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직공원에서 출발하여 인왕스카이웨이,북악스카이웨에이,성북동,삼청터널,삼청동,청와대, 다시 사직공원까지 한바퀴를 이야기 따라 돌아 보았습니다.
사직공원 안에는 1m높이의 사직단이 있는데, 이곳은 토지의신과 곡식의신에게 매년 임금이 제를 올리던 곳입니다. 농경사회이던
조선시대에는 태조임금부터 선대 임금을 모신 종묘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곳으로 종묘와 사직을 모시는 일은 임금으로서도 거부할 수 없는 매우 신성한 곳이었습니다..
사직단 뒷쪽으로 올라가면 황학정이 있다."황학정"은 조선시대에 궁술을 연마하던 활터로 당시 시설로 현존하는 유일한 곳으로 올해로 설립한지 109년되었다고 합니다.
황학정 옆에 있는 조그마한 정자는 "사정" 이라는 곳인데, 활터에 있는 정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황학정에서 길을따라 인왕산길로 접어들면 단군을 모신 단군성전이 있는데 성전 안에는 단군시조의 영정이 모셔저 있습니다.
경복궁에서 바라본 인왕산 치마바위, 단경왕후인 폐비 신씨의 애절한 사연을간직한 곳이다.
박원종등 연산군을 폐위시킨 중종 반정 주역들이 반정을 계획하고 신수근에게 묻기를 대감은 "누이가 중합니까? 딸이 중합니까?" 하고 물었다고 한다. 이말은 신수근의 누이 동생이 연산군의 부인이고, 중종의 부인이 신수근의 딸이기 때문에 신수근에게 반군에 동조 할것을 묻는 것이었으나 신수근이 동조할것을 거부하자 수각교에서 살해되었고, 반군에 성공한 박원종 등 반정공신들은 신수근의 딸인 중종의 부인 단경왕후를 폐비토록 권고하여, 중종의 완강한 거부에도 결국 중종이 즉위한지 1주일만에 인왕산 밑으로 쫒겨나 날마다 인왕산에 올라 궁안에서 입던 붉은 치마를 바위에 걸쳐놓고 중종이 다시 부르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여기서 유래 된것이 치마바위의 전설이다.
인왕산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우측으로 길아래 창의문이 보인다.이문은 자하문이라고도 하는데 풍수지리상 이문을 이용하면 왕조에 해가 된다고 하여 한때 출입을 금하기도 하였다. 실재로 인조반정때 반군이 이문을 통하여 들어왔고, 1.21사태때는 북한의 돌격대 김신조 일당이 박정희 대통령 살해 임무를 띄고 이문을 통하여 들어왔으나 종로경찰서장에 의해 저지 당한적이 있다. 이문을 통해 나가면 인조반정을 성사시킨 반정세력들이 피묻은 칼을 씻엇다는데서 유래한 세검정습니다.
1968년1월21일 북한의 돌격대 김신조 일행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침투했다가 이곳에서 당시 종로경찰서장인 최규식 총경의 저지로 격전이 벌어졌고 이과정에서 최규식 서장이 순직 하셨다. 그의 공을 기리기 위해 정부에서 경무관으로 추서하고 그자리에 동상을 세웠다.
이 사건이 있고나서 보복을 위하여 실미도 부대가 창설되었으나 국제 여론을 의식하여 중도에 해산하게 되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기 위하여 실미도를 탈출한 대원들이 인천에서 버스를 탈취하여 서울로 진격하다 교전중 전원 사망한 사건이 실미도 사건 입니다.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드라이브코스로 이용하는 곳이지만, 옛날에는 자가용이 없어 한번 오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코스로도 유명한곳으로 본인도 신혼여행코스로 다녀간 기억이 있습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종로구 부암동 부자촌. 북한산 보현봉(가운데 제일 높은봉우리)과 형제봉(오른쪽 작은 봉우리)아래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은 마을로 풍수지리상 택지로 아주 좋은곳 이라고 한다. 왼쪽에 비봉이 조그많게 보이고 그다음으로 사모바위, 향로봉, 쪽두리봉이 있는데 사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자가용이 귀하던 옛날부터 버스가 올라다니지 않기때문에 자가용이 없이는 살수가 없는곳이었다.
내려 올때는 성북구 성북동으로 내려 왔다. 이곳 역시 부암동과 더불어 서울의 부자촌으로 쌍벽을 이루는 곳입니다.
드라마 식객의 촬영장으로 유명한 삼청각이다.
오늘은 이곳에서 한끼를 때우고 갈까~~
다음번 번개올릴때 얼마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한끼를 먹어도 이런곳에서 먹어야지~~
그런데 1인분은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농담 입니다. ㅎㅎㅎ
역시 우리한테는 이런곳이 딱입니다. 삼청동으로 내려오면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이중에 한곳을 골라 들어가면 다 맛있습니다.
오늘은 삼청동 수제비로 선택했습니다. 주말에는 하루종일 줄을 서야 하고 평일에도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야 합니다.
수제비는 6천원, 파전은 만원.
자전거 주차관리인도 있습니다.
요즘 자전거 비싸다는건 모두들 인식이 잘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차보다 비싸다(뻥 좀 첬습니다)고하니 열심히 지켜줍니다.
식사를 하고 출발지인 사직공원으로 가기 위해 청와대 앞길로 통과 합니다.
보이는 건물은 대통령 집무실입니다. 망원렌즈 사용만 안되고 촬영이 가능합니다.
여기는 영빈관입니다. 내부 관광을 할려면 인터넷 신청하고 10일정도 기다려야 한답니다.
오는길에 녹사평역 옆에는 벌써 개나리꽃이 만발 하였습니다.
오늘 너무 어지러운 곳을 많이 보아서 진정하는 의미에서 개나리꽃을 담아 왔습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이지만 혹시 가보지 않은 분들을 위햐여 간략하게 정리하여 올려 드렸습니다.
첫댓글 역사 문화탐방 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끝에 활작핀 꽂사진 일품입니다 형님덕분에 역사공부까지 겸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