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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에서 왕따된 아버지로서의 반성문
이글을 쓰게된 사연
지난주에 영등포에서 동기생 3명이 모여서 순댓국에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어느분이 하는말이 " 야 ~~ 나는 우리집에서
가족에게 찍혀서 왕따 찬밥이야 " 앞으로 애들과 마누라에게 잘해야 되겠다 !
라고 말했는데 그말은 나를 뜨끔하게 하였고 나는 과연 우리집에서 아빠의
역활을 했는가 하고 반성하게 하였으며, 어느분은 회식후에 백화점에서
야 ~ 유래영이 가족들 에게 잘해라 하면서 빵을 한박스를 사주었는데 말의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그동안 가정에서의 아버지역활이 잘못하였다는
것을 느끼면서 만감이 교차하였다
- 공자의 말대로 3 명이 같이 가면 스승이 있다고 했는데
오늘 만난분들이 나를 뒤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집에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나는 우리집에서 나이먹으니 왕따 신세로 그동안 내가
내마음대로 행동하고 때로는 가족 들에게 깊은상처의 언행도 있었고 애들이
어릴때 극장구경도 같이 가보지않았고, 마누라가 먹고싶다는것도 돈핑계로
거절하였고 여행도 거의 못했으며, 칭찬보다는 질책을 하는등 잘못한것이
너무 많았기에 반성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였기에 앞으로는 가정에서
그동안의 잘못을 거울삼아서 잘하겠다는 의미로 이글을 쓰게 되였습니다,,,,
-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라는
깊은뜻을 이제서야 조금 알것 같다
우리집에서 아버지로서의 나의 위치
친구들 하고 술자리에서 주고 받는 이야기중에 하나가 아버지라는 가장의
권위는 돈벌때는 그런대로 대접을 받고 있지만 정년퇴직이라는 현실앞에서는
맥없이 무너져내리고 있다고 하면서 한숨을 내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집에서도 예외는 아니래서 장성한 자식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도
대부분 단답형(예, 아니오) 으로 대화가 잘되지 않지만 엄마하고는 끝도없이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것을 바라보면 가장으로서 소외감도 많이
느끼는데 앞으로는 이런 현실이 살아가면서 가장의 위치가 초라하게 될것
같아서 많이 반성하고 내자신을 바꾸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 지난 35년동안 자녀와 대화를 안했는데 이제와서 이야고
하자니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 참회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교장을 정년퇴직후에 무척이나 외로우신지 지금
생각하면 내가 모처럼만에 집에가면 나를 붙잡고 대화를 나누려고
무척이나 노력하신것 같았는데 무심한 나는 몇마디 인사만하고
나와서 친구와 술을 먹었는데 그때에 아버지는 얼마나 섭섭하실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때 내가 아비로서 자식을 데리고 부모님을
뵙고 식사를 같이 하면 자식이 본받을턴데 내가 당시에 잘못한 업보를
자식한테 받는구나,,, 하는 회한의 생각이 이글을 쓰면서도 많이든다
- 자식들은 우리가족에게 일년에 한번 외할머니(경북 의성)에게
가든데 나도 엄마처럼 똑같이 할까 ? 말한다 ㅠㅠ
집안에서 권위주의 행동이 이런상황을 연출한것 같다
나는 젊을때나 지금이나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보다는
명령형으로 원사이드 지시를 내렸으며 내가 말한것에 대하여 가족들이
타당한 이유를 대거나 말대꾸를 하면 바로 위협,강압적인 언사로 제압하였다
아이들의 말로는 그때는 아버지가 공포의 대상이였다고 말한다, 돌이켜보면
이런일들은 유교적인 가정교육과 사관학교시절에 절대복종을 강요하고
초임장교시절에는 명령형 체질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언행들이
지금도 고처지지 않고 있기에 문제인데 앞으로는 step by step 정신을
앞세우면 점차 나아질것으로 생각한다
- 어찌보면 가정에서 "내말이 법이다" 라는 오망방자한 행동으로
일관했는데 이제서야 잘못되였다고 생각한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가정교육
아버지는 월남하여 고교 선생님이였는데 황해도 연백에서 월남하여 아주
어려운 생활 때문인지 어릴때에 밥상머리 교육에서 늘 " 남자는 밖에서
일어나는 어려운일을 혼자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며, 가족,식구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근심걱정을 하기에 일체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고 하였으며"
또한 남자는 절대로 눈물을 흘려서는 안된다고 주입식 교육을 했으며
어머니는 남자가 부엌에 들어오는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아서 설겆이나
방청소등을 여동생들에게 하게 했고 남자들에게는 한번도 시키지 않았기에
커서도 그런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오늘날의 문제가 생겼다
- 반대급부로 생각하면 유교의 최대피해자는 남자였을는지도 모른다 /
대부분 가장들은 늙어서는 외롭고 왕따신세다
아이들은 친구같은 아빠를 원했다
아이들이 학교다닐때에 다른집 아빠들은 친구처럼 대해주는데 우리아빠는
잘못하면 때리고 폭언을 하기에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했으며, 마누라는
집안청소나 세탁기를 한번도 돌리지 않았고 예전에 이불과 요도 개지 않았고
가정에서의 금전관리도 내가 했기에 불만이 하늘을 찔렀기에 오죽하면
마누라는 우리집은 김일성 독재보다 더하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했는데
런불만들이 모여서 지금에는 아버지가 설자리가 없는것 같아서 씁슬한 느낌이 든다
- 우리세대는 그잘난 출세를 위하여 조직에 충성하고 가정을
등한시한것도 엄연한 사실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런 일련의일 때문인지 아이들하고 이야기를 해도 어색하게 마련이고
이야기의 핵심에 멀어지고 있다, 항상 아이들 은 아직도 아버지가 무서운
존재라는것이 머리에 박혀있어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나하고의 대화에
응하려고 하지않기에 이런 문제를 어찌 풀어나갈까 ? 하고 걱정이지만
솔직히 솔로몬의묘안이 거의 없어서 고민이다, 마누라는 애들에게
아빠도 알고보면 여린사람이고 아빠가 아니면 지금의 우리집은 없다
라고 달래보지만 별진전이 없어서 고민이다
-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마누라와 아이들의 환심을 얻기 위해서
그어떤일도 감수하고 해야할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에게 백번 잘해도 화를 한번 벌컥내면 모든것이 끝난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마누라에게 잘할려고 평소에 공도 많이 들이지만
무슨일이 발생하여 마누라에게 화를 한번 벌컥내면 모든것은 도루아미타불이
된다, 그리고나서는 후회/반성을 하지만 다시 가족들과 화해하기란 적지않은
시간이 흐르게 마련인데 문제는 이런일이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그때마다
나를 한없이 초라하게 만든다, 그래서 늘 "마음"을 잘 잡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알량한 자존심과 가장이라는 권위주의 때문에 모든것은 한순간에 망친다
- 조금만 비굴하면 인생이 즐겁다 라는 말이 있는데
사회생활에서는 하고 왜 가정에서는 실천하지 못하는가 ?
마누라가 원하는것은 단순한데 건강을 위하여 술을 조금 마셔라, 가정에
충실하기 위하여 청소기라도 돌려라, 빨래를 개라 등 소박한것인데 이런것을
모른체하는 내자신이 부끄럽다, 무엇보다도 내비위에 거슬리는 말을 하면
가차없이 화를 내는데 이런 조그만것도 못참는 내자신에 대하여 참회를
하지만 아직 철이 안들어서 그런지 마누라의 애정어린충고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자신에 대하여 한없이 부끄럽고 챙피하여 고칠려고 노력하지만
이것도 쉽지않다
- 명심보감에 만유하심자(萬有下心者)는 지복(至福)이 자귀의(自歸依)니라
라고 했는데 下心을 명심해야 될것이다
마누라가 먼저 죽으면 어떻케 생활해나갈것인가
마누라는 내가 요리는 물론이고 세탁기와 청소기도 돌릴줄모르기에 이러다가
내가 먼저 죽으면 어쩔거냐 ? 하면서 집안청소와 빨래하는법을 가르켜주고
시간나는대로 요리학원이라도 다니라고 하지만 나는 늘 거부하고 있는데
이런 모든것이 현실이 될수있기에 가정생활 하는 방법을 차근차근히 배워서
실천해야 될것으로 생각한다 마누라는 늘 좋은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왜
청개구리 행동을 반복하고 그것이 잘한일이라고 믿으니 정신병자다 ㅠ
- 마누라는 나보고 "가정 장애인 " 이라고 빈정 거리는데 이를 어찌
해야할꼬, 참으로 걱정이다 ,,,,
얼마전에 미국에 있는 딸집에 가보니 요리만 여자가 하고 청소와 빨래,설겆이
젖병소독등 모든것을 사위가 하는것에 놀랬는데 사위는 우리딸에게 아버님은
식사시간에 왜 아무것도 안하냐 하고 강한 불만을 쏟아내기에 나는 할수없이
수저 놓는것 하고 식사후에 그릇을 옮기는것과 식탁청소를 했더니 모두가
좋아했는데 이런것을 교훈으로 삼아서 앞으로는 식탁에서 최소한의 참여를
하는것이 가정의 소통을 위해서도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 요즘 젊은 부부들은 설겆이는 물론이고 가정에서 하는일을
서로 분담한다고 하는데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많은 신경을 쓰려고 한다
지금까지 가족은 내것이라는 잘못된 관념과 남성우월주의에 젖어서 천상
천하 유아독존적인 언행을 했지만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서는 내위치를
낮추는것만이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라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놈의
울컥하는 마음을 꼭잡아두어야만 가정의 행복이 온다고 단언할수 있는데
이또한 실생활에서는 대단히 어렵다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내가 변하지
않으면 행복한 노후생활이 보장되지 않기에 이런점은 반드시 고처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 이세상 모두에게 인정받고 가정에서 인정 받지못한다면
그는 실패한사람이라고 단언할수 있다
나는 인생만사 모든것이 인과응보(因果應報) 로 돌아가는것은 진리 라고
굳게 믿는데 지금까지 내가한 행동에 대하여 책임(벌)을 지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상쇄하기 위하여 앞으로 남은기간에 속죄하고 참회하여
행복한 가정생활을 만드는것은 내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내가 행복하려면 가정생활이 편안해야 모든일이 잘되기에 이런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누라말도 어느정도는 듣고 내가 가정생활에 참여를 해야만이
이런일이 유지할수있다고 생각한다
- 근 40년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을수있는 은행통장도 작년에
마누라에게 넘겨주니 섭섭해도 가정생활은 편안하다 ㅋ
P S
우리말에 용불용설 (用不用說) 이라는 말이 있는데 글자그대로 쓰지
않으면 퇴화된다는 이론으로 세상 모든동, 식물에 적용되는 이론인데
이번에 여러가지 사연으로 한달동안 글을 안쓰다보니 글을 쓰는것이
어색하여 문맥이 떠오르지 않아서 애를 먹었습니다, 다시 글을 쓰다보니
희열을 느끼고 내가 살아있슴을 느끼게 되여서 대단히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내가쓴글이 비록 개발세발에 앞뒤 문맥도 안맞고, 오탈자와 맞춤법이
엉망이지만 저는 그저 내생활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사건을 중심으로
앞으로 계속써서 올릴테니 많이 사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모처럼만에 가정사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챙피하기도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가능한 잘못된부분은 고처가면서 살다보면 우리가정도 변하고
자식들도 마음을 돌릴것이라고 믿기에 모든것을 OPEN 하였는데 이런일들이
같은시기에 사는 내또래 연령들도 마찬가지이기에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입장에서 이해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끝으로 영등포에서 같이 막걸리 한잔
하면서 나를 깨우처준 동기생 두명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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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다는 이유로 상처 주진 않았나요 ?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 번 꿀꺽 삼키고 참을 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어서 참지 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그 어떤 때라도 뜨거운 불은 화상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 오래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에게 함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남긴 그 많은 상처들을 이제는 보듬어 줄 때인 것 같다.
나로 말미암아 상처를 받기보다는
나로 말미암아 기쁨을 받을 수 있고
나로 말미암아 모든 이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다.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 주어야겠다.
좋은 아버지가 되는 12가지 방법
1. 자녀와 여행하는 아버지가 되자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만들자면 서로 공유하는 추억이 있는 게 좋다.
여행만이 아니라 바둑 등산 요리 운동 등을 같이 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만들자.
2. 자녀를 칭찬해주는 아버지가 되자
단점은 눈에 띄기 쉽고 지적도 쉽다. 하지만 자녀들은 꾸중보다 인정과 격려를 바란다.
3. 자녀가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자.
가족들 모두가 나름대로 힘겨운 하루를 보낸다.
인사만 받는 아버지가 되지 말고 반갑게 서로를 맞아주자.
4. 자녀와 함께 서점에 가보자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다. 자녀와 서점에 가서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를 보면 자녀의 취미와 성향도 알 수 있다. 더구나 책은 가장 좋은 선물이다.
5. 자녀의 학교에 가보자
아버지들이 한 학기에 한번이라도 자녀가 공부하는 교실을 찾아가 관심을 표시하고,
선생님과 자녀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보자.
6. 가족에게 편지를 써보자
좋은 아버지가 되자면 아내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가끔 아내에게는 감사의 편지를,
자녀들에게는 사랑의 편지를 써보자. 백마디 말보다 한줄의 글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7. 부모님의 고향을 자녀와 함께 찾아보자
효와 도덕은 우리사회를 지금까지 지켜준 아름다운 덕목이다.
자녀의 손을 잡고 멀리 계신 부모님을 찾아 뵙거나, 고향도 찾아가보자.
8. 일주일에 한번은 가족의 날로 정하자
바쁜 생활이라도 일주일에 한번은 가족과 저녁식사를 포함한 시간을 가지자.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아버지에 대한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9. 아버지는 자녀가 성숙한 사람으로 자라는데 조력자임을 명심하자
가능하면 간섭하지 말자. 작은 결정이라도 스스로 하게 해보고 믿어주자.
그리고 그들의 성장에 조력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자.
10. 아버지도 감정을 가진 인간임을 보여주자
아버지는 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매이지 말자. 아버지도 슬플 때 울고 기쁠 때
웃는 인간임을 보이자. 아버지야말로 가족들의 따뜻한 지지와 격려가 필요한 존재다.
11. 교통신호를 지키는 아버지가 되자.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은 세계 수위이고 교통사고로 인한 가장이나 가족의 사상으로
깨지는 가정이 적지 않다. 교통신호를 밥먹듯 어기는 아버지, 불의와 타협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원칙과 질서를 지켜보자. 마음만 먹으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12. 약속을 지키는 아버지가 되자
우리는 가족과의 약속, 사회와의 약속, 자신과의 약속 등 약속 안에서 살고 있다.
우리 스스로가 약속을 지킨다면 약속이 지켜지는 사회에서 우리 자녀들이 살게 될 것이다.
'좋은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이 제시하는 '좋은 아버지가 되는 12가지 방법'은,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성공하는 아빠'가 되고 싶지만 실천방법을 몰라 머뭇거리는
이들에게 하나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2018년 1월 12일 유래영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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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 진솔한 글을 올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정독해서 세 번 읽었습니다.
선배님 글은 솔직하고 가식이 없어서 좋습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막힘이 없습니다.
본인의 부족함에 대해서 감추거나 포장하지 않고요.
지면에 옮긴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입니다. 글에서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짙게 묻어 납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한 깊은 성찰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부족한 점이 많기에 습관과 타성에 젖은 것을 고칠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도 부터 매일 잠들기 전에 “일일 성찰표”에 •양호: ○ •미흡: ▲ •반성: ×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많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몸에 밴 것을 하루 이틀에 고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큰 태산을 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번거롭고 힘들어도 생을 마칠 때까지 고치고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선배님은 박학다식 한 분이고 현명하기에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선배님 글 중 인상적인 글귀를 옮겼습니다.
▶가장으로서 소외감도 많이 느끼는데 앞으로는 이런 현실이 살아가면서 가장의
위치가 초라하게 될 것 같아서 많이 반성하고 내 자신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젊을 때나 지금이나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보다는 명령형으로 원사이드 지시를 내렸으며...
-어찌 보면 가정에서 "내 말이 법이다" 라는 오망방자한 행동으로 일관했는데 이제 서야 잘못 되였다고 생각한다.
▶가족에게 백 번 잘해도 화를 한번 벌컥 내면 모든 것이 끝난다. 늘 "마음" 을 잘 잡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 알량한 자존심과 가장이라는 권위주의 때문에 모든 것은 한순간에 망친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D
제가 작가도 아니고 미사어구로 달착지근한
글을 쓸 필요도 없으며 이ㅛ는 그대로 가감없이
솔찍하게 쓰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내가 느끼고 체험한 경험만을 토대로 글을
쓰고 있는데 항상 과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전에는 경비원 생활을 할때도 매주 한편씩
글을 올렸는데 어느시점부터 글을 쓰지 않으니
몇달이 후딱 지나가도 글을 안쓰게 되는 것을
봐도 "용불용설"이라고 쓰지 않으면 퇴화를
하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나는대로 자판을 두두리지만
수정을 최소 3차례 많으면 5차례 정도 하는데
글을 쓸데는 머리통이 깨집니다요,,,,
흔히들 창작 활동을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선배님 년배에 경험담을 글로 정리해서 옮긴다는 것은 단순하지도 않고 결코 쉽지도 않습니다.
나이 먹어서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접하고 있는 것을 가감 없이 담백하게 창작하기에 공감이 가고요. 읽기 편합니다.
혹자는 독자를 유인하기 위해서 넘 지나치게 제목을 자극적이고 외설스럽게 하고 있지요. 흔히 백화점 마케팅 상술로
코너에 미끼 상품으로 땡처리하는 저렴한 상품으로 유인하지요. 그래서 글도 이와 같은 것은 잡스럽고 머리만 혼란스럽지요.
제목이 화려한 이 같은 글을 읽어 보면 십중팔구 알맹이가 없고 텅 비었지요. 독자를 기만하고 불쾌하지요.
의미와 가치도 없고 그냥 단순하고 너저부레하게 글 갖고 말장난하는 습작에 불과 하지요.
그러나 선배님 글은 팩트에 근거한 실사구시에 바탕을 뒀기에 깊은 맛이 있고 공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래서 훌륭하고 대단합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교직에 있을 때 정기고사 시험문제를 출제해 놓고 최소한 10번 이상 첨삭을 했었습니다.
글은 곧 필자의 내면을 글로 표현하는 말이고 얼굴이기 때문이지요.
앞으로 계속 주옥같은 좋은 글 올려주십시오.
아침에 출근하여 과찬하신 리플을 읽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젊을때는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존경을 받을줄
알았는데 내가 나이를 먹으니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더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그저 남을
올려주고 내가 손해를 보아야지 그나마 평탄한
생활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후배님 덕분에 오늘도 상쾌한 하루를 보낼수 있을
것같습니다, 깜짝 추위에 건강 조심하십시요,,,,
@유 래영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