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_13일째_47코스
오늘은 47코스를 걸었습니다.
47코스는 섬진강 강변을 걷는 코스로 남해와는 풍경과 코스난이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전 오늘은 짧게 걸었는데, 아이들은 모두가 산이 없어 어렵지 않았다고 하네요.
오늘은 아버지들의 방문도 있어 아이들이 더 힘을 낸듯 합니다.
오늘은 짧은 코스라 일찍 펜션에 도착해 씻고, 맛난 저녁으로 하루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가연이가 우리학교에 온 후 처음으로 아이들 모두의 이름을 불러준 날이었네요. 모두가 기뻐하며 하루를 마감했네요.(행정샘)
들살이 13일차
어제 밤 10시에 아이들은 잠이 듭니다. 밤에 물이 차면 육지와 이어진 길이 물에 잠겨 섬이 된답니다. 아이들이 잠든 밤에 살짝 가 보니 정말 물에 잠겨 섬이 되었습니다.
아침 9시가 지나면 길이 잠겨 나갈 수 없다해서 일찍 서둘러 길을 떠납니다. 오늘 길은 섬진강길을 따라 평탄한 길을 걷습니다. 대천천을 산책하는 느낌으로 11키로를 걸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중간에 아빠들을 만나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먹고 아버님들이 예약해둔 고기집에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역대 들살이 기간 가장 호사로운 식사였습니다. 과한 식사 감사드립니다~
오늘 도착한 펜션에서 편히 잘 쉬고 있습니다. 오늘은 1시간 연장해서 자기로 했는데 다들 비곤한지 10시 넘어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한 일이 있었습니다. 마침내 가연이가 말을 했습니다. 아이들 이름을 다 불러주어 가연이에게 모두 감동한 날입니다. 주한이 자기 이름을 2번 불어주고 잘 자라고 인사했다고 행복해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직접 경험하며 덩달아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모두 잘 주무세요^^~(진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