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29일 (토)
제목 : 지혜자의 태도
오늘의 말씀 : 잠언 14:1-17 찬송가: 513장
1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자기를 보전하느니라
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
6 거만한 자는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거니와 명철한 자는 지식 얻기가 쉬우니라
7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8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9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
10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은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
11 악한 자의 집은 망하겠고 정직한 자의 장막은 흥하리라
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13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14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17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중심 단어
지혜, 미련하다, 경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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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자와 어리석은 자
1절: 집을 세운다 ↔ 집을 허물어지게 한다
2절: 여호와를 경외한다 ↔ 여호와를 경멸한다
3절: 겸손하다 ↔ 교만하다
5절: 정직하다 ↔ 거짓말을 한다
9절: 은혜를 사모한다 ↔ 죄를 심상히 여긴다
16절: 악을 떠난다 ↔ 방자하여 스스로를 믿는다
도움말
1. 경멸하느니라(2절): ‘멸시하다, 싫어하다, 비웃다’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일체의 행위를 일컫는다.
2. 미련한 자(7절): 단순히 지적으로 무식한 자라는 뜻이라기보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께 대적하며 교만히 행해 멸망을 자초하는 자를 뜻한다.
3. 심상히 여겨도(9절): ‘말을 더듬다, 업신여기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조롱하다’라는 뜻이다.
4. 굽은(14절): ‘여호와를 배반하다, 진리에서 떠나가다’라는 뜻이다.
말씀묵상
하나님에 대한 태도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지혜자는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을 경멸합니다(2절). 지혜자는 자신을 항상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행동을 조심합니다(15절). 하나님의 평가와 보상을 알기에 비록 손해를 보고 불편을 겪더라도 정직하게 행동합니다. 혹시 자신이 실수로 죄를 지었을 때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은혜를 구합니다(9절).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세상에 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지식을 믿고 방자하게 행동합니다(16절). 회개의 의미도 가볍게 생각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입니다(2절).
인생에 대한 태도
하나님에 대한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의 태도는 각각의 삶에서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지혜자는 인생에 대한 태도가 진지하고 신중합니다. 지혜자는 자기의 길, 즉 자신이 걸어가야 할 인생에 대해 깊이 묵상합니다(8절).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까지 포함한 인생 전반에 관한 신중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아무렇게나 살아가면서 세상의 가치관에 속고 자기 자신에게도 속지만 그 사실조차 모릅니다. 죽은 고기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갈 수 없듯이 어리석은 자는 세상에 휩쓸려 살아갑니다. 반면에 지혜자는 가정을 세웁니다(1절). 그리고 말과 행동을 조심합니다(3, 5, 15절).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4절).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겸손한 마음으로 찾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지혜자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미련한 자는 왜 입으로 매를 자청합니까(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기 위한 여러분만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2. 하나님을 대하는 여러분의 태도는 어떤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소가 없으면 여물을 줄 필요도 없고 구유를 청소할 이유도 없다. 하지만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소의 힘이 필요하다. 소의 힘을 얻으려면 소에게 여물을 줘야 하고 여물을 주다 보면 구유도 청소해 줘야 한다. 구유가 깨끗하면 소의 힘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밭을 갈아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 말씀이 오늘 나에겐 이런 말씀으로 들린다.
‘묵상의 자리가 없으면 편안하겠지만 묵상의 자리를 통해 얻는 것이 많으니라!’
묵상을 통해 얻는 것이 많이 유익이 있다. 하지만 그 유익을 얻으려면 묵상의 자리가 필요하다.
‘목욕물과 함께 아기를 버리지 마라!‘라는 속담이 있다.
비본질적인 것들을 비판하다가 본질적인 것까지 부인하지 말라. 중요하지 않은 일에 문제 삼다보면 정작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게으름과 욕심이 아닐까?
깨끗한 구유와 소의 힘. 둘 다 가질 수는 없다.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 없이 좋은 결과만을 바라는 것은 게으른 자의 지나친 욕심이다.
세상은 온통 게으른 자들의 지나친 욕심으로 가득차 있다. 놀고, 먹고,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심이다.
공부 적게하고 성적 잘 받는 비법, 먹을 것 먹으면서 살 빼는 비법, 적게 투자해서 돈 많이 버는 비법... 이런 게으른 자들의 욕심을 악용해서 거짓 정보로 사기 치는 사기꾼들이 많다.
봄비가 내려 모든 것이 피곤하게만 느껴져 게으른 욕심장이가 되려고 하는 나에게 성령께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게 하신다.
‘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봄비로 내 몸과 마음 까지 축축히 젖어 묵상의 유익은 누리길 원하면서 묵상의 자리를 피하고 싶다는 생각에 잠길 때 말씀으로 다시 정신을 차리게 하시고 새 힘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게으름과 욕심에 이끌려 온갖 유혹에 말을 믿는 어리석은 종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노력이나 대가 없이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는 죄를 두려워하게 하옵소서.
지혜의 성령님 귀찮음에 몸을 맡김으로 정작 소중하고 본질적인 것들을 놓쳐버리는 게으르고 악한 종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도 십자가의 사랑을 가슴에 새기고 주님의 날을 준비하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