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휴식의 늪에서 허우적 거릴 뿐..
어떻게 됐는지 모를 전날의 밤은 사라지고.......
밤새 다리에 쥐나고..으슬거리는 타국의 서러운 밤을 뒤척거리며..
늦잠 좀 자보겠다고 뒹굴거리고 있는데..
윙~~~웽~~~아침부터 가든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떠지지도 않는 눈으로 커튼부터 열어제끼니..
밤새 비가 얼마나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전동 톱 같은 굉음을 내는 희안한 도구로..
(지금 생각해보면 펌프겠네요....ㅡ_ㅡ;;)
테니스 코트와 가든 곳곳의 물을 밀어내고 있는 중이더군요..
피곤한건 피곤한거고...부비적 거리며 넋놓고 쳐다보고 있는데..
우리 옆 방(일본인 부부) 사람들은 아예 테라스에 나가서 보고있더군요...
어라....테라스에 나갔네..비 안오는구나~~히히히~
그래..오늘은 잘 놀수가 있겠구나..안그래도 오늘이 마지막날인데~
암~~잘 놀아야지~~괜찮겠니..파인애플...괜차나 괜차나..ㅋㅋㅋ
갑자기 기분 급 좋아져 실실거리는 통에..우리 짱구가 기상 해줍니다....
우리 짱구는 본인이 일어나면 다른 사람들 다 일어나야되는 희안한 본능의 소유자인지라..
6일째..아빠 혼자 독차지 하고 있는 침대위에 기어올라가 방방 뜁니다.
아빠 일어나라고~~~~옳지 옳지~~잘한다~
겨우겨우 꾸물텅 일어난 남푠.....
조식 식사 안 늦게 나가려고 세 식구가 우선 욕실로 들어갔는데..
어유..이건 완전...
몇 일 바다를 떠다니다 겨우 구조된 표류자 가족 딱 맞습니다..초췌의 극치..ㅡ,.ㅡ
하루종일 비 속에 가지고 다녔던 카메라는 습기로 아직 뿌옇고...
대충 고양이 세수하고 아침식사 하러 내려가면서....
아직도 제가 한 말이 기억납니다..
"나 오늘 아침 많이~~아주 많이 먹을꺼야. 차려주는 아침은 마지막이니까!"
하지만...멀미 후유증과 뭔지 모를 피곤함으로..
커피만 잔뜩 마시고 또 마시고 했던 기억밖엔 없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우리 짱구는 수영장에 가고 싶다더군요..
쩝....뭐 그래...뭐 오늘은 리조트 휴식날이니깐..
하고는...룸에서 옷 갈아 입고...수영장으로 나왔는데..
이미 키즈풀엔 제법 사람이 있었지만...날이 진짜 춥더군요...
우리 짱구는 "사이판은 여름 나란데 비가 오면 춥지여"라고 지금도 말하거든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그만 가자고만 하고..
아이들은 그러던지 말던지...이런 분위기로 놉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0C3F124B5524324C)
<다국적...키즈풀~>
중국, 일본..한국 아이는 우리 짱구 한명~
처음엔 잘 놀더군요...근데 역시나..중국아이들 하고는 그닥..
일본 아이들은..한번도 부딪혀 본적이 없이 깔깔거리면서도 놀았는데..
우리 짱구가..저리가라고 아무리해도 중국어린이씨 안갑니다..
그럼 부모가 와서 중재를 해주던지...그런거 없고 자기네들끼리 놀고 있구..
남푠님이 가만 둬보라고해서 기다려보는데..
우리 짱구 순간 조용하다가 냅다 소리를 질러댑니다..손으로 막 휘저으며서..
"저리 고! 저리 고!"
엥~!!!
저리 고(go)는 또 뭐니~
네살배기가 어디서 주워들었는지..이런 콩글리쉬를~
알아들은건지..아니면 놀랐는지..중국어린이씨 진짜 가더군요..
하지만...빈정상한 우리 짱구님은..
키즈풀에서 더 이상 안 놀고 싶다며 나간답니다....
그래 잘 생각했다 딸아..엄마 진짜 춥다... 고마워하고 있는 찰나~~
깊은 수영장으로 가서 놀겠다며 앞서 갑니다..
정말 대략 난감...비치타올을 더 가지고 와..깔고 덮고...
대체 이 난민모드는 끝이 없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8E9134B55248147)
<메인풀..찌뉘님 따라하기 사진 한장찍고..왕 추움..>
사진에도 보이시죠...수영장에 사람 하나도 없는거..
수영장만 들어갔다 하면 전용풀...그것도 너무 추워서 제대로 놀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기어이 룸으로는 안들어가겠다는 짱구 때문에..
썬베드에 이렇게...수건을 이불삼아 덮어쓰고 짱구 비위 맞추느라..
감기 걸릴판인데...어제에 비하면 애교스럽게 톡톡 비가..
욕조에 물 받아줄테니 놀으라고 꼬셔 룸에 들어왔습니다..
에거...이넘의 비는 또 옵니다..
3일 날씨 좋았으니..
남은 3일은 보란듯이 오는겐지...
일기예보에서 오전까지만 왔다리 갔다리 한댔으니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침대에 이불쓰고 누워서
남푠님과 TV를 보는건지..해석을 위한 토론을 하는겐지..
어쨌든 봅니다....
접속이 잘 되지도 않는 인터넷도 하면서
맞은 점심..
어제의 실수를 하지않기 위해..고심모드..
남푠님이..사이판 공부할 때 적어둔 리스트에서..잘 고르랍니다..
사실 사이판 오기전..
남푠님이 한 일이라고는..
회사에서 제가 프린트 해오라는 것들 출력 밖에 한게 없거든요..
어딜 가든..자기는 상관없답니다..왜...공부안했거든~
췟~퍽이나..그러시겠다...ㅡ_ㅡ;;
사이판 공부할때 저만의 음식점 순위는...
1위.커피케어
2위.닛코켄
3위.컨츄리하우스..
4위. 에비슈야
5위.카프리쵸사
.
.
.
였거든요..
하지만 컨츄리하우스도 만족스럽지 못해서..
어찌해야 좋을까 싶다가....
걸어가기 그나마 제일 가까운 카프리쵸사로 결정하고
비가 멈춘 틈을 타서 가라판으로 나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F25134B55265D5B)
<가라판 메인거리...저녁이 되면 확~변신을!>
역시나...가라판은 썰렁~~
이쯤에서 정말 궁금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대체 어디로 가는겝니까?
그나마 크리스마스라고..
암것도 없었던 거리에는 이렇게 나마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는데..
뭐 봐주는 사람이라도 있어야지원..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한 하늘과는 다르게
정오라 그런지 푹푹 찌고..
다행히 크리스마스 트리보면서 잘 걸어주는 우리 짱구만 기특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EF8164B55355178)
<정오의 비치로드도 썰렁~카프리쵸사에서 점심 식사~>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서 쭉 걸어가면 비치로드와 맞닿고..
오른쪽으로 돌면 카프리쵸사..
뭐 이미 맘 먹고 온터라...
거침없이 들어갑니다..
반갑게 인사를 받고 들어가는데..
"어!"
"안녕하세요"
아쿠아 리조트의 리나씨~~방가방가~~
같이 오신 분들이 계셔서 반갑게 꾸벅~~인사만 했죠...
담당 서버님이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그런데..메뉴판을 주실 줄 알았는데..
잠깐만 기다리랍니다..
그리고는..뭘 가져다 주시는데..
홋~
색칠종이와 크레파스입니다.
므훗..우리 부부 땡큐 연발~~
크리스마스라고..특별세트메뉴를 추천해서 고민없이 그걸로 결정..
여전히 불투명한 나의 속은 스프라이트로 달래기로 하고..
여긴 일리커피가 있다고 반가워하는 중..
칼스버그가 나옵니다..남푠님 좋아라...
나머지 한 병은 이따가 가져다 주겠다 하시며 나온 콘 수프...
수프 안 좋아하는 남푠님 역시 숟가락도 안들고..
저는 한 잎~
어머~~이거 너무~~~맛있어~~
우리 짱구 한 숟가락에 완전 띠용~
남푠님은 왜이리 호들갑이냐며 한숟가락..
자기 그릇에 덜으랍니다..ㅋㅋㅋ
수프 싹싹 긁어먹는데...나온 Mahi Mahi Escabeche
식초에 절인 샐러드 위에 열대어 생선튀김을 얹은 요리...
(아, 이거 후기 쓸려고 검색까지 했슴다.)
오홋..이런 맛 처음이야~
담에 나온 막 구워져 나온 따끈한 마늘빵과 스파게뤼...
남푠님.. 맛있다고 이건 자기가 다 먹겠다나..
배가 부를대로 불렀는데...스테이크 나오십니다..
흐미...입맛이 사라질만큼 먹었건만..
이것도 맛납니다..
꾸역꾸역 또 먹고..이젠 안되겠다 싶어..
그만 일어나려고 했는데..
우리 담당 서버분..안됀다고...
펌킨 파이 맛있다고 먹구 가랍니다..
어머~아.자.씨~~~~
배터져요~~~이제 여기서 고만~~이라는데..
크림이 정말 부드럽다고 드시고 가랍니다..
쿠림~이 말에 우리 짱구..엄마 케익 준대?
아니 파이..먹고 간답니다..
헉..안하던 짓을 하고 그랴...얘가~너 단호박 안 먹자나...ㅡ_ㅡ;;
결국 이느므시키...
저 노릇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담뿍 든 파이의 크림만을 떠 먹고..
우리는 사이판에서
제일 기억에 남고..
가장 배가 불렀으며..
가장 돈이 아깝지 않은
식사를 했지요..
육신은 뒤뚱뒤뚱 땅을 밟고 있으나..
마음은 팥죽의 새알심 마냥 동글동글~ 데굴데굴....굴러
침대위에 누워있는 장면을 상상하며..되짚어 돌아옵니다..
아..이 스파게뤼 다시 먹고 싶어서..
강남 카프리쵸사 홈피에 들어가봤더니..없더군요..
흑..ㅠ.ㅠ
(남푠님..바랠걸 바래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AC7164B5539E116)
<사이판에서 맛들인 얼굴내밀기~피에스타 도마뱀과 작별~>
우리 짱구도 기분이 좋아졌는지..
사진도 찍겠다고 하고..
피에스타 가든에서 만난 도마뱀과 한참 놀면서..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야시장 시간을 기다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6211B4B55A2D74C)
<여름나라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저녁 6시를 기해..엘리베이터를 타니..
우와...매번 전용 엘리베이터였는데..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우리 짱구가..엄마 왜 나가는데..말한마디에..
뒤에 있던 처자 네 분이 난리입니다.
반갑다고..자기네도 피에스타에 있다고..
ㅋㅋ 그렇겠지요..그러니 지금 같이 엘리베이터 타겠지요..
아가씨들 참...^^;;
밖을 보자 환호하며 달려가는 모습을 보며..
난 왜 저 나이때 이런데 안와봤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아직 완벽히 야시장은 갖춰지진 않았지만..
중앙의 이 거리는 환하다 못해...감격입니다..
이 썰렁하지 않은 기쁨이란..
점심때에는 없던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눈이 즐겁습니다..
특히..
산타할아버지 풍선들...
여름나라 답게..반팔과 반바지입은 산타하부지도 있고..
모터보트 타고 선물주러 오시는 풍선도 있구요..
유쾌하고 재밌는 상상..
즐겁더군요~
아직 뭐 그렇다할 장사가 시작된 것도 아니라서..
슬슬 걸어 죠텐마트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봐서 가격대가 어떤지 보고..
사갈 것을 결정하기로요..
야시장의 중앙거리에서..
죠텐마트 까지...네살배기와 어슬렁 걸어서 20분 정도면 될듯..
죠텐마트...
엄청 추웠다는 것이 기억납니다.
죠텐 마트에서 나와서 바로찍은 사진을 보면..
뿌옇게...ㅡ_ㅡ;;
없는거 없이 다 있더군요.
야삐끼기인가...갑자기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그 코코넛떡이라고 하는..
그게 야시장에만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죠텐마트에서 팔더라구요.
여기서 몇가지 선물을 사고 다시 야시장으로 옵니다..
여하튼 우리 가족은 비치로드 많이 다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30DB1A4B55A4D17B)
<깜깜한 비치로드를 또 걷고...죠텐마트에 나오고 보니..저 돌고래..어쩔..ㅡ_ㅡ>
피에스타 앞으로 돌아와보니
이야...대체 이 사람들은 어디서 다들 오는건지..
아니 왜 다들 낮에는 없는건가요?
일일이 붙잡고..
낮에 어디계셨나요?
라고 물어보고 싶어지더군요..
같이 좀 놀지...흑~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F541B4B55A5F992)
<야시장은 절정 중~>
각 음식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음식들을 팔고..
수공예품도 팔고..
이리 기웃..저리 기웃..
어둠이 짙어질수록 사람은 많아지고..
구경만 하는것도 지치는지..우리 짱구 솜사탕 간절~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0391E4B55A70204)
<난 사랑에 빠졌죠...솜사탕밖에 모르는~~제 손에 든건 코코넛떡... >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던 코코넛 떡..맛있다길래 하나 사서 먹었는데..
음....역시 코코넛은 파인애플과는 안맞더라구요..ㅋㅋ
어쨌든..
줄서서 기다려 짱구에게 솜사탕 하나를 들려줍니다.
놀이동산이나 유원지 가면 하나에 2000원인데..
크기도 훨씬 큰 사이판 솜사탕~~ 하나에 $1!
색깔도 사이판 하늘을 닮은 짙은 푸른빛입니다..
아웅~길거리에 서서 우리 짱구..
완전 행복해 합니다..
말랑말랑 내 딸이 폭신폭신해지는 이 순간..
엄마로선 참 이쁘기 그지 없다는~흐흐흐~
크리스마스 이브인지라..
한인 교회에서 합창단..뭐라고 하지요.
천주교의 성가대 같은....암튼...
거리 중앙에서 연주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가운데..
사람들이 여기저기 벤지며 바닥에 앉아 식사중...
그래서
파인애플도 음식을 고릅니다..
탕수육을 외치는 짱구를 위해..
중국음식..6가지 고르면 $5불이라 길래..
춘권, 생선어묵, 탕수육, 군만두, 죽순완자조림, 볶음밥을 고르고..
가장 인기가 많았던 스무디 음료집에서
오래 줄서서 오렌지 스무디 한잔..
끝쪽의 사람이 제일 많았던 꼬치 집에서..
닭꼬치 하나, 돼지고기 꼬치하나..닭다리 숯불구이 하나..
이렇게 골라 룸에 와서 식사..
쩝..
우리 가족은..스무디와 꼬치는 좋았는데..
중국음식은 탕수육 뺴고 별로 였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B6A1E4B55A87791)
<성가대와 식사하는 거리의 풍경, 야시장에서 산 음식..>
이렇게 식사를 하고..
드디어 짐 정리를 합니다..
입국은 낮에 했지만..출국은 새벽비행기..
11시쯤 되니 어찌나 졸립던지..
잠깐이라도 잤으면 좋겠는데..
우리 짱구가 비행기에 타야만 자겠다고 선전포고를 합니다..
그래....원래 잠 없는 니가 그렇지..
니맘대로 해라..하고는 짐을 챙기기 시작..
혹시나 빠진거 없나 하고 침대 시트 밑을 들쳤다가..
헉..놀라운 것을 발견합니다..
나 왜....여기서도 카펫에서 잔거니...
에혀...ㅜ.ㅜ
12시 반 코디님 만나기로 한 시간..
체크아웃..
오늘도 조선족 직원이 계시더군요.
밤 근무를 주로 하시는지..
인사를 건네고...
저는 졸린 눈을 비비고 있고..
말랑쟁이들은 나름의 놀이에 빠져 자정이 넘은 시각을 즐기고 있던차에..
우리의 코디님 도착..
사이판 삼촌왔다고 우리 짱구 후딱 차로..
코디님 크리스마스라고..
우리 짱구 초콜렛 선물도 주시고..
매너 만점,의리 만점, 센쓰까지 만점..
저희가 인복은 있나봐요~~흑흑흑~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3FA034B55AF352D)
<야밤에 로비에서 태권도 전수중인 말랭쟁이들...삼촌와따~~~~후다닥~>
공항 가는 길은 컴컴..
코디님의 얘기를 듣다보면 금새 도착하는 공항..
코디님이 우리 짐 내려주시면서..
무게가...오버 되는 경우도 있다며..
알려주시고 가시더군요..
저는 반은 비몽사몽..
코디님께 감사인사 전하고 헤어진 후
입구로 들어오는데..전 졸려서 연신 하품만..
근데 출국카운터..
완전 난리났습니다..
사람들 바닥에서...가방 다 열어제끼고 옮기고 다시 챙기고..
어.머.나..
코디님 말씀이 맴돕니다...짐 다시 싸기 싫은데..
줄서서 졸다가..
순서가 짠~
제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줬는데..
직원말..아니랍니다..
뭐요? 졸려죽겠는데..빨리 좀 해주지..
뭐라고 하는데..안들립니다..졸려서..
나중에..그분이..
"여권" 이럽니다..
헉..
나 뭐준거니..저 수첩준거 있죠..ㅜ.ㅜ
수속카운터에 쥐구멍이 있을리 없고..
캐리어 열고 들어가서.....
자고싶었습니다...ㅠ,ㅠ
수화물 부치는 순간..짐들을 좀 꺼내야 하는거 아닌가 하면서 남푠님 살짝 긴장~
정말 저희 앞에서 단 한팀도 그냥 통과를 못했던지라..
그 순간
"퍼펙트!!"
갑자기 잠이 확~~~~
무게가 딱 맞아가지고..아마도 25kg였던듯..(기억 가물~)
한국인 직원분이 박수 쳐주고..
바닥에 짐 풀고 있는 사람들은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구..^^V
내참..재밌더군요..그런 풍경~
출국수속은 메리크리스마스란 인사도 나누며..금방 끝나고..
근데..
소지품 검사...
암튼 다 통과하고 들어왔는데..
뭘 하래요...멍~~
아..신발 벗으란거였더군요..
아니 뭘..이런것 까지해..
으이~~하는데..
삐~~소리가 나길래 뭐야? 했더니..우리 짐이래요.
가방을 막 쑤시더니..짱구 전용 물병을 꺼냅니다.
뭐냐고...? 물이야.
그때..우리 짱구.."내꺼야 . 줘!"
울상을 하는 아이를 보자 당황한 수속직원..왓?
잇츠마인이라는데? 아...저스트모먼트..
그러더니..주먹만한 물병에..
별짓을 다합니다..
남푠님.. 뭐하는건데..몰라...리트머스 시험지 인데..
음...미네랄워터? 응 삼다수!
삼다수? 응 코리안 파퓰러 미네랄워터야
그랬더니...검사를 해야된대요.
뭔소리야 그게...그러더니...갈색 시약병을 가지고 와서는..
물에다 이것저것 떨어뜨립니다..
그거 먹는건데..니가 그러면 애가 먹겠니...라고 말하고 싶은데..
아...영어가 짧아서...안타깝기 그지없고..
한참 혼자 스포이드로 별거 다해보고는..
줍니다..오케이 가져가도 된답니다..
내가 안 오케이하거든..
우리 뒷 사람들은..대체 무슨일인가..웅성웅성거리고..
우리 앞, 뒷 몇몇분들..면세점에서 우리 보고 물어보더라구요.
뭔 일 난줄 아셨나봐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0BF6144B55BA5659)
<면세점을 나와 사이판 출국 대기실에서..출발 한시간 전쯤인듯..>
탑승대기실 오자마자 물은 버렸드랬죠..
처음부터 버렸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도 들고..
좋은 경험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쌩쌩한 짱구님!>
보이시나요.2시가 다되어가는거 같은데..여전히 지칠줄 모르고..
남푠님은 노트북을 두드리며 여행에 대한 메모를 하고..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손 건조기의 요란한 굉음때문에..
순간순간 놀래며...
전 짱구와 여기저기 돌아댕기다보니..
탑승문이 열리고..
비행기에 들어옵니다..
들어오는데..신문에..미국뱅기 두동강..
이런 기사를 보니..사람들이 다들..
한마디씩...쩝..
안그래도 졸립고 피곤한 승객들 무척 예민하게 만들어주고..
사이판 입국때보다 큰..3-3-3좌석으로...규모가 제법...중간급인것 같더군요.
개인용모니터도 있고..
승무원도 올 때보다는 3배는 더 있는 것 같고..
역시 사람은 그 몇 배에 만석..
올 때보다는 덜 흔들리겠지 하는 기대감에 젖어...
자리에 앉고 보니..
어설픈 7일간의 사이판 여행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행기 창으로 보이는 어두운 사이판 공항을 보며 셔터를 누를 때쯤..
둥실...
무겁지도..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여행의 마지막을 몸으로 느끼며..
비행기는 코디님이 가르쳐주신..
그 손끝의 보이지 않는 선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401124B55BC8124)
< 기내 개인모니터, 이륙 준비..안녕 사이판~>
다행히 우리 짱구가 비행기가 출발함과 동시에..
큰 짜증한번 내주시고 잠이 들었죠..
그러나..
잠들지 못하는 밤이...비행기 내내 계속되는 고통..
시작할 때 말씀드렸 듯..
돌아오는 비행기 안도 아이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아가들도 제법 있어서..
한 아가가 울면..다들 합창..
그 소리에...좀 큰 아이들 깨서 짜증내거나 울고..
그러면 그 소리에..좀 더 큰 애들..
그러다 어른들의 한숨소리..
이야..완전 도미노에 도돌이표에..
잘 때는 또 한꺼번에 조용해지는게..
신기할따름..
아시아나..역시나..
탄지 얼마 되지 않아..키즈밀 얘기합니다..
아이가 자니 킵 해달라고 요청한지 얼마안 돼..
이번엔 나보고 기내식 먹으랍니다..
속으로 에이 진짜...하면서도
주세요~~합니다..
저는 과일~남푠님은 오물렛..
음...맛이요..
뱅기 멀미도 하니깐...속 시원하라고..수박 한입 먹었더만....
한국에 가고 싶은 사이판 무가 붉은색으로 위장한 거였죠..
이런 와중에 남푠님은..계속..
왜 밥은 없지...? 내꺼에는 밥이 없어..
물어봐야할까바..
왜 밥이 있어야되는데..
오무라이스 달랬는데...밥이 없으니까..
이보세요..오믈렛이거든요~
그니까 오무라이스...
으~~~~~~오믈렛!!
남푠님도 졸린게 분명합니다..
아...이렇게 자주 부시럭거리는데..애들이 자겠냐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1F3114B55C0E072)
<어른 기내식 ..왼쪽은 과일이고 오른쪽은 오믈렛>
문제는..계속되는 기류탓에..
정말..비행기가 많이 흔들려서..
우리 짱구...벨트를 안한걸 승무원이 기억..
지나갈 때마다 아이를 안으라고 계속 말합니다.
근데 그게 되나고요..
건들면..깨서 짜증내고 소리지르는데...ㅠ.ㅠ
그러나...사고는 이럴 때 생기는 법이지요..
비행기 흔들림이 좀 심했을때..
마침 아이도 뒤척인다 싶더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B1E144B55C0388E)
<윽.....>
떨어졌다눈...............
황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이 와중에..우리 부부 사진 찍워둬야 한다며...ㅡ_ㅡ;;
아래 옷가방하고 뜯지않은 담요들이 굴러댕겨서...쿠션 역활..
우리 짱구는 편하다고 안 올라오려고까지 했다니까요..ㅋㅋ
이런 기류속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 왔건만..
인천에 다 와서도..
안개 때문에 10분 정도 활주로 선회..
아 진짜...불안한 비행...
도착하고 나서..
진짜...후다닥 내려버렸답니다..
어휴............
입국수속 할때까지도..
내가 돌아온건가 하는..생각은 안들더군요.
잠에 취해 수화물 찾는 곳도 잘못 찾아갔지..
애는 의자에 눕혀두고 헤매고..
그렇게...공항 앞 리무진 버스를 타기 직전..
아침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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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우리 짱구! 이제 집으로 가야되요..>
이제 끝인가 싶었는데..
리무진에서 같이 내린 아주머니한테 잡은 택시까지 빼앗기고..
간신히 잡아탄 택시는
그 짧은 거리를 돌아 집에 도착..
이렇게...
몸만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첫댓글 여행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어린 애들 데리고 다니시는 분들 참 대단하단 생각 들어요. 저희집 애들이야 워낙 잘 먹고 잘 자는 애들이고 좀 커서 다니기 시작했고...제가 일을 하니깐......9시 땡!!하면 재웠던 덕분에 일찍 잡니다. 밥 비행기 탈때도 낮에 증말 풀~~로 가동해서 8시부터 재워서 뱅기 탈때 깨우면 보통 4-5시간 자고 일어나니 쌩쌩하더라구요. 비행기 안에선 애들 울고 불고...난리도 아니죠...엄마들은 애 안고 4-5시간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정말 정말 엄마들은 강해요!! ^^
ㅋㅋ 안강해질 수도 있는데..쩝..강해져야 한다는 주변 탓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요새 마구마구 드는 중입니다..
파란만장 사이판 여행 마지막 편이군요.... 휴양지에서 비오면 딱히 할게 없다능... 그래도 카프리쵸사하고 야시장은 성공하셨네요,,,, 그리고 짱구 넘 귀여워요,,ㅋㅋ
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무난하진 않았죠..그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구데리고 첫 외국나들이였는뎅..나름 성공으로 자평중이에요. 귀여운 ![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구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그 뒤에 ![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구 몸![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인 파인애플이있습니다요..ㅜ.ㅜ
한편당 글이 길어서 다른분들 15편 이상은 될것 같아요...^^ 글솜씨가 너무 좋아서 재밌게 읽었구요...
마지막날은 그래도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 보낸것 같아서 기분 좋네요...
이글이 마지막 편인거죠? 너무 수고 하셨습니다..^^
늘 뒷심부족이라서요..그리고 아직 안 끝났는데용![~](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히히히![~](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힘들게 사이판을 빠져나오셨네요...^^ 날씨만 좀 받쳐줬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다음에 가실 때는 날씨가 아주 좋을 겁니다...^^ 짱구 참 귀여워요....^^
그렇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다음에 갈땐..일정내내 날씨가 좋을 것임을...바라고 있습니다..![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ㅋㅋㅋ 넘 재밌어여..읽으면서 연신 웃었다는..ㅋㅋㅋㅋ글솜씨가 넘 좋으세요..ㅋㅋㅋ
별 말씀을~~ㅋㅋㅋ
ㅋㅋㅋ 저도 아이가 있어서... 넘 재밌고 공감되네요.
울 아인 3개월때부터 직업 사정상 여기저기 하도 끌고 다녀서인지- 일본 미국 중국 맥시코 하와이 등등
지금 6살인데 어디간다... 고 하면 무조건 자기 장난감이랑 책이랑 크래파스랑 목베게부터 챙깁니다..ㅎㅎ
울애도 저혼자 미국에 데려갈때 (4세때) 안고 둘다 자다가 팔힘이 풀려서 한번 떨어트린적 있어요...
것도 길게맨 벨트에 걸려서 대롱대롱~~
전 뱅기 탈때마다 바닥깔개용 매트를 하나 가져가거든요. 접으면 확 작아지는거.
그걸로 일단 바닥에 깔고 신발은 모조리 가방속에 넣고 실내화신고 놉니다 ㅋㅋ
애가 떨어져도 안심이더라는...ㅎㅎ
Oh![!](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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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Good입니다...저도 담에 요가매트를 가져가서 깔아주구 저기서 자보라고까지 시켜볼까요...다 쳐다볼라나..ㅡㅡ;
ㅎㅎ 애가 어리시면 젤 앞자리 있죠. 거기면 더 편하구요.
상황봐서 앞좌석으로 바꾸시면 더 굿~~이라는...
전 마일리지가 있어서 늘 앞좌석에서 가서 유용했엉.
애가 좀 크면 밑에서 놀기에 좀... 좁은 감이 있어요. 그래도 발은 엄청 편하답니다.
아무도 안 쳐다보던데요. 오히려 끼워달라는 애도 있었음...ㅎㅎㅎ
단. 꼭 벨트 안매도 되는 시간에만 사용하세요~
매트.....장거리라면 확실히 그 방법이 좋겠군요..
저희는 비행 내내 벨트 하라고 불 들어와있어서..ㅡ_ㅡ;;
농담이구요,,,저희 아인 커서 사실 거기서 놀지도 못한답니다..나이에 비해 몸도 커서.. 전 슬리퍼를 가지고 다녀요..제것만..나머지 2인은 둔한![스타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7.gif)
이고 전 예민한 ![스타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7.gif)
이라..^^;
파인애플님 넘 잼나요...일본 다녀오셔서도 후기 남겨주세요..기다려져요..글구 후기 읽으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대단한 엄마예요..전 그렇게 못해요...ㅡㅡ'
아 너무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으셨다니..다행입니다..제가 다시 봐도 넘 긴데..아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멋 진후기~~~ 재미있고 알찬 정보 였습니다..... 고생한 만큼 추억이 오래 간직될 것입니다...
아이구.. 정말 애기 데리고 여행가는건 정말 힘들어요.. 그나저나![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구 떨어지면서 안다친게 다행이네요...^^
헛...뚜먀님은 두 배로 힘드시잖아요..하나 만으로도 이 지경이니...^^;;
짱구가 추락했을줄야!!! 즐거운 사이판 여행기 잘읽었습니다 ^^ 글구 가져간 책한권 잘읽고있어요 감사합니다.
추락...글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추락이네요...우리 ![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구는 저건 기억을 못하더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책은..![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5.gif)
말씀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
날씨와 살인적이 비행 일정이 파인애플님을 더 힘들게 했나봐요... 담에 가실 땐 날씨가 꼭 도와줄거예요...
아이들 키우다 보면 한번씩은 다 덜어지나봐요..ㅋㅋㅋ...짱구는 무사하죠? ^^
우리![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구는 아직도 사이판 후유증을 계속 앓고 있는 중이에요...![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파인애플님 후기는 중독이 확실합니다.. ㅋㅋ 읽는내내 폭~~ 빠지네요.. ^^ 다음엔 저도 카프리초사 꼭 가야겠어요.. ^^
쏘옥(무언가를 넣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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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세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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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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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컥(어딘가 잡고)
슝(잡아당겨서)
철푸덕(헥헥 널부러진후...)
착착 척척...톡톡
쓰윽(자...중심을 잡고)
끙
자 건저드렸습니당
ㅎㅎㅎㅎㅎㅎ 역쉬.. 쵝오.. ㅋㅋㅋ
후기 정말 잘 읽었어요.. 저두 4살, 2살아가 데리구 담달에 가는데.. 이제 돌지난 울 딸은 아직 걷지도 못해서 걱정이 이만저만.. 비행기 안에서 울어재낄까봐 정말 걱정이에용... 글구.. 카프리초사 저두 꼭 가볼께용...
아궁![~](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아이들이..비행기 안이답답해서 더 그럴꺼에요..갈땐 생각보다 비행기 안이 덥고 올땐 춥구..ㅡ_ㅡ;; 옷 잘 준비해서 가시구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전 가서 잘땐 에어컨 한번도 안 켜고 잤어요. 룸을 비울때만 에어컨 틀어놓고 나갔구요. 룸 컨디션 잘 조절하셔서 무리 없는 여행 되셨으면 좋겠네요. 제 후기가 도움이 되셨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
짱구의 콩글리쉬... 저리고(go)... 귀여워요...ㅎㅎㅎ 커피케어,카프리초사, 컨츄리 하우스... 제도 좋아라 하는 곳이에요...^^ 음식 너무 맛나죠..^^ 비행기에서 떨어진 짱구를 보고 사진부터 찍는 엄마 아빠... 우짜까...ㅎㅎㅎ
카프리초사....저 스파게뤼가 먹고 시포요...흑흑![~](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ㅠ.ㅠ
아이가 적응을 잘하고 잘 놀았나봐요.. 울 아이도 잘 놀아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