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c 시험 공략의 비법
오픽 시험이 코앞에 닥쳐왔습니까? 이제 막 오픽 공부를 시작하려 하십니까? 이미 한번 보았는데 당황스러웠나요? 이 모든 분들은 다음을 숙지하고 시험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설문의 항목을 미리 선택해서 공부할 것
오픽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서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한 문제가 나옵니다. 이 점을 백배 활용해야 합니다. 즉, 오픽에 등장하는 설문에 나오는 다양한 항목을 다 공부할 것이 아니라 몇 가지만 미리 선택해서 그 분야만 집중적으로 준비하도록 하세요. 선택의 요령은 실제 내용이 아닌 말하기 쉽고, 여러 명이 등장하기 보다는 혼자 하는 취미이고, 어려운 용어 등이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는 것을 골라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사실만을 말하려는 허황된 꿈을 버릴 것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한 상황이 아니므로 연기력을 발휘합시다. 사실에 입각해서 자신의 실제 경우를 말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낭패를 볼 것입니다. 가령, 문제에서 ��어떠어떠한 경험이 있냐, 구체적으로 말해봐라�� 하는 경우가 흔히 등장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실제로 이러한 경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그런 경험이 있다고 긍정해 준 후에 적당히 거짓말로 예를 덧붙여 주어야 합니다. 절대로, ��그런 경험이 없다, 미안하다��는 식의 답변은 곤란합니다. 오픽에서는 문제당 2~3분 정도를 말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서는 결코 시간을 충분히 채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때, 어떻게 즉석에서 이야기를 지어낼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오픽에서는 묻는 문제의 유형이 정해져 있고 거의 이 틀에서 벗어난 문제가 나오지 않으므로 이 점을 이용하여 미리 이야기들을 지어내서 연습해 두어야 합니다.
셋째, 원고를 너무 다양화 시키지 말 것
다행인 점은 토픽과 문제 유형이 거의 정해져 있고 여기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원고를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이 때의 요령은, 모든 문제에 대한 원고를 다르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수업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카테고리와 문제 유형을 분류해서 묶은 후, 각 분야별 공통분모가 될 수 있는 패턴과 원고를 만들고 암기한 후에, 일종의 부속을 바꾸고 끼워넣듯 더하고 빼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즉, 같은 분야, 유형의 문제라면 공통적으로 사용할 말과 패턴을 미리 정해놓고 암기한 후, 구체적인 기출, 예상 문제에 직접 적용해 보면서, 말과 순서를 약간씩 바꾸고 끼워 넣고 살을 붙여서 그럴듯하게 말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즉,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므로 암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넷째, 유사시에 할 말을 미리 정해 놓을 것
세상에 어떤 법칙도 100%란 없습니다. 여기에서 예외를 대비하기 위한 또 다른 '예외법칙'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즉, 원고를 까먹어서 순서가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순간 할 말이 생각이 안 날 때, 출제된 유래가 없어서 예상치 못한 분야이고 잘 모르는 분야의 질문이 나왔을 때에는 어떻게 둘러대며 말을 할 것인지, 질문을 못 알아들었을 때에는 또 어떤 말로 위기를 모면할 것인지 등등의 경우에 할 수 있는 말들을 구체적으로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다섯째 , 화면의 여자를 친구로 생각할 것
화면의 여자는 여러분이 편안한 상태에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시된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시험장에 갈 때, 친구와 만나서 수다 한판 한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화면의 여자를 대합니다. 자연히 시험 내내 웃는 얼굴이고 농담과 웃음소리가 섞일 수밖에 없으며 자연스런 제스쳐 등도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무리 원고를 외워서 갔고 돈 많이 낸 시험이고 하더라도, 스피킹 시험에서 긴장하는 것은 매우 치명적 입니다. 반드시 평소에 시험처럼 긴장해서 연습하고 정작 시험장에서는 편하게 임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