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모임 4W
2023-12-10 No. 2023-50
카카오톡을 이용해서라도 꼭 구역 식구들과 말씀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축복하며 기도하십시오!
▣ 환영합니다! (Welcome)
1. 구역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2. 지난 한 주간 동안 세겹줄 모임을 했는지 “꼭” 확인하십시오.
3.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감사할 만한 일이 있습니까?
4.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했던 일이 있습니까?
5. 지금까지 당신이 받은 선물 중 가장 값진 것은 무엇입니까?
▣ 찬양합니다! (Worship)
· 찬송가 277장 “양 떼를 떠나서”
· 찬송가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 찬송가 281장 “요나처럼 순종 않고”
예수님의 복음으로써 구원 받은 것을 묵상하며 은혜를 감사하는 찬양을 부르셔도 좋습니다.
▣ 말씀을 사모합니다! (Word)
복음을 온전히 의지하는 사람
(빌립보서 3:1-9)
교회를 다니는 분들조차도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교회의 분위기나, 교회 사람들을 만날 때 마음이 편한 것, 설교가 무얼 말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좋은 말이겠거니, 또 그래야 기도라는 것을 할 때 하나님이 혹시 들어주실 수도 있잖아 하는 마음 등으로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오늘의 성경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1. 복음은 새롭지만 되풀이해서 들어볼 만합니다.
오늘의 성경 1절에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권면하면서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고 합니다. 같은 말을 되풀이해서 쓰는 것이 자신에게는 번거롭지 않고, 빌립보 교인들에게는 안전하다는 말입니다.
오랜 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복음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들은 풍월은 있는데 정확한 이해가 없다보니 이단들의 공격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단들이 성경을 풀어서 말하는 것들이 교회에서는 들어본 적 없이 앞뒤가 맞아떨어지고 그럴듯하다 보니 덜컥 이단에게 빠지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의 공통적인 말은 ‘새로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성경에서 바울은 같은 말을 되풀이해서 쓰는 것이 성도들에게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실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일과 이 세상에서 하신 일들을 구약의 관점에서 해석한 것들입니다. 구약성경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반복해서 불순종하여, 그 불순종의 결과로써 온전한 나라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으로 끝납니다. 그런데, 그런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메시야를 보내 왕이 되게 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안경 삼아 예수님을 바라봤더니,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창세기 3:15에 처음 언질을 주시고, 예수님이 태어나기 1,000 년도 더 전에 다윗 왕을 통해 언급하시고, 또 예수님이 태어나기 700 년도 도 전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시고, 또 성경은 다른 부분에서도 언급된 메시야로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 신약성경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옛 약속’(구약)과 ‘새 약속’(신약)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즉, 신약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복음은 바울의 시대에는 이미 예수님이 탄생-사역-사망-부활-승천의 모든 일이 끝난 다음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워질 수 없는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해석한 것에 지나지 않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처음 듣는 사람에게 복음은 완전히 새로운 사건이지만, 이미 복음 안에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반복해서 들으며 예수님의 은혜를 되새겨볼 수 있게 해줍니다. 새로운 복음 따위는 없습니다.
1) 혹시 당신 주변에 교회를 다니던 사람이 이단에 빠진 경우가 있습니까?
2) 당신은 성경에 기록된 일들을 얼마나 알고 또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복음 안에는 사람들의 열심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성도들에게 기뻐하라는 권면을 한 다음 바울은 상당히 강한 표현으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사람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2절). 여기에서 말하는 ‘개들’은 마치 개가 무분별하게 물어뜯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을 무작정 공격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기독교를 이단시하면서 기독교도들만 보면 박해를 일삼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가운데는 도덕성이란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도덕적인 삶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것을 가리켜 ‘개들’이라고 한 것입니다. ‘행악하는 자들’ 역시 같은 맥락에서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악행을 거리낌없이 저지르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몸을 상해하는 일’은 할례를 가리킵니다. 할례는 창세기 17:10-14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로써 여호와 하나님을 신앙하는 아브라함의 후손과 심지어 그들이 이방인에게서 산 사람들이라도 남성이라면 할례를 받아야만 했고, 그렇지 앟으면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라고까지 말씀하실 정도로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할례라는 것은 포피를 베는 것이기 때문에 신체에 손상을 가하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에 대한 옳은 신앙 없이 할례를 행하는 것은 그저 신체에 대한 손상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유대교도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아무런 신앙심 없이 할례를 행하는 것을 ‘몸을 상해하는 일’이라고 한 것입니다.
신앙이 없이도 할례를 행하고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악행을 일삼던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실상은 그들의 삶의 일부가 된 종교행위였습니다. 비록 신앙은 없어도 율법은 지키고 살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유대인 공동체에서 함께 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유대인 사회에서 함께 살면서 유대인들이 율법을 지키는 사람의 행위로써 구원에 이르기를 힘쓰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한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런 행위를 “삼가라”고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 ‘행위’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믿음’에 있지 ‘행함’에 있지 않습니다. ‘믿음’이 자연스럽게 ‘행위’로 나타나는 것이지, ‘행위’로써 ‘믿음’에 이른다거나, ‘행위’로써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복음에서 사람의 열심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그런 행위와 생각를 ‘삼가라’고 합니다.
3) 당신이 신앙생활에 힘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4) 행함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 얻고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다는 말이 믿어지십니까?
3. 복음은 우리를 안팎으로 할례 받게 합니다.
오늘의 성경 3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여기에서 ‘봉사’라는 말은 섬김인데,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적잖은 영어성경들은 이 섬김을 ‘예배’로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요한복음 4장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은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고 하신 말씀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 성령 하나님이 있는 사람들이라야 하나님과 예수님을 바르게 알 수 있고, 바르게 예배할 수 있습니다.
또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라고 합니다. 즉, 자신의 행위을 자랑하지 않고, 죄인이었던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자랑하고 예수님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구원이 우리의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에베소서 2:8-9) 우리가 구원 받을 것으로 인해 우리 스스로를 자랑할 수 없습니다. 구원하신 예수님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참된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2절에서 “몸을 상해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과 대조적인 사람들로서 하나님을 온전히 섬김으로 인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은혜만을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5) 당신이 신앙생활 하는 중에 스스로도 뿌듯할 정도의 일로 당신이 직접 행한 것은 무엇입니까?
▣ 함께 사역해요! (Work)
1. 실천과제:
나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뻐기고 있거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스스로를 점검해보십시오. 그런 것들이 발견되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천하십시오.
2. 기도제목 나눔
· 구역 가족과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 반복되는 기도제목이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함께 기도합니다.
· 세겹줄 모임별로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
3. 교회를 위한 기도 (주보 2면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해요.)
4. 선교사/선교기관을 위한 기도 (담당 선교사/기관은 주보 3면 참조)
5. 전도대상자들을 위한 기도
· 전도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전도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목록으로 만들어 구역에서 함께 나누고 기도합니다.
· 한 주간 동안 전도대상자들을 만나고 전도를 시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