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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창립 53주년 기념일 축사 >
내외귀빈 그리고 통일가의 지도자, 사랑하는 식구형제 여러분!
오늘은 협회창립 53주년이 맞이하는 참으로 귀한 날입니다.
하나님과 참부모님의 뜻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전세계의 모든 통일가의 식구들이 오늘의 이 자리를 흠모하고, 그동안 우리를 지도하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과 참부모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의 기도를 올리며 축하하고 있습니다.
지난 우리 교회의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세대문집에서 초라하게 시작되었지만 하나님의 축복과 은사, 참부모님의 피와 땀과 눈물로 오늘의 놀라운 세계적 기반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승리의 원동력은 1935년 부활절날 하나님을 만나시고 인류구원의 사명을 받아 약속하신 그 뜻을 한 번도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성취하여 하나님을 해방하겠다는 참부모님의 결연한 의지였습니다.
이러한 의지와 열정으로 평생을 살아오신 참부모님은 금년에 88세의 미수를 맞이하셨고 이번 “천주평화 신문명 개벽선포대회”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오늘도 세계를 향해 당신의 모든 것을 걸고 투입하시며 목숨을 건 강행군을 하고 계십니다.
참부모님은 금년 천일국 7년을 시작하면서 인류가 수천년 역사상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섭리적 차원의 희년(禧年-a jubilee year)을 선포하셨습니다. 수천수만 년간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가슴을 아프게 했고, 인류를 질곡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게 만들었던 사탄 주관권, 즉 악주권의 선천시대가 끝나고, 이 해를 정점으로 인류가 이제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새로운 선주권의 시대인 후천개벽의 시대를 활짝 열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섭리적 희년이라 함은 모든 역사와 만물이 창조본연의 시대로 돌아가서 하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모습을 찾고 아름다움을 뽐내며 하나님의 기쁨의 실체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대를 맞이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선의 실체로서 아름다운 꽃과 같은 빛을 발하고 향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참부모님의 부름을 받고 지난 2005년부터 재단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재단은 열악한 형편이었고 상황이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과 참부모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재단은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 설수 있었습니다. 본래 부모님이 재단을 설립하신 목적이 단지 흑자를 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섭리와 교회를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섭리를 이루시기 위하여 여러 기관들을 설립하셨고 이런 섭리 기관들을 재단은 지원해 오고 있었습니다. 여러 기관은 부모님이 섭리를 이루시기 위하여 만드신 조직이기에 저는 그 조직들의 활동과 실적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여 그들의 현 주소를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 가장 섭리의 뿌리요 근간이며 힘이 되는 교회를 참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순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20개 교회순회를 목표로 두고 지금까지 72곳의 교회를 순회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목회자들의 헌신적인 활동과 오늘날까지 참부모님을 따라오며 뜻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식구들의 감동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 교회의 해결해야 할 어려운 점과 선결과제를 보았고 제 입장에서 이를 위해 도움을 주고자 교회발전을 위한 TFT를 협회와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현장의 정확한 분석과 중장기적인 대안을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열악한 현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2007년도에 25억의 예산을 편성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회의 환경을 개선해 나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교회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환경을 개선하여 전도를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여의도를 통한 재원이 섭리기관과 교회를 지원하는 커다란 수입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의도 개발로 인해 수입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재단을 운영하고 각 기관들을 지원하는 재원은 각 계열사 회사들의 이익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흑자로 돌아선 각 회사들은 그 동안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 이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전환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액수는 아직도 모두를 만족하게 도울 수 있을 만큼의 이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재단의 미래는 희망적이며 앞으로 더욱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재단 상황은 아직 안정적이지 못하며 그로인해 교회를 지원하기 위한 25억 원의 재원을 만드는 것은 재단으로서는 커다란 결단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발전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위해 재단은 큰 부담에도 불구하고 교회 개선을 위한 재원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때에 제가 그동안 마음에 두었던 생각의 결단을 여러분과 나누고 다시금 섭리적인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두가 힘을 합하여 새출발을 하고자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더불어 참부모님의 말씀을 실체화하여 실질적인 기반을 섭리의 조국인 이 한국 땅에 만들고 싶습니다. 참부모님의 말씀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에 합당한 전략이 있어야 하고, 이를 성취하는 시스템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식구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우리로부터 비전을 느낄 수 있고 우리의 소원인 천일국을 이 땅 위에 건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부모님의 섭리적인 요청에 부응하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천일국실현의 전략과 시스템, 그리고 우리 모두의 열정과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나아가 참부모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만이 아닌 그 본래의 목적과 비전을 알고 그 말씀의 주인이 된 실천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저 지시하는 것을 따라만 하는 종의 모습이 아니라 부모의 뜻을 알고 이를 실천하는 참된 효자와 효녀의 모습이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이제는 참가정과 전세계의 식구들이 하나가 되어 참어머님을 중심삼은 모자협조로 천일국을 실체적으로 만들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버님 앞에 절대적인 기준을 갖고 순종하며 최선을 다하시는 어머님의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이 시대 가장 본받고 따라가야 할 전형적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섭리의 길을 걸으시는 어머님은 언제나 아버님과 혼연일체의 삶을 이루시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십니다. 65세의 연령, 13명의 자녀들을 낳으신 여성으로서 어느 누구도 도저히 소화하기 힘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아버님의 뜻이라면 순종의 모습을 보이고 계시는 참 어머님이십니다.
어머님의 그 깊은 마음을 어느 누가 알겠습니까? 저는 지난 세계 순회노정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순회 노정은 젊은 저의 입장에서 조차도 실로 힘에 겨운 나날들이었습니다. 그런 어머님께 다시 한국의 “천주평화 신문명 개벽선포대회”의 승리적 운세를 일본과 미국 그리고 전 세계에 전하시기 위한 앞으로의 일정은 가히 상상할 수 없는 고난의 노정입니다. 이 길을 절대의 기준을 갖고 오늘도 묵묵히 가시는 분이 바로 우리가 모시는 참어머님 이십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제 우리는 정말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저는 제 자리에서 나름대로 하나님과 참부모님 앞에 실적을 통해 승리와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협회장님 이하 모든 공직자들과 식구님들도 모두 섭리의 주인으로서 이 거룩한 성업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뜻이 이루어지면 다함께 승리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다시 한 번 협회 창립 53주년을 축하하며 오늘의 이 영광을 하나님과 참부모님과 여러분들께 돌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Congratulatory Remarks on the Occasion of the 53rd Anniversary of the HSA-UWC
Distinguished guests, leaders of the Unification Movement, and my beloved brothers and sisters,
Today we are gathered here on the auspicious occasion of celebrating the 53rd anniversary of the HSA-UWC.
All the members of our movement who have worked hard in realizing the will of God and True Parents in each corner of the world send their respects. At this moment, I am sure they are offering their thanks and congratulations to the grace and love bestowed to them by God and True Parents.
When we look back to the history of our movement it all began from a shabby house with three gates. Yet, we have since then made incredible growth and now have a worldwide foundation built by the tears, sweat and blood of our True Parents and with the blessings and grace from God. The force that drove our movement to this victory can be found in True Father’s unyielding determination to liberate God by fulfilling God’s will which he promised to God on Easter Sunday in 1935 after accepting the mission of bringing salvation to all humankind.
With this determination and passion, True Parents have led their life. This year in particular we celebrated True Father’s eighty-eight birthday. Yet, as they have shown us during the “Rally to Declare the Beginning of a New Universal Civilization of Peace” even today, True Parents are placing their life on the line and investing their entire being for the sake of the world on this path.
At the beginning of the seventh year of Cheon Il Guk, True Parents proclaimed a jubilee year in God’s providence, a jubilee year the likes of which humankind has never experienced. God’s heart has been in pain throughout history because Satan’s dominion entrapped humankind within its evil sovereignty, in the fetters of the “era before heaven.” That time has finally come to an end and, from this year on, the gates to the revolutionary era after the coming of heaven can be opened wide, ushering in an era of a new sovereignty of goodness, in which humanity can attend God as the Central Being.
A jubilee year in God’s providence refers to an era in which history and all creation have returned to that pristine era at the time of creation, where creation existed in a state of beauty of God’s desire and as His objects of joy. Thus, I believe that we, who live in such times, should radiate and give off a lovely fragrance like a beautiful flower as God’s object of goodness.
I was called by True Parents in 2005 and was entrusted the Foundation. The Foundation at that time was in a poor state and showed no signs of improvement. Yet, through the grace and blessings of God and True Parents, the Foundation was able to post profits for the first time in its history of existence. True Parents originally established the Foundation for the purpose of making profit so that it may support providence and our churches. True Parents have founded many providential organizations in order to fulfill providence and the Foundation has been supporting these organizations. Because these organizations were created by True Parents for the purpose of contributing to the fulfillment of providence, to better understand the situation and the details of their activities and achievements, I personally visited each and every one of these organizations.
After that, with True Parents’ permission, I began a tour of our churches, which serves as the root and foundation of our movement and providence. With a goal of visiting 120 churches, I have successfully visited 72 churches as of today. During my tour I was deeply moved at the sight of our dedicated church leaders and members who had followed True Parents to this day and were working hard for realizing God’s will.
I also was able to see the difficulties of our church and the critical issues that need to be resolved. To offer help from my position, a Task Force Team was formed in conjunction with the Korean Headquarters for the development of our churches. At this time, this team has completed an accurate analysis of the field and is developing a long-term plan for addressing the issues. In consideration of the unfavorable circumstances of the field, the Foundation allocated a budget of 2.5 billion won in 2007, and will continue to work on improving the church environment. This is not simply about repairing the church buildings but is about improving the church environment and building an infrastructure to give strength to our witnessing activities.
Until now the revenue generated from our land in Yeoui-do served as a great source in supporting our providential organizations and churches. Yet, with the development of our land in Yeoui-do, we no longer can expect such revenue. At this point, the Foundation is supporting the providential organizations from the profits generated from our affiliated companies. The companies that began to make profit two years ago have overcome many difficult situations and have re-structured themselves into a profit-making business. Yet, these companies are not generating enough profit to sufficiently help all the providential organizations. We of course, have great hopes for the Foundation and are confident that our profits will continue to increase in the future. However, the situation at the Foundation still requires more time in stabilizing itself and thus the decision to allocate 2.5 billion won for supporting the churches was made after much deliberation. Yet, despite the financial burdens, the Foundation has decided once and for all to set aside the financial resources for improving our churches under the greater goal of developing our church as a whole.
At such a time, I would like to share my thoughts which led me to make this decision and which I have kept to myself until this time. I would like to reconfirm the providential importance of these times and make a new beginning by combining all of our strengths.
Like you, I too, fervently desire to make real True Parents’ words and create a substantial foundation here in
Furthermore, we should not just follow True Parents’ words but be fully aware of the original goal and vision, and become owners who can practice and take action based on those words. We should not confine ourselves to become servants who simply carry out orders but become true filial sons and daughters who understand their parents’ will and make it real.
Now is the time for the True Family and all members of the world to become as one in substantially building Cheon Il Guk through mother-son cooperation centering on True Mother. True Mother has always done her best to faithfully and absolutely follow True Father. I personally believe that the example she has shown is something we all should emulate in this age. True Mother has always given her entire being in leading a life of complete oneness with True Father. Where others would have failed, True Mother—now 65 years old and as a mother who gave birth to 13 children—went through demanding schedules yet continuously submitted herself to Father’s will. There is no way we can fathom the depth of her heart. I had the opportunity to accompany True Mother during the world speaking tours. Young as I am I found the tour to be taxing each day. Yet, True Mother has taken up this path to carry the fortunes from the victory of the “Rally to Declare the Beginning of a New Universal Civilization of Peace” in
Beloved brothers and sisters!
We are truly at a significant point in time. It is time for us to become as one and combine our strengths. From my position I have done my best to return victory and glory to God and True Parents by showing results. My fervent hope is that the all our leaders and members beginning with the president can become owners of providence and take part in this holy task. When God’s will is fulfilled let us shed tears of joy and victory together!
Once again I congratulate the 53rd anniversary of the HSA-UWC, and would like to return this day’s glory to God, to True Parents and to all of you. Thank you very much.
천일국 안착과 심정문화세계 창건의 선두주자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창립 제53주년을 맞이해 천일국 7년 5월 1일, 서울 청파동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본부 8층 대강당에서 700여 명의 수도권 식구와 목회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성황리에 거행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거행된 이날 기념식은 문국진 이사장 내외분을 모신 가운데 이규삼 가정연합 총무국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천일국가 제창, 박노희 서울서부교구장의 보고기도, 전현직 회장의 기념케이크 커팅, 송영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의 연혁보고, 목회 15년 장기근속 수상자에 대한 시상, 김미란 교수 외 1명의 축가, 황선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회장의 기념사, 문국진 통일그룹 재단이사장과 곽정환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 세계회장의 격려사, 황선조 회장의 축도, 광고, 김영휘 전 협회장 선창의 억만세사창, 폐회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별히 자리를 함께 하신 문국진 재단이사장께서는 격려사에서 “섭리적 희년이라는 것은 창조본연의 시대로 돌아가서 아름다움을 뽐내며 하나님의 선의 실체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시면서, “후천시대의 개벽과 함께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여 천일국 안착의 대업을 완성해야 한다”며 참석자들을 독려하셨다.
국진님께서는 “본래 부모님이 재단을 설립하신 목적은 단지 흑자를 내는 것만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교회와 섭리를 지원하는 것이었다”고 하시면서, “지난 2년 동안 재단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고, 이러한 발전을 통해 앞으로도 우리의 섭리기관과 교회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셨다.
이어 국진님께서는 “섭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두가 함께 공감하여 나갈 수 있는 모습이길 바란다”고 하시면서, “참부모님의 이상과 같은 말씀을 실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시스템, 열정과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고, 나아가 참부모님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따르는 것만이 아닌. 섭리적 주인으로서 거룩한 섭리적 동업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역설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