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농구 선수 서장훈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스타골든벨' 안방마님 자리를 내놨던 오정연이 게스트 자격으로 '스타골든벨'을 찾았다.
MC 김제동이 “게스트로 앉아보니 느낌이 어떤가?”라고 묻자 오정연은 “사실 헤어진 남자친구를 보는 느낌이라 방송을 못 보겠더라.”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결혼하고 나서 알게 된 서장훈씨의 단점은 뭔가"라는 질문에 오정연은 "장점이 결혼 후에 단점이 되더라"고 밝혔다.
오정연은 “결혼 전에는 장점인 줄 알았는데, 오빠가 너무 깨끗해요.”라며, “귀가 후 피곤하면 옷 입은 채로 잠깐 침대에 누울 수도 있는데, 오빠는 이걸 이해 못해요.”라고 애교 섞인 말투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MC몽의 여자친구 주아민이 출연, MC몽과 몰래 데이트 하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주아민은 "몰래 데이트 했을 때 사람 많은 장소에서 만날 때는 서로 얼굴을 감추고 만나자는 약속을 했지만 오빠가 트레이닝복에 형광색 모자나, 특이한 선글라스를 쓰고 나와 더 튀어보였다"고 폭로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2AM 창민은 데뷔 전 100kg 넘는 거구였던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창민은 "군에서 제대한지 얼마 안 돼 소속사에 들어가 매우 촌스러운 상태였다며, 데뷔 전에는 100kg이 넘었지만 현재는 30kg을 감량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것.
이에 슬옹이 “그 때 창민 형을 보고 정수기 물을 배달하러 온 분 인줄 알았다.”라고 밝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오정연, 주아민, 슬옹, 창민 외에도 박소현, 샤이니 온유, 민호, KEY, 종현, 김성수, 장영란, 김미연, 일락, 월리, 권문철, 오아미, 김준호, 조빈, 정주리, 김태현 등이 출연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KBS 2TV '스타골든벨'은 오는 11일 토요일 오후 5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