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9:13
에리히 프롬은 소유 양식의 삶을 벗고 존재 양식의 삶을 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재산, 지식, 사회적 지위, 권력 등을 얻는 데 집중하기보다, 자기 능력을 능동적
으로 발휘하며 삶의 희열을 경험할 것을 역설하였습니다. 저는 이미 하나님나라의
제자이면서 한편으로는 아직 제자 후보생입니다. 제자는 내가 되고 싶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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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고 스승이 제자를 삼아 줄 때 비로소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무협지 같은 것을 보면 수수께끼를 풀든지, 청소를 딥다 하든지
하여간에 스승이 요구하는 관문을 통과 해야지만 비로소 제자 후보생을 거쳐
제자가 되지 않습니까? 저 어렸을 적에 보았던 소림사 시리즈만 하더라도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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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는 내용입니다. 부자 청년이나 저나 목표가 '영생'이라는
보물인데 그 것을 소유하려면 먼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한답니다. 제자가 돼서
그분이 가르치시는 비법을 전수하고 청출어람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며
우리의 소원이 아닌가요? 그런데 울 주님께서 제자가 되겠다고 찾아온 부자청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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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도 없는 것을 요청하심으로 그를 쫓아 버리셨습니다. 울 주님께서 부자청년에게
제시하신 관문은 1.완전해 지는 것 2.재산을 파는 것 3.가난한 자들에게 주는 것
4.예수를 따르는 것인데, 1은 영생을 얻는 것의 전제 조건으로, 4는 이를 위한 선행
조건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와 3은 서로 연결된 조건들로서 역시 4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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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조건으로 제시하였습니다."(마태복음, 양 용희332p)종합해보면 어린아이 같은
자의 천국, 계명 준수의 천국, 그리고 소유권 이양이 골자로 보여 집니다.
아니 지금 뭐 하자 시는 말씀이십니까? 언제는 어부가 되라며 제자들을 파송해놓고서
제 발로 그물에 들어온 물고기를 왜 놓아주는지 울 주님께서도 중원에 소문난 고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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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가 아닐 바에야 저 같은 범인들은 당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 어린아이는 가능한데 부자는 불가하답니까? 주님은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천국에 들어오는 제자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될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제는 낙타처럼 몸이 커지면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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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입니다. 낙타 비유의 핵심은 부자는 천국을 못 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세속적인
가치관을 바꾸지 않은 채로 들어갈 수 없다는 말 일 것입니다. 거꾸로 부자도 돈을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주님의 통치를 받으면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난한 자랍니다.
더 중요한 것은 대관절 하나님 나라가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1.2.3.4를 선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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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이동'이라도 해서 하늘 나라 어디로 간다는 건지, 죽으면 간다는 건지 모호
합니다. 가는 게 아니라 내가 예수님의 통치 속으로 천국을 침노하는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을 내 주로 삼고 살겠다고 각오하고 작정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맨-붕이 올 만큼 놀랐습니다. 부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더 많이 받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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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사람이 천국에 못 들어가면 누가 들어갈 수 있겠느냐고
생각했는데 하나님 나라는 부자 없이, 권력자 없이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 주를
사랑하는 자들로 충분하다는 것이 아닙니까?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단세포
베드로가 즉각 반응합니다. 내가 목숨 걸고 주님을 따랐는데 우리는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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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야들아, 아직도 멀었구나, 재물도 버리고 각자의 에고(ego)를 버려야 한단다.
더 많이 얻으려고 적은 것을 포기하는 것 말고 완전히 내가 죽고 내 통치를 따르지
않으면 먼저 된 자도 나중 될 것이지만, 어린 아이처럼 내게 의존적으로 믿고 따른
다면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너희도 열두 보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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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열두 지파를 심판 하리라. 또한 주를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 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 하리라.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백성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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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에게 안수하심(13-15)
부자 청년의 근심(16-22)
a.영생에 대한 질문과 대답:16-19
b.청년의 반응과 예수의 명령:20-22
누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23-26)
a.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움:23-24
b.제자들의 반응:25-26
먼저 된 자, 나중 된 자(27-30)
a.베드로의 질문, 제자들이 받을 보상:27
b.예수의 대답, 영생 상속: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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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사람들이(13a)
예수의 안수하고 기도하심을 바라고(13b)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13c)
제자들이 꾸짖거늘(1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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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가라사대(14a)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14b)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14c)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 하시고(1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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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위에 안수하시고(15a)
거기서 떠나시니라(15b)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16a)
가로되 선생님이여(1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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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나이까?(16c)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17a)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17b)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1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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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되 어느 계명이나이까?(18a)
예수께서 가라사대 살인하지 말라(18b)
간음하지 말라(18c)
도적질하지 말라(1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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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증거하지 말라(18e)
네 부모를 공경하라(19a)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19b)
그 청년이 가로되(2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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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오니(20b)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나이까?(20c)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21a)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2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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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21c)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21d)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22a)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2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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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23a)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23b)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23c)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2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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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24b)
부자가(24c)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24d)
제자들이 듣고 심히 놀라(2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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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나이까?(25b)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26a)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26b)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2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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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27a)
가로되 보소서(7b)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사오니(27c)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겠나이까(2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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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가라사대(28a)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28b)
세상이 새롭게 되어(28c)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28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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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좇는 너희도(28d)
열 두 보좌에 앉아(28e)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28f)
또 내 이름을 위하여(2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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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29b)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29c)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30a)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3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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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어린아이 같은 사람의 것이다_
부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_
부자가 아니라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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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있는 부자청년이 아니라 부모를 의지하며 신뢰하는 어린아이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천국이라고 말씀하신 주님. 돈이 아닌 줄 알았는데
매번 돈 사용에 투명하지 못 한 것을 발견하고 얼굴이 붉어집니다.
제가 물질뿐 아니라 내 모든 영역에서 주의 통치가 임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사오니 저를 도와주옵소서. 세상이 새롭게 될 때 영광의 보좌에
앉으실 주님께서 나를 심판자로 세우신다고 하니 너무 기쁘고 황송합니다.
오늘은 기꺼이 주를 위한 고생을 각오 하겠습니다 더 많이 수고하고
더 많이 헌신하면서도, 특권의식이나 우월의식을 갖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2023.3.11.sat.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