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눈물없이는 도저히 볼수 없는 들려오는 세월호 침몰사건뉴스들...
정말 가슴답답하고 눈물만이 나는 사건이다....
진도팽목항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사)대한민국특전재난구조협회전남지부장의 지원 요청으로 동 대구지부에서는 18일 선발대 일부대원이 파견되고 이어19일 이른 새벽에 30여명의 대원들이 진도팽목항으로 출발 했다
모두들 착찹한 마음으로 진도팽목항까지 버스로 무려 5시간 반동안 우리 대원들은 아무 말없이 그렇게 눈물의 앞바다 팽목항을 향해 갔다.
거의 출발6시간만에 팽목항 재난구조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우리 보다 먼저 도착한 본협회 울산공수특전재난구조대와,부산지부회원들이 여장을 풀고 있었다.
본부를 맡고 있는 전남지부장의 안내를 받고 또한 그 동안의 구조활동과 현지 상황에 대강의 브리핑을 듣고 난후 일부 전문 대원들은 즉시 구조 현장으로 파견되었다...
그리고 베이스 캠프에는 그냥 막연하게 구조활동을 지켜보면서 장비지원이나 기타 보급지원에 총력을 기우리고 또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것 이외는 크게 할것이없었다...
참으로 답답하고 막막한 심정였습니다...
아무리 잠수에 전문가이고 도사라 해도 쉽게 풍덩 뛰어들수 없는 곳이기에 더욱더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현장에 오니 더욱더 답답한 마음은 이루말할수 없이 더욱더 심했었다.
여러 수천명의 취재진과 그리고 봉사원들과 경찰관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리고 무료급식소와 각종 의료지원센타 보급센타등이 수없이 많이 줄지어 있었다......
새벽이른시간 일어나니 고삼인 울딸램이 싸놓은 아침 도시락을 보니 물속에 있는 어린학생들 생각에 왈칵 눈시울이 뜨거워졌다..ㅠ
팽목항의 베이스 캠프 전남지부에 도착
특전동지회 재난구조협회 울산지부 구조 대원들 도착
베이스켐프에서 전남지부장의 그동안의 사항과 주의 할점등 브리핑
먼저 구조활동에 동참하여 구조 잠수를 하고 나온 부산지부 대원으로 부터 잠수시 주의 사항과 여러 정황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좌에서 세번째 모자 벗은 대원. 처음에는 쉽게 구조에 동참할수가 없었다 한다. ..)
대구지부장의 브리핑 (취재진 여러 수천명이 넘었다. 새로운 취재꺼리를 찾지 못한 해외 취재진등은 아무곳에나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것 같다....)
사단법인 울산공수특전재난구조협회 구조대장이 잠수에 관한 여러가지 주의 사항등을 설명하고 있다..
구조잠수시 구체적인 작전 회의및 설명을 하는 울산구조대장
구조현장으로 떠나는 대원들
해경작전에 합류한 일부 대원들
특전재난구조 대원들 모습
팽목항 구조 베이스 캠프에서 대구매일신문기자와 인터뷰 중(대구지부장과 저)
여객 터미널 옥상에 여러 수십대 줄지어 대기중인 각 언론사 및 방송사의 카메라 들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사 카메라가 죄다 집결 된듯하다...
부두가에 설치된 유가족 상황실..회의중인 모습...회의 모습 잠시 지켜봤는데 정말로 안타까움만이 있을 뿐....쉽게 찾을 수 없는 결론......ㅠㅠ
천막에 각국에서 파견된 취재진들도 애도문을....
얼마나 답답하고 막막했으면 민간다이버 분들께 라는 호소문고 유가족 연락처를 .....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제발 조금만 더 힘내고 버티어 다오 내 아들딸들아~~ ㅠㅠ
현장소방본부의 상황실....
유가족과 그리고 그 가족등....
무료 급식소...아직 참 좋은 단체가 많은 것 같다....
무료 급식소가 무려 열곳이 넘은것 같았다... 고마우신 분들.....
취재진의 카메라가 아무곳에나 뒹굴어져 있다....아직 생존구조자가 한명도 없으니...
터미널 대합실 옥상에서 생존자 소식을 말없이 기다리고 있는 각 메스컴의 카메라들.....
크게 취재 할것이 없는 해외 취재진들은 우리가 회의 하고 있는 장면까지 취재 한다..
무료 급식소 와 무료 구급약품과 의료제품과 생필품등 수시로 보급되어 원만하게 지급되고 있다 팽목항에 있는 그누구에게도..
참 고맙고 감사한 일들이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열곳이 넘는 무료 급식소를 돌아 다니면서 밥 실컷 얻어 먹고 술이 취해서 길거리를 비틀거리며 휘젖고 다니는 사람들 몇명이나 보였다. 우리는 유가족이러니 하고 함께 안타까워하고 마음이 아팠는데 알고 보니 유가족 아니라 한다...아마도 노숙자들이 몰려 든거 같기도 하고.. 쩝....
또 일부 사기성이 농후 한 사람은 술이 취해서 국회의원이라고 헛소리 하며 우리들에게 접근한 사람도 있는가 하면
멀쩡하게 생기고 충분히 알만한 사람인데도불구하고 유가족 대책회의 하는 장면을 핸폰으로 동영상을 찍지 마라 했는데도 계속 촬영하다가 유가족들에게 핸드폰 압수 당하고 욕얻어 먹는 모습도 보여 정말 한심스럽고 씁쓸했었다..
참으로 한심스럽고 안타까웠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여 일부 대원들만 구조현장으로 급파되었고 나머지 대원들은 캠프에서 막연하게 좋은 소식만이 오길 학수 고대 하고 있을 뿐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는 것에 참으로 마음이 답답했다....
우리는 좋은 소식 만들지 못하고 일부 대원들을 그곳에 남겨 놓고 허전하고 안타까운 마음만 더 한채 쓸쓸히 팽목항을 뒤로 귀가 하였습니다.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함부로 하지 못하는 심정 더 답답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