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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를 사랑하는 분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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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유래영9의 에세이 # 가정생활에서 왕따된 아버지로서의 반성문
유 래영9 추천 2 조회 121 25.02.17 12:3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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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2.17 21:59

    첫댓글 항상 진솔한 글을 올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정독해서 세 번 읽었습니다.
    선배님 글은 솔직하고 가식이 없어서 좋습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막힘이 없습니다.
    본인의 부족함에 대해서 감추거나 포장하지 않고요.
    지면에 옮긴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입니다. 글에서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짙게 묻어 납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한 깊은 성찰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부족한 점이 많기에 습관과 타성에 젖은 것을 고칠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도 부터 매일 잠들기 전에 “일일 성찰표”에 •양호: ○ •미흡: ▲ •반성: ×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많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몸에 밴 것을 하루 이틀에 고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큰 태산을 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번거롭고 힘들어도 생을 마칠 때까지 고치고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선배님은 박학다식 한 분이고 현명하기에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 25.02.17 15:46

    선배님 글 중 인상적인 글귀를 옮겼습니다.

    ▶가장으로서 소외감도 많이 느끼는데 앞으로는 이런 현실이 살아가면서 가장의
    위치가 초라하게 될 것 같아서 많이 반성하고 내 자신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젊을 때나 지금이나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보다는 명령형으로 원사이드 지시를 내렸으며...
    -어찌 보면 가정에서 "내 말이 법이다" 라는 오망방자한 행동으로 일관했는데 이제 서야 잘못 되였다고 생각한다.

    ▶가족에게 백 번 잘해도 화를 한번 벌컥 내면 모든 것이 끝난다. 늘 "마음" 을 잘 잡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 알량한 자존심과 가장이라는 권위주의 때문에 모든 것은 한순간에 망친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D

  • 작성자 25.02.17 16:56

    제가 작가도 아니고 미사어구로 달착지근한
    글을 쓸 필요도 없으며 이ㅛ는 그대로 가감없이
    솔찍하게 쓰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내가 느끼고 체험한 경험만을 토대로 글을
    쓰고 있는데 항상 과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전에는 경비원 생활을 할때도 매주 한편씩
    글을 올렸는데 어느시점부터 글을 쓰지 않으니
    몇달이 후딱 지나가도 글을 안쓰게 되는 것을
    봐도 "용불용설"이라고 쓰지 않으면 퇴화를
    하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나는대로 자판을 두두리지만
    수정을 최소 3차례 많으면 5차례 정도 하는데
    글을 쓸데는 머리통이 깨집니다요,,,,

  • 25.02.24 18:11

    흔히들 창작 활동을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선배님 년배에 경험담을 글로 정리해서 옮긴다는 것은 단순하지도 않고 결코 쉽지도 않습니다.
    나이 먹어서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접하고 있는 것을 가감 없이 담백하게 창작하기에 공감이 가고요. 읽기 편합니다.

    혹자는 독자를 유인하기 위해서 넘 지나치게 제목을 자극적이고 외설스럽게 하고 있지요. 흔히 백화점 마케팅 상술로
    코너에 미끼 상품으로 땡처리하는 저렴한 상품으로 유인하지요. 그래서 글도 이와 같은 것은 잡스럽고 머리만 혼란스럽지요.
    제목이 화려한 이 같은 글을 읽어 보면 십중팔구 알맹이가 없고 텅 비었지요. 독자를 기만하고 불쾌하지요.
    의미와 가치도 없고 그냥 단순하고 너저부레하게 글 갖고 말장난하는 습작에 불과 하지요.

    그러나 선배님 글은 팩트에 근거한 실사구시에 바탕을 뒀기에 깊은 맛이 있고 공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래서 훌륭하고 대단합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교직에 있을 때 정기고사 시험문제를 출제해 놓고 최소한 10번 이상 첨삭을 했었습니다.
    글은 곧 필자의 내면을 글로 표현하는 말이고 얼굴이기 때문이지요.

    앞으로 계속 주옥같은 좋은 글 올려주십시오.

  • 작성자 25.02.18 09:06

    아침에 출근하여 과찬하신 리플을 읽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젊을때는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존경을 받을줄
    알았는데 내가 나이를 먹으니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더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그저 남을
    올려주고 내가 손해를 보아야지 그나마 평탄한
    생활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후배님 덕분에 오늘도 상쾌한 하루를 보낼수 있을
    것같습니다, 깜짝 추위에 건강 조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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