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사는 재미!
일을 하려고... 즉 돈을 벌러 건너온 중국. 그 원대한 꿈은 한 해 두 해가 지나가며... - 왜놈들 피해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던 지사들과 비교하면 어림 없지만... - 해가 갈수록 자꾸 쪼그라 들었고... 아이들 - 해외(중국) 유학 - 가르치고, 먹고 사느라 지쳐가며... 어느새 현실과 타협을 하면서, 눌러 붙어 살게되었고...
상전벽해! 어느사이 갯벌이 고층빌딩 숲이 되었고, 강산이 변해 알아 볼 수가 없을 정도까지 되었는데.... 그래도 그 복잡다단[複雜多端]한 생활 속에서도 나름 재미는 있다 는...
++ 중화인민 공화국 전도. ++
++ 통닭구이집 개업식. 1마리 18위엔[圓] - 일 주일 동안 달걀 8개를 덤으로... ++
자전거를 몰고 나가면 그 것이 바로 여행이다. 사람을 만나고... 바람을 쐬고... 사색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이 것이 한 재미요. - 만주 벌, 몽골 초원, 화북평원, 황토고원, 실크로드, 고비사막, 티베트 고원과 남국으로 기행을 다님이 첫 손으로 꼽는 재미라 고...!!
쭝궈 꾸냥과 가까이하면 재미가 좋을까! 말을 빨리 배우려면 이성과 교제를 하라고 하던데...!! 워낙에 신세 망친 사람들도 꽤나 듣고 보아서...!! 돈 떨어지면, 바로 실 끊어진 연[鳶] 신세가 되더라 는...!!
차[茶] 마시는 것을 즐겨하니... 어디서든 수이 접하고... 질 좋은 찻잎들이 다양하니... 차와 가가이 함도 큰 재미이고...
시간 내어 자전거 몰고 무슨 차가 나왔나! 맛을 보러 차 도매시장에 나감은 특별한 재미네!
안개 자욱한 날 차 몰고, 아내와 라오산으로 쟈처추여우[驾车出游, jiàchēchūyóu - drive]를 나감도 재미고...
사람에 따라서는 부킹이 쉬운 골프를 즐기기도 하니 그 것이 곧 또 한 재미일 것이요.
때에 따라서 곳에 따라서 가끔! 외국인이라고 대우를 받을 때도 있으니 이 것도 재미가 아닐지!
다소 어설프지만... 남의 말로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도 넣을 수 있을 것이요.
시장에 가면 과일 채소등의 먹거리가 싸니 그 것 또한 재미가 아닐지! 또한 다른 먼 곳(남방)에서 온 여러가지 과일(水果)과 콩(豆)을 맛 봄도 재미의 하나요. - 강낭콩이 둥근것도.. 세 배쯤의 큰 것도 있으며... 엄청 매우 대단히 다양함.
돼지고기 요리가 7천가지에 이른다는 요리의 천국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먹어보는 재미도 뺄 수 없고...
처음에는 매우 놀랐고... 한 밤중에 터질 때는 "부괄반응[不适反應, búshìfǎnyìng]"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종종 화려한 폭죽이 터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솔솔한 재미 중의 하나다.
결혼식장에서 흰 드레스 입고, 막춤(!)을 추는 씬냥[新娘 -새색시]을 보는 것도 재미로고... !!
집(고국)에 갈 때 배를 타면 낭만이요! 비행기를 타는 것도 재미가 아닐까 싶고...
일 주일에 한 번 교민 여럿이 모여 즐겁게 노래를 하는 오를레오 합창단에 나감도 재미로 꼽을 수 있을 것이요. - 요즘은 정기 연주회 준비로 두 번 이상이라 쬐끔 거시기하기도 하지만... !
어디 그뿐인가! 술 값도... 거시기 값도 싸니 이 또한 한 재미로세!! - 칭다오 맥주가 한 병에 730원(₩).
아마도... 이외에도 더듬어 보면, 지역에 따라 취향에 따라 솔솔한 재미들이 수두룩할 것이니... 그 재미를 찾으며 즐거운 생활을 이어가리라.
칭다오에서 탱이.
첫댓글 쫒기듯살아가는우리에게정말필요불가결한요소인것같습니다 많이들부러워합니다 언제나건강하시고 사업번창하시기를 참,사업장이어디쯤일까요?아주가끔청도가는편이라^^
남의 나라에 살자니 아픔이 적지 않겠지요.
칭다오 청양입니다.
거의 같은 마음으로
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18년째 살고 있습니다 많은 동감 합니다
와... 그 곳에 나가셔서 오래되셨군요.
자전거 타고 건너 가고 싶은 곳인데....
@탱이 요즈음 자전거로 넘어 오시는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통해 모타싸이클 팀도 가끔 넘어 오십니다
부럽당...나에 로망
결코 보이는 것ㅇㅣ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
오늘 날씨는 오랬만에 볕이 좋습니다
羡慕您。。我想住在中国。
그러시다면 불편함이 전혀 없는 가까운 칭다오로 오시길...
탱이님의 글에 동감하는 일인입니다...고국에 가면 적응이 않되어 힘들어지는것 보니 정들면 고향이 맞나봅니다.
집이 여기니...
언제일까 들(돌)아가면 적응하고 살겠지요.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