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례가 아니고 과정입니다.
전 작년봄 사고로 오른쪽 발목부근 경골,비골골절로 수술을 했습니다.
5개월 병원에서 지냈죠.
어느덧 이제 재수술로 삽입했던 핀을 뽑을때가 됐네요.
지금은 보행 및 일상생활은 그럭저럭합니다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갖은 후유증으로 인해 정말 힘든 나날을 보냇습니다.
알고보니 그게 대부분 목에서 기인한 것이더군요.
어깨통증과 팔과 손가락저림,팔에 힘이 없었구요 밤엔 저림이 더 심해져 가뜩이나 사고 후 불면증으로 불편하던 밤엔
더 심해져 몇번씩 깨서 주무르기 일쑤였죠. 그래서 우연히 알게 된 국민**베게를 쓰고 신기하게도 증상들은 다소 완화가 되더군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증상들이 조금씩 다시 보이기 시작했죠. 그리고 소화불량,이명.귀울림,어지럼증,두통등 다른증상들로 밥도 못먹고 엄청 힘든시기를 보냈드랬죠.4kg이 걍 빠지더군요...체력이 완전 바닥을 쳤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양.한방등 이런 저런 치료로 약간은 호전은 좀 됬으나 또 다른 복병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수술로 오랜 깁스고정과 정상이 아닌 자세와 체형으로 인해서 그리고 오른쪽이 아프다보니 왼쪽을 넘 혹사를 시켜서
왼쪽 허리아래부분 통증과 왼쪽 뒷다리 땡김이 조금씩 오기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지인소개로 책을 보았구요.
그래서 작년말 12월에 벼르고 별러서 최교수님을 찾아갔죠.
상담 후 집에 와서 가르쳐주셨던 제가 할수있는 동작들을 하기시작했습니다.
1번동작은 발목이 부자연스러워 못하고 구르기를 200~300회정도 자주 했습니다. 가끔씩 3번동작도 하구요.
도구들 이용해서 목도 관리를 하기시작했습니다. 발목부담으로 걷기는 자주 못했구요.
첨 구르기 20~30회까지는 왼쪽엉치에서부터 뒷다리까지가 걍 땡기는 정도가 아니라 뼈가 아픈느낌이 들구요
약 50회정도는 지나야 좀씩 풀리기 시작함을 느끼고 200회 넘을땐 많이 풀리긴 하지만 땡긴감은 여전히..
암튼 한달정도 하니 목과 전체적인 근육과 골격들은 부드러워짐은 느껴지나 몇몇 다른 님들(특히 은빛날개님)처럼
이상하게 구르기를 하면 최근엔 무릎,발목 저림까지오더군요.ㅠㅠ 엉치아래 통증과 걸을때도 통증약간있구요. 오래 앉아있지도 못하겠구요.많이 저릴땐 잠깐 앉아있는것도 부담스럽고 날이 맑으면 진통제먹은것처럼 덜한데 특히 날이 궂거나 추우면 저림이 거의 죽음입니다.ㅠㅠ
제가 원래 게으름을 피우는 성격은 아니고 제 입장이 지금 그럴 입장도 아니어서 이곳의 여러글을 읽으면서 용기와 위안을 얻으며
이 운동만이 내가 살길이다는 맘으로 통증,저림 무시하고 계속하고는 있지만 사람인지라 은근 걱정도 됩니다.
수련센터같은데라도 가서 다른사람들과 정보공유도좀 하고 강사님께 지도도 받아보고싶지만
사는곳이 지방이다 보니 수련센터도 없고 혼자 이 운동하려니 외롭고 힘이 드네요.
저보다 어린나이에 더한 고통과 악조건속에서도 열심히 정진한 다른 여러님들에겐 다소 부끄럽기도 합니다만
잘하고 잇는건지 의구심도 들구요 암튼 만감이 교차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덕목중 하나는 희망인것 같습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죠?!
쓰다보니 넘 글이 길어졌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같은 통증은 아니지만 남일같지 않네요. 아플때는 별 생각이 다 들죠. 안 그래도 외로운데 통증이 시작되면 진짜 무섭고 외롭고 과연 몸이 좋아질까하는 의구심도 들구요. 뭐라 제가 드릴 수 있는 위로가 없네요. 그냥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혼자서 외로운 싸움을 싸우고 계신님께 힘내시라는말씀 드리고 싶구요. 정말 날이 따뜻해지면서 몸의 통증도 좀 줄고 더욱 소망중에 기쁜날들도 오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감사함다~힘낼게요^^
저는 체험사례를 예전것까지 거의 다 찾아서 읽어보았는데, 허리수술 후 정말 좋아지신분 이야기가 포기말고 두려워말고 통증에 상관없이 계속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말에 용기를 갖고 계속하고 있어요. 함께운동할수 있는 팀이 있으면 더 좋을텐데요.
그러게요..같이 가시는 분들이계시면 덜 멀게 느껴질텐데 말이죠^^
발목이 많이 아프세요? 계속 걷다 쉬었다 걷다 쉬었다 하더라도 많이 걸으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의 체험사례의 다리를 질질 끌고 왔던 사람도 교수님께서 많이 걸으라고 하셨어요. 저도 후기엔 쓰지 않았지만 매일 1시간 반에서 2시간 고관절벨트 매고 걷기를 했어요. 구르기도 많이 하시고 포기만 안 하신다면 반드시 웃음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좋아지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화이팅!!!!
네 전 수술한쪽발목땜에 무리는 할수없지만 요즘들어 걷는시간을 조금씩 늘려는가고있어요. 걷기가 정말 중요한것 같더군요. 구르기도 400~500회로 늘려가려구요^^ 많은 힘이됩니다!모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