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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곳으로 돌아감 |
천 영 대
성경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창세기 2:22~24)」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세기 3:19)」
「내(예수)가 아버지께로 나와서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요한복음 16:28)」
흙으로 부터 나와 흙으로 돌아감
많은 사람들이 사람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흙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것은 맞는 말로서 하나님께서 내신 것이다. 창세기 2장 6, 7절에서는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산 혼)이 된지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사람만 흙으로 지으신 것이 아니고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도 흙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창세기 2장 19절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각종 들짐승과 새들도 흙으로 지으셨기 때문에 그들 또한 흙으로 돌아간다. 창세기 3장 19절에서는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고 했다. 흙이기 때문에 흙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었기 때문에 흙으로서 흙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전도서 3장 19, 20절에서는 “인생에게 임하는 일이 짐승에게도 임하나니 이 둘에게 임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이의 죽음 같이 저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라고 했다. 짐승이나, 사람 할 것 없이 다 흙으로 말미암았기 때문에 다 같이 흙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이렇게 짐승이든, 사람이든 다 같이 흙으로 말미암았기 때문에 다 같이 흙으로 돌아간다.
남자에게로 돌아감
성경에서는 사람이 흙으로 말미암았기 때문에 흙으로 돌아가듯이 여자는 남자로 말미암았기 때문에 남자에게로 가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 고린도전서 11장 8, 9절에서는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으며 또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과는 달리 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고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다고 했다. 이러한 내용은 세상에서는 찾을 수 없고 오직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에서만 찾아 볼 수 있다. 창세기 2장 18∼25절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고 했다. 천지만물의 창조주이시고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먼저 흙으로 남자인 아담을 지으셨다. 하나님께서 아담이 짝이 없이 혼자 있는 것을 보시고 ‘아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아담을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하시고서는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사 그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그것으로 여자를 만드셨다. 그리고서는 그 여자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셨다. 그때에 아담은 그 여자를 보고 말하기를 ‘이는 내 뼈 중의 뼈요(내) 살 중의 살이라’고 했다. 이것은 여자가 아담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별개의 사람이 아니고 자신의 분신 혹은 자기 자신이라는 뜻이다. 자신과 별개의 사람이 아니고 자신의 분신이기 때문에 서로 합하여 한 몸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이 말씀은 남자 혼자로서는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지 않은 것이며, 또한 완전한 하나의 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의 갈빗대 하나로 지으신 여자와 합해야, 자신에게서 빠져 나간 갈빗대가 다시 채워져야 완전한 하나의 몸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가 하나의 몸이기 때문에 두 사람이 벗었을 지라도 부끄러워하지 아니한다고 했다. 여자가 남자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마땅히 그가 나온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가 만드신 여자를 그가 나온 남자에게로 이끌어 오셔서 둘이 연합하게 하사 완전한 한 몸이 되게 하셨다. 여자가 남자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그가 나온 곳으로 마땅히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이질적인 것, 별개의 것으로는 결코 한 몸, 하나를 이룰 수 없다. 그런데 그 여자는 아담과 이질적인 것, 별개의 것이 아니고 남자에게서 났기 때문에 다른 생명이나, 다른 성분이 아니고 같은 생명, 같은 성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완전한 한 몸, 곧 하나가 되도록 하기 위해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만드신 여자, 아담의 뼈 중의 뼈이며, 살 중의 살인 여자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셨다. 이렇게 이질적인 것이 아니고, 같은 생명, 같은 성분이기 때문에, 하나가 될 수 있고, 또 하나가 되기 때문에 다툼이나. 분쟁이 없는 가운데서 도울 수 있는 것이다. 한 몸이 되기 때문에 합당한 배필이 되어 도울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몸을 볼 때에도 몸 안에는 어떤 다툼이나 시비도 없다. 대신에 서로 위하고 돕는 것 밖에 없다. 전지전능하신 주님, 우리를 사랑하고 위하시는 주님께서는 그의 일을 이렇게 온전하고도 완전하게 이루신다. 이것은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산출된 주님과 교회의 관계를 예표적으로 미리 보여 주는 것이다. 실제로 옛 창조에 속한 것들은 새 창조에 속한 것들의 예표다.
가나안으로 돌아감
나왔던 곳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서는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들어갔던 이스라엘 자손들을 그들이 나왔던 가나안으로 인도해 들이셨다. 창세기 15장 12∼16절에서는 “해질 때에 아브람이 깊이 잠든 중에 캄캄함이 임하므로 심히 두려워하더니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찌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네 자손은 사대만에 이 땅으로 돌아 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스라엘 자손이 사 백년 동안 이방 곧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사대만에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 올것이라고 했다. 그들이 나갔던 곳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출애굽기 3장 8절에서는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자신이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겠다고 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인의 손에서 이끌어내어 그들이 나왔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할 것이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나왔던 곳으로 다시 인도하여 들이는 분이시다. 창세기 28장 15절에서는 “내가 너(야곱)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야곱이 그의 아버지가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을 떠나 그의 외삼촌 댁을 향해 가고 있을 때 그에게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했다. 주님께서는 가나안 땅에서 나온 야곱을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들이 들어가 종살이 하고 있던 애굽에서 건져내어 그들이 나왔던 가나안으로 다시 들어가게 하겠다고 했고, 아브라함에게도 그것을 말씀하셨고, 야곱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처음 있던 곳, 주님께서 약속하셨던 그 곳으로 인도하여 주님과 함께 생활하게 하신다. 예레미야 29장 10절에서는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그곳에서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다가 주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대로 그 칠십년이 끝나면 그들이 나왔던 곳, 곧 이스라엘(가나안)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처음 있던 곳으로 다시 오게 하시는 분이시다. 그들은 범죄함으로 처음 있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지만 주님께서는 그가 정하신 때에 다시 처음 있던 곳으로 인도하여 그곳에 있게 하신다. 범죄함으로 포로가 되어 종살이 하던 데서 이끌어 내어 처음 있던 곳으로 인도하심과 아울러 자유케하기도 하신다. 할렐루야!
아버지께로 돌아감
다른 것만 그 나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우리 주 예수님 또한 그러하다. 요한복음 3장 13절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는 자신에 대해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했고, 또 그가 오신바 하늘로 올라갔다고 했다. 그는 하늘로부터 왔기 때문에 하늘로 올라간 것이다. 요한복음 13장 3절에서는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라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했다. 하나님께로 부터 오셨기 때문에 그가 온 데로, 곧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요한복음 16장 28절에서는 “내가 아버지께로 나와서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라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는 그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그 자신은 아버지께로 부터 나와서 세상에 왔다고 했다. 그리고 세상에 온 자신은 다시 세상을 떠나 그가 왔던 아버지께로 간다고 했다. 사람들이 흙으로부터 왔기 때문에 흙으로 돌아가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비록 이방에서 종살이를 했지만 나중에는 그들이 처음 있던 곳으로 돌아간 것처럼, 주 예수님께서도 그가 왔던 곳, 곧 아버지께로 가신다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는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그가 오신 아버지께로 올라가기 직전에 그의 제자들에게 아버지께로 올라간다고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20장 17절에서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신대”라고 했다.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때는 그가 죽으시고 부활하기는 했지만 아직 하나님 아버지께로 올라가지는 아니한 때였다. 누가복음 24장 50, 51절에서는 “예수께서 저희를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저희에게 축복하시더니 축복하실 때에 저희를 떠나 [하늘로 올리우]시니”라고 했다. 그 후에 주님께서는 손을 들어 제자들을 축복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다고 했다. 마가복음 16장 19, 20절에서는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고 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실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께로 부터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 아버지의 경륜을 이루시고 세상을 떠나 그가 왔던 하나님 아버지께로 올라가셨다. 그가 오셨던 곳으로 돌아가셨다.
교회가 그리스도께로 돌아감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나와서 남편으로 돌아가듯이 아내 되는 교회 또한 남편 되는 그리스도께로 돌아간다. 창세기 2장 18∼24절에서는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라고 했다. 이 내용은 그리스도와 그의 몸된 교회의 관계를 예표하는 말씀이다. 이 내용에서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여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여자를 만들었다고 했는데 이것은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산출된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를 예표하고 있다. 아담(남자)를 깊이 잠들게 하셨다고 하는 것은 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뜻한다. 신약성경에서는 사람의 죽음에 대해 잠자는 것으로 말한다(살전 4:13∼15, 요 11:11∼13). 남자(아담)를 깊이 잠들게 하고 갈빗대 하나를 취해 여자를 만든 것은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여 아내 되는 교회를 산출한 것을 뜻한다. 요한복음 12장 24절에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했다. 예수님께서 한 알의 밀알로 죽으심으로 많은 밀알을 산출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이것은 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그의 몸된 교회, 곧 많은 지체들이 있는 그의 몸된 교회가 산출되었다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2장 12, 13절에서는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 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는 것처럼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그의 몸된 교회에 많은 지체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는 단체적인 그리스도로 말할 수 있다. 에베소서 1장 22, 23절에서는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라고 했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다. 실제로 우리는 몸과 머리로 되어 있다. 그런데 몸과 머리는 분리된 것이 아니고 하나의 유기체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는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고 하나의 유기체다. 이것은 남편(남자)과 아내(여자)의 관계와 같다. 남자와 여자가 합하여 한 몸이 된다고 하는 것은 그리스도와 교회가 합하여 한 영(고전 6:17)이 되는 것을 뜻한다. 에베소서 5장 29∼32절에서는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찌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 우리가 그 몸의 지체라고 하는 것은 우리는 주님의 몸의 지체라는 뜻이다. 이것은 우리 전체가 그리스도의 몸이며, 교회라는 것이다. 또, 남자(남편)와 여자를 언급하면서 그리스도와 교회를 말하고 있다. 이것은 남자(남편)와 여자(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또, 남자가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이 된다고 했는데, 이것은 남자만으로는 완전한 한 몸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여자와 합해야만 한 몸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그 자신만으로는, 아내가 되는 몸 된 믿는 자들이 없이는 완전한 단체적인 그리스도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고전 12:12). 남편 되는 그리스도와 아내 되는 교회가 함께 해야만 완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남자(아담)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듯이, 그리스도 혼자만 있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이리하여 남자를 위하여 남자의 갈빗대 하나를 취해 여자를 만들었듯이 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그의 아내 된, 그의 몸된 교회를 얻으신 것이다.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여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해 여자를 만들어 남자에게로 이끌어와 서로 한 몸이 되게 하셨듯이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산출된 그의 몸된 교회를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한 영이 되게 하셨다(고전 6:17). 사도행전 15장 28절에서는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가한줄 알았노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성령과 믿는 자들이 하나가 되어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요한계시록 19장 7∼9절에서는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라고 했다.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이뤄짐으로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와 주님을 믿고 거듭나 이기는 삶을 사는 자들이 결혼함으로 하나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그 결혼은 복되고, 기쁘고, 즐겁고, 사랑스러운 것이기에 하늘에서도 할렐루야와 찬양이 있다. 요한계시록 22장 17절에서는 “성령(그 영)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 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고 했다. 이때에는 그 영과 신부가 온전하고도 완전하게 하나가 되어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산출된 그의 몸된 교회, 곧 그의 신부를 남편인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오셔서 하나가 되게 하셨다.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산출된 그의 몸된 교회, 곧 그의 신부를 그가 나온 남편이신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완전한 부부, 온전하고도 완전한 하나가 되게 하셨다. 주 예수님께서는 죽으시고 부활하사 살려(생명) 주는 영이 되사(고전 15:45) 그를 믿고 영접하는 자들에게 그 생명을 주심으로 그들로 그의 몸의 지체들이 되게하셨다. 그 지체들의 총체가 그리스도의 몸이며, 교회이며, 그리스도의 아내이다. 아내는 남편과 한 몸이 될 정도로, 아내가 없이는 완전한 몸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도 중요하고 사랑스러운 아내를 얻기 위해 귀한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고 기꺼이 내어 주신 것이다(엡 5:25). 주 예수님으로부터 나온 자들, 곧 모든 믿는 자들을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도록 그에게 이끄신다. 신부를 남편이신 그리스도로 이끌어 온전하고도 완전하게 하나가 되게 하신다. 주님께로부터 나온 아내를 남편이신 그리스도께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아버지 집을 나간 탕자도 종국에는 아버지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사 정상적인 삶을 살게 하셨듯이 모든 것이 그 나온 것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상적이며, 주님께서 내신 것이다. 로마서 11장 36절에서는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이라고 했다. 만물이 주님께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그 만물이 그 나온바 주님께로 돌아간다고 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만물이 그 나온 곳으로 돌아가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