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아홉의 모음』[제4장 대 품] <열반 경>
열반은 행복이다 - ➈ 상수멸(想受滅)에 머물며
통찰지로써 본 뒤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한다
12.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일체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 인식과 느낌의 그침)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그는 통찰지로써 [사성제를] 본 뒤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합니다.
도반이여, 이러한 이유로도 열반은 행복과 같다고 알아야 합니다."
<마침>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4장 대 품]
<열반 경(A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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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문은 사리뿟따(舍利弗) 존자께서 비구들에게 "열반은 행복이다."이라는 주제로 법문하신 내용입니다.
여기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에 들어 통찰지로써 사성제(四聖諦)를 본 뒤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합니다.
여기서 '통찰지로써 본 뒤 번뇌들을 남김없이 소멸한다.'는 뜻은
도의 통찰지로써 사성제를 본 뒤 네 가지 번뇌들을 모두 소멸한다는 뜻입니다.
네 가지 번뇌란 사견(邪見)의 번뇌,
감각적 욕망의 번뇌,
존재하고자 함의 번뇌,
무명(無明)의 번뇌입니다.
이 중의 사견의 번뇌는 예류도의 통찰지로써 소멸하고,
감각적 욕망의 번뇌는 불환도의 통찰지로써 소멸하고,
존재하고자 함의 번뇌와 무명의 번뇌는 아라한도의 통찰지로써 각각 소멸한다고 합니다.
상수멸에 들어 도의 통찰지로써 모든 번뇌가 소멸하였기에 열반을 성취한 것입니다.
열반은 최상의 행복입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오늘은 설악산 흘림골 단풍을 감상하고자 오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홍천휴게소에서-
오늘도 좋은 하루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 그리고 안전을 잘 챙기시면서 퇴행하지 않는 마음으로 아발치 아발치[不退轉] 힘내며 정견과 자애와 연민이 함께한 넉넉한 마음으로 즐거운 만행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