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엡4:25~32) 2019.8.11(주일설교)
Ⅰ. 들어가는 말
에베소서는 특별히 핵심주제가 ‘교회’입니다. 복음을 통해 세워진 교회가 어떻게 아름답게 세워져 가야 하는가? 갓 태어난 아기가 자라서 훌륭한 성년이 되는 것처럼 성도의 신앙 성숙에 대해서 상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성장 성숙을 위해 주신 말씀이 에베소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온전한 성도’‘새사람을 입으라’오늘 본문 말씀에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30). 이 말씀은 성도들이 성령을 근심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심’이란 마음이 불안하여 속을 태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를 보시고 근심하지 않으실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은 성령의 거룩한 뜻을 거스르는 행동을 말합니다. 지금 우리가 성령을 얼마나 근심하게 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돌이켜 보아야합니다. ‘새사람’을 입기 위해서는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Ⅱ. 내 용
1. 왜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할까요?
1) 성령은 우리에게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 30절“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2) 요14:26“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3) 마12:31~32“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① 구원의 날까지 즉, 성령께서 복음을 믿는 순간부터 믿는 자안에 오셔서 역사의 종말인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까지, 또 개인적인 종말인 별세하는 날까지 성도의 확실한 보증이 되신다는 말씀입니다.
②‘인치심을 받았다’‘에스프라기스테테’‘You are sealed'라는 뜻은 복음을 받아들인 성도가 하나님 나라에 갈 때까지 성령께서 도장을 찍고 보장하는 것입니다. 어디에다 도장이나 사인을 하겠습니까? 복음이 마음 판에 새겨져서 의가 되게 하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③ 모든 죄와 사탄의 권세에서 자유롭게 되는 인치심을 성령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성령을 근심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④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어 놓은 모든 일을 성령께서 성도들의 안팎에서 이루시기 때문에 성령을 근시케 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믿음을 갖게 하시고, 말씀이 영과 생명이 되게 하시고, 능력과 은사를 주어 주님의 일을 하게 하시고, 원수 사탄 마귀를 물리쳐 승리하게 하신 분이 성령이십니다.
⑤ 그런데 오늘의 많은 성도들이 성령을 근심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비롯한 오늘 우리에게 까지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성령을 근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죄를 회개하고 죄사함 받게 합니다. (2)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의 영입니다.
(3) 분투와 승리, 치유 회복, 능력과 각종 은사 (4) 그리스도의 생명과 성품, 지혜....
3) 성령을 근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성도가 싸워야 할 것들/ 한마디로‘죄’입니다.
(1) 첫째로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해야 합니다(25절).
①‘거짓’은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입니다.“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② 성도는 거짓을 버리고 진실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거짓을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거짓은 중한 죄요 대단히 해로운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③ 계시록 21장 8절에는 거짓말을 하는 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진다고 말씀합니다. 성도는 거짓말하는 영과 싸워 물리침으로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2) 두 번째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26절).
①“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분을 내는 것’은 성령은 근심하게 하는 것입니다.
②‘분’은‘속타게 함’으로 분이 지속되면‘원한’이 되는 것입니다. ‘분’을 오래 품고 있으면 마귀가 틈타고 들어온다고 말씀합니다.
③ 분을 빨리 가라앉히지 아니하면 안 되는 것은 마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27절)고 했습니다.
④ 분을 품는 것은 마귀를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마귀가 들어오면 내 주장을 마귀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마귀의 종이 되어 분노와 진노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분’은 빨리 풀어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3) 세 번째로 [도둑질]을 하지 말고 선한 일을 해야 합니다(28절).
①“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 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②‘도둑질’은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입니다. ‘도둑질’은 게으름의 결과입니다. 일하지 않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은 스스로 도둑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둑질을 하지 않기 위해서‘자기 손으로 수고하라’고 했습니다. 근면은 도둑질하는 유혹에서 벗어나게 해 줍니다.
③ 부지런해야 할 이유는 자신을 도둑질하는 유혹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선을 행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가난한 자를 구제할 수 있도록 수고를 하라고 했습니다.
④ 가난한 자를 돕기 위해서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는 말씀은 도둑질 하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남을 도우라고 하였습니다.
(4) 네 번째로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더러운 말]을 버려야 합니다(29절).
①“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더러운 말은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것입니다.
②‘더러운 말’은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해를 끼치는 말입니다. 더러운 말을 하는 것은 그 마음속에 더러운 것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더러운 말을 자꾸 하면 자신의 마음속을 부패하고 썩게 만듭니다.
③ 그러므로 성도는 더러운 말을 버리라(아르데토(깨끗히 쓸어버리다)).‘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선한 말’을 해야 합니다. ‘덕을 세운다’는 말은‘지어진 집’과 같이‘넘어지고 쓰러지는 자를 일으켜 세운다’는 의미로 낙심된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덕이 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④ 성도는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는 더러운 말을 버리고 덕을 세우고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해야 합니다.
(5) 다섯 번째로 [악독과 분냄과 비방]하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31절).
①‘악독’은‘날카롭고 독기가 있는 마음씨’를 가리킵니다. ‘노함’은 일시적인 분노를 가리킵니다. ‘분냄’은 ‘진노함’의 뜻으로 일시적인 노가 마음에 자리 잡아 오랫동안 품고 있는 것입니다. ‘떠드는 것’은 마음에 분노를 밖으로 터뜨리는 것입니다. ‘비방하는 것’은 모욕적인 말을 하는 것입니다.
② 이모든 것을 한 마디로 ‘악의’라고 했습니다. 악의는 타인에게 해를 가하도록 음모를 꾸미며 또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뿌리 깊은 분노이기 때문에 성도는 마땅히 이 모든 악의를 버려야 합니다.
③ 그리고 이 모든 악의를 버릴 뿐 아니라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32).
④ 성도는‘친절’해야 합니다.‘친절’은 정답고 고분고분하다는 뜻입니다. 또 동정심이 많은 부드러운 마음씨입니다. 그리고 ‘서로 용서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을 용서하심’ 같이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Ⅲ. 본문이 주는 교훈
1. 성령을 근심케 말라는 말은 옛 사람으로 살지 말고 새사람으로 살라는 뜻입니다.
1) 가인의 실패는 죄를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 창4:6~7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① 가인과 동생 아벨이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립니다. 가인은 농사꾼이기 때문에 농산물을 드리고, 아벨은 목동이기 때문에 그가 기른 양 새끼를 각각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②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벨 제물은 받으시고,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죄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아벨은 자신의 죄가 처리 되었고, 가인은 죄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 그의 제사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습니다.
③ 가인은 자신 안에서 문제를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벨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분은 품게 됩니다. 결국 동생 아벨을 들로 유인해서 돌로 쳐 죽이는 인류 최조의 살인을 범하게 됩니다.
2) 죄의 유혹이 왔을 때, 말씀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① 죄의 유혹을 물리치려고 할 때, 성려께서 도와주십니다. 설령 넘어졌다 할지라도 회개하면 됩니다. 그러나 가인처럼 죄를 가볍게 여기면 안됩니다. 그것이 성령을 근심케 하는 것입니다.
② 히브리서 기자는 피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라(히12:4) 말씀하십니다.
Ⅳ. 결 론
우리 기독교인은 자신에 대한 소유권을 더 이상 주장해서는 안 되고, 우리의 소유주가 되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생활을 해야만 합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14:8에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생각을 가지고 살면, 우리의 행동과 생활 속에 성령의 은사와 열매들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