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은 신년 산행의 이틀째 일정으로 섬 산행이다.
오늘 오르게될 산은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에 자리하고 있는 "지리산" 이다.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약 1.5km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윗섬과 아랫섬,수우도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량도의 위섬에는 약1.000여새대에 2.000여명의 주민이 살고있는 섬으로
작은섬이 아니며, 연간 2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주말이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으며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에서 즐긴다고 한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지지 않는 지리망산(사랑도지리산) 이 솟아있다.
일반적인 산행은 돈지리를 기점으로 해서 지리산 - 불모산 -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가 인기가 있으며 약 6.5km의 거리로 4시간30분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로 인해
등산객들이 사시사철 찾아드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예전예는 사량도를 "박도" 라고 불리워 왔으나
윗섬과 아랫섬 사이를 흐르는 바닷물길이 구불구불한 뱀의 형상과 흡사하여
언젠가부터 "사량도" 라 불리고 있다고 한다.
통영시내 여객선터미널 부근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07시00분에 사량도로 가는 첫배를 승선하기 위해 도산면 가오치의 사량도여객선터미널로 왔다.(06:38)
우리부부가 타고 가야할 사량호가 대기하고 있다.
신분증 지참, 승선권을 구매한다.
매표창구 오름편의 운항시각표 와 요금표
우리같이 외지인은 1인당, 6.000원이고 지역주민들은 3.000원이다.
사량호에 승선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쌀쌀하기만 하다.
배안의 풍경 ~ 첫배이어서 선실 바닥이 차다. 아내얼굴이 너무 크게 찍혀서 . . . .
07시에 출항한 사량호는 07시37분 현제, 저만치 사량도에 근접하고 있다.
저 멀리에는 오늘산행 후반에 진행하게될 옥녀봉이 어서오라고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다.
배에서 내릴 준비를 마치고 . . . .
사량호는 07시40분, 정시에 사량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한다.
경찰한분이 나와 있고, 왼쪽의 아저씨와는 산행후 육지로 나갈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사량도여객선터미널 ~
터미널 정면에 있는 신촌마을 표석과 이정표 ~
산행들머리 돈지리로 가려면 이 버스에 승차해야 하며, 요금은 1인당 1.000원씩이다.
버스에 자리하고 앉아서 건너편의 아래섬으로 간 사량호가 이곳으로 오는 주민을 태워올때까지 기다린다.
저 배가 아랫섬에서 주민들을 태우고 이곳 위섬으로 오면, 이 버스를 타야할 주민들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07시54분경, 버스는 진촌마을 금평항을 출발하여 돈지리 방향으로 섬일주가 시작된다.
산행들머리 돈지리에 도착, 우리부부 말고도 여러분의 등산객들과 함께 버스에서 내렸다.(08:06)
사람들은 들머리를 찾느냐고 우왕좌왕 ~ 나는 공원쪽으로 이동한다.
안내도를 담아보고 . . . .
다른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고 ? 우리부부는 아침 식사부터 해야한다.
우리식당으로 들어간다.
아침밥이 6.000원 이란다.
식사주문을 해놓고 밖으로 나와, 시원한 하늘아래 오늘산행의 초반부 능선을 올려다본다.(클릭하면 커짐)
그러고 보니까 이미지상으로 왼편에 식당 화살표 아래에 등산로 입구를 가리키는 화살표가 있네 ~
어림짐작으로 가운데 멀리보이는 학교건물쪽으로 들어가면 될성싶다.
식당으로 들어오니 식사가 나온다. 완죤 ~ 집밥 냄세다. 한마디로 굿 ~~
식사후,골목길로 들어가면서 산행은 시작된다.(08:40)
골목입구 왼쪽의 안내도 ~
아내와 함께 오늘 진행할 산행코스는 아래그림의 화살표 방향이다.
실제로 발걸음한 내용이다.(그림상으로 왼편의 255.3km 라는 수치는 제천우리집에서 직선거리를 나타내는 것이다.)
사량초등학교 돈지분교 앞에 도착하고 . . . .
교정에 들어서니 규모가 제법 된다.
교정에서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나타나는 이정표 ~
춥다. 그래도 더운것 보다는 괜찮은것 같고 . . . .
진행길은 돌탑들이 양쪽으로 즐비하다.
아침식사도 든든하게 했고,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다.
무사등반을 기도~ 땡큐 ♪ ♬ ~~~
돌탑군을 지나고 부터는 오름경사가 시작된다.
삼갈래에 올라섰다.(08:58)
한겹을 벗고 . . . .
오름길 통나무 계단구간이 가파르다.
안내도가 있고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안내도 옆에는 이정목이 있고, 1.25km 진행해왔다.
암릉구간을 오르며 왼쪽으로 사천화력발전소 이다.
조금 당겨진 파노라마 ~ 가운데 멀리로 작년봄에 남해금산을 갈적에 건넜던 삼천포대교가 시야에 드러온다.
위험구간은 아니지만 천천히 올라서고 . . . .
오름길 오른편으로는 산행들머리였던 돈지리 ~
오름길에 뒤돌아보면 가까이는 수우도, 멀리는 남해쪽이다.
진행방향 ~
돌탑봉(146m)에 올라선다.
돌타봉에서 내려보는 돈지항, 대섬 ~
돌탑봉에서 올려다보는 진행방향 365봉과 정상인 지리산(398m)이다.
돌탑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이런 완만구간이 이어지고 . . . .
365봉을 오르며 뒤돌아보면 조금전에 지나온 돌탑봉과 가까이부터 농가도,수우도,그리고 멀리는 남해시이다.
계속되는 암릉 오름길 이고 . . . .
조망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하는 바램인데 . . . .
이것으로 만족하자 ~ 오른쪽 멀리에 제일 높게 보이는곳이 정상이다.
365봉 부근에서 뒤따르는 아내를 돈지항을 배경으로 담아본다.
몸이 공중에 두 둥실 ~~ 산행길이 아니라 하늘길은 걷는 기분이다.
바쁠것도 없다. 어차피 14:00분에 출항하는 배로 나가야 하니까 ~~~~
오늘 산행은 아내는 자꾸만 도망가려 하고 . . . . 나는 자꾸만 불러세우면서 진행하는 패턴이다.
쉬엄쉬엄 살련다. 내가 바삐 서두른다고 않될일이 되는것도 아니고 . . . .
진행길 왼쪽으로는 내지항이 내려다 보인다.
위험구간이라고 막아 놓았네 ~
그럼, 우회 해야지 ~ 어찌 할수있나 ?
우회하면서 암릉 위험구간을 올려다본다.
이런 길도 잠시 걸어보고 . . . .
기분이 상쾌한 암릉길이 펼쳐진다.
사량도 지리산 ~ 산세가 아기자기 한게 정말 멋진산이다.
사람이란 간사한 동물이란게 맞는 말인것 같다.
어제 오전에 연화산 산행때는 아무런 감흥은 느끼지 못하였는데,
오늘 이런길을 걸으니 좋아도 너무 좋다.
연화산 ~ 아마, 내가 다시찾지는 않을것같다. 그치만 오늘 이곳은 언젠가는 한번은 더 올것같은 예감이 . . . .
지리산 정상이 가까워진다. 먼쪽에 있는 암봉이다.
앞서가는 아내가 설설매고 있네 ~ 가까이에 있는 암봉은 왼쪽으로 우회하고 . . . .
지리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사량도 지리산 정상 도착이다.(09:56)
지리산은 원래 지리산이 보이는 산이라 지리망산으로 불리우다 축소된 명칭이라한다.
함께 해본다. 오래전부터 벼루던곳인데 . . . . 이제야 올랐다.
정상에서 내려보는 돈지항 ~
정상에서 지나온 구간인 돌탑봉,365봉, 그리고 수우도, 멀리는 남해시이다.
앞서가는 단체팀 ~ 맨 뒷분이 우리부부를 정상 인증샷을 찰깍해주고 가신다.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가 우리 부부도 불모봉(달바위봉)을 향하여 진행길을 . . . .
여기까지 1부입니다. 계속해서 2부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