹이며 처음은 봐주었었다.
하지만 또 걸리면 그땐 처형시켰는데 약 3만명이 담배를 피운 이유로 사형당했다.
야사에 의하면 무라트 4세가 애용하던 철퇴로 직접 여러 번 걸린 흡연자의 머리를 깨부숴 죽였다.
어쨌든 부자든 가난한 자든 귀족이든 아니든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된 자들은 모두 사형시켰다.
이에 대하여 담배를 개인적으로 싫어한 점도 있었지만 1633년에 있던 코스탄티니예 대화재가 담뱃불에서 시작되었고 이 화재로 엄청난 인적, 경제적 피해를 봤기에 더더욱 강력하게 금연 정책을 이뤘다.
특히 그는 담배를 극도로 싫어하여 담배 금지령을 내리고 흡연으로 적발된 사람들에게 경고와 막대한 벌금을 부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차 적발되면 가차없이 처형시켰는데 무려 3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귀족이든 담배만 피우면 사형이었고 심지어는 프랑스 대사관 외교관마저 귀를 자르고 추방시킬 정도였다.
하지만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은게 인지상정인지라, 당시 제국에선 향수가 큰 인기를 누렸고, 튀르키예에서 여전히 인기있는 콜로냐 향수도 이때 등장한다.
아이러니는 담배를 그토록 싫어했으면서 술은 또 엄청나게 좋아해서 불과 27세에 간경화로 사망했다.
https://youtu.be/vJENgh4fj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