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전원교회 개척 17년만에
처음으로 제직(서리집사)을 세웁니다 ■
.
2002년 겨울.
전원교회 개척을 위해 선택한 곳이...
하늘아래 첫 동네 시골 왕산을 선택했습니다.
.
영어번역 그리고 쇼핑몰(홈페이지) 기술을 익혀 경제적 자립과
인터넷을 통하여 농촌지역을 도시와 연결고리를 만드는 봉사를 꿈꾸었습니다. .
그리고
시골에 작은 공동체(교회)가 형성된다면 언론(지역신문과 방송)사역을 중심으로
시골의 작은 공동체 소식을 외부에 전하고 교통하며 또, 방문할 수 있는 guest room 공간을 갖추어
먼곳에 있는 사람들이 와서 쉬며 피정할 수 있는 쉼터를 소망했습니다.
.
지난 겨울에는, 혼자서 지역신문(강릉크리스찬신문)
재 창간(20년전 제가 창간하여 5년동안 만들었던 신문이 있습니다)을 구상했습니다.
그러나. 주위 모든 지인들이 반대했고 저도 이제는 포기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 . .
내 마음이 평안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잠시 접어두고 또 다음 기회로 미루어 놓았습니다.
.
2019년 고난주간
교회 지하공간 바닦에 묻은 페인트 칠을 닦으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
제가 글을 쓰면 아내는 많이 불안해 합니다.
그만큼 주위와 함께 하지 못하는 독선을 지닌 목회자임을 저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지켜봐 주며 함께 해준 교우들께 감사하는 마음 뿐입니다.
그럼에도
전원교회 개척자로서 우리 주님께서 너무나 많은 것을 주셨고 또 이루어 가고 있다는 확신을 합니다.
또 팀 사역을 비롯한 함께 시도해 볼 수 있는 많은 목회적 가능성들이 열려져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소원해 두었던 모습들이 이루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
강릉전원교회의 시작을 2003년 4월 8일. 왕산에서 인터넷에 다음카페(Daum 강릉전원교회)를 만들어
첫 큐티메일을(QTmail) 발송한 날짜로 기록하고 싶습니다
(오죽헌 옆 죽헌동 지하 공간은 2006년 6월 25일 시작했습니다)
.
전원교회가 생긴이래 사실상 첫 제직(서리집사)을 세웁니다.
정말로 바람 앞에 등불같은 교회를
오랜시간 함께 해온 동역이 있었기에
오늘날 전원교회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
2019년 부활절을 준비하면서
우리 주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답고 놀라운 꿈들을 함께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2019. 4.19일 전원교회 김형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