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명절(名節)과 민속(民俗)놀이
쌍륙(준륙) 놀이판 / 옥수수 하모니카 / 등긁개(효자손) / 옥수수 심 등긁개
<44> 쌍륙 놀이
우리 고향에서는 쌍륙(雙六) 놀이를 일반적으로 ‘생율’이라 부르던 아녀자들 놀이인데 이 놀이는 중국 고대 한무제(漢武帝) 때 서역(西域)에서 중국으로 전래되었다가 다시 우리나라 백제로 들어와 유행하기 시작한 놀이라고 한다.
곧이어 백제에서 일본으로도 전해져 ‘스고로쿠(双六)’라 불렀다는데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놀이였다고 한다.
조선시대는 상류층 부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로는 윷놀이와 함께 이 쌍륙놀이가 유일한 놀이였단다.
놀이 방법을 보면 지방마다 다소 다르다고 하지만 우선 말판이 있는데 마주 보며 一에서 六까지 두 번 그려져 있으니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1에서 6까지 4번 그려져 있다.
놀이 방법은 참 생율(雙六)과 여기 생율(雙六)이 있는데 다소 복잡한 참 생율은 말을 먼저 판 위에 진열해 세워놓고 주사위 2개를 동시에 던져 나오는 숫자대로 말을 옮겨 내 집으로 들어온 후(入宮) 주사위를 던지며 나오는 숫자로 말을 모두 빼는 경기인데 말을 옮기는 도중 서로 잡아먹기도 하며, 잡히면 다시 상대편 집에서 살려내어 내 집으로 들어오게 하는 등 제법 복잡하다. 말의 수는 양편이 각 15개씩이다. 좀 쉬운 여기 생율은 주사위를 던져 말(15개)을 다 세운 후 다시 주사위를 던져 모두 빼내는 방법이다. 언젠가 용인 민속촌에 갔더니 아주 품위 있는 말과 말판이 있어 놀랐던 기억이 있다.
주사위 눈이 1-1이면 진백 혹은 꼬백, 2-2면 진아(眞牙), 3-3이면 장삼(長三), 4-4면 진사(進四), 5-5면 준오(俊五), 6-6이면 줄륙(俊六)이라 불렀다
<45> 옥수수 하모니카
강원도 영서(嶺西)지방은 산간고지로 주로 밭농사를 많이 지었는데 주된 작물이 감자와 옥수수였다.
그래서 강원도 사람들 별명이 감자바우.... 옥수수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찰옥수수는 조금 덜 익었을 때 따다 쪄먹으면 쫄깃하고 맛있다.
그 찐 옥수수를 들고 먹다가 한쪽에 2줄을 남기고 나머지를 먹으면 흡사 하모니카 구멍과 비슷해지는데 아이들은 이렇게 만들어 그것에 입을 대고 좌우로 움직이며 하모니카 부는 흉내를 내곤 했다.
<동요> 옥수수나무 <작사:윤석중, 작곡:김성태>
(1절) 옥수수나무 열매에 하모니커가 들어있네. 니나니 니나니 니나니나 니나니 니나니 니나니나.
(2절) 옥수수 나무 열매에 짱아가 혼자서 잠을 잔다. 니나니 니나니 니나니나 니나니 니나니 니나니나.
♣그런데 옥수수가 나무라니... 당연히 풀(草本)이다.
<동요> 옥수수 하모니카 <작사:윤석중, 작곡:홍난파>
우리 아기 불고 노는 하모니카는 옥수수를 가지고서 만들었어요.
옥수수알 길게 두 줄 남겨 가지고 우리 아기 하모니카 불고 있어요.
도레미파솔라시도 소리가 안 나 도미솔도 도솔미도 말로 하지요.
<46> 효자손(등긁개)
대나무를 잘라 깎아 만든 등긁개를 ‘효자손’이라 하는데 나이 먹으면 등을 긁는 필수품이다.
<47> 옥수수 심 등긁개
옥수수를 삶아 알을 뜯어먹고 싸리나무에 꿰어 말려 등긁개를 만들었는데 예전에는 집집마다 있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