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0-5-2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사태 방화혐의 캄보디아인 변호사 선임
Cambodian accused of arson gets lawyer
기사작성 : Cheang Sokha
방콕주재 캄보디아 대사관은 지난주 방콕에서 벌어진 폭력시위에서, 은행에 방화를 한 혐의로 구속된 한 캄보디아 남성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주었다고, 관계자가 발혔다.
캄보디아 밧덤벙(Battambang, 바탐방) 도 출신인 용의자 산 모니 펫(San Mony Phet, 27세)은 수요일(5.19) 태국 당국에 의해 구속됐다. 그는 자신이 일하던 음료 판매업소 바깥에서 체포됐고, 반정부 레드셔츠(UDD) 시위대의 방화사건에 연루된 혐의가 적용됐다.
"캄보디아 외교부"의 꼬이 꾸옹(Koy Kuong) 대변인은 월요일(5.24) 언급을 통해, 현재 태국 검찰이 그가 법정에 설 때 필요한 변론절차를 마련한 상태라고 말했다. 꼬이 꾸옹 대변인은 "우리는 그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하고, 방콕의 캄보디아 대사관 직원과 그의 아내가 일요일(5.23) 구치소에서 그를 접견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산 모니 펫이 시위에 연루됐다는 점을 부인해왔다. 꼬이 꾸옹 대변인은 이 용의자가 현재 태국에서 5년 동안 합법적 절차를 거쳐 일해왔고, 태국 여성과 결혼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그의 아내는 캄보디아 대사관 및 태국 당국과 협조하여 신속히 그를 석방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한다.
정부측과 레드셔츠 시위대가 격돌한 이번 태국사태에서는, 최소 86명이 사망하고 약 1,900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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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Reuters) 5월 19일 밤, 방콕의 대형 쇼핑몰인 "센트랄 월드"(센탄 월)가 방화로 인해 불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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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워낙에 사안이 민감한거라.. 캄보디아 정부가 잽싸게 움직이는구만요.. 요즘 방콕에서 일어나는 일은 캄보디아 정부도 초스피드로 나갑니다... 지난번 연초에 수십만명 노동자들의 등록 때도 캄보디아 공무원들을 방콕으로 급파해서 며칠만에 도왔고 말이죠.. 이런 주제에 태국국경에서 긴장강화를 해왔으니, 한심합니다.. 요즘은 어찌되었든.. 훈 모씨가 태국쪽으로는 납작이죠... 요럴 때 미스터 삼 랑시 선생이 살짝 움직여주면.. 훈센 씨의 다음수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캄 정부로서는 그저 삼 랑시 총재가 가만 있기만을 비는수밖에 없구만요..
태국사태 여진이 캄보디아인에게도 발생했군요. 아피싯 정부는 적극적으로 이번 사건을 활용하지 않을까요? 여론무마용으로...
하여간 민감한 사안인듯 합니다.. 어제 올린 "동남아 각국 네티즌 반응"에서도.. 얼핏 이 지역의 민족감정 문제가 얼마나 미묘하게 얽혀있는지 엿볼 수가 있었죠... 훈센 정권으로서는 일단 미국 문제에.. 태국 문제에... 뭐 정신이 없네요..
지난번 태국사태 초기에.. 훈센 씨가 갑작스레 중립을 선언하더니.. 싹 발을 뺐는데.. 확실히 정치 9단은... 9단이 맞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