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필을 사과 한 자루와 바꾼 사연🐴 옛날에 어느 노부부가 집에서 키워온 말 한 필을 다른 것과 바꾸기 위해 영감이 말을 끌고 시장엘 갔는데, 영감은 말을 암소와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양이 보이니까 또 양과 바꾸었습니다. 그리고는 또 살찐 거위와 바꾸었고, 다시 그 거위를 암닭과 바꾸었습니다. 나중에는 사과가 보이니까 썩어가는 사과 한 자루와 바꾸었습니다. 영감은 사과 한 자루를 울러메고 집으로 오다가 주막에 들렀는데 남들 앞에서 말을 가지고 사과 한 자루와 바꾼 이야기를 했더니 "당신은 오늘 집에 가면 마누라 한테 바가지 많이 긁히게 생겼어요."하니까. 영감은 "바가지라니요.. 우리 할멈은 나를 보고 잘 했다고 할거예요." "그럼 당신이 할멈한테 바가지 긁히나 안 긁히나 우리 내기를 합시다. 금화 한 자루를 주기로 합시다." 그래서 영감과 그 남자가 영감 집으로 왔는데, 할머니는 영감이 오니까 무척 반가워했습니다. 영감은 사과자루를 내 놓고 그간 이야기를 죽 했더니 할머니는 맞장구를 치면서 "영감 덕분에 오늘 저녁에는 맛있는 사과파이를 먹겠군요." 하면서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더랍니다. 결국 그 남자는 금화 한 자루를 영감에게 주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얼마나 순박한 할머님의 생각입니까? 이미 그렇게 된 것 썩어가는 사과 한 자루라도 맛있게 먹으면 된다는 그 할머니의 행복한 삶을 우리는 본 받아야 하겠습니다. 이미 저질러진 일을 갖고 바가지를 긁으면 무엇 하겠어요. 잃어버린 말 한필 때문에 애석해 하지 않고 사과 한 자루라도 맛있게 먹으면 된다는 그 할머니의 마음씨가 정말 본 받을 만 하지 않습니까? 우리님들 오늘도 이 할머니 마음처럼 너그럽게 생각 하시고 모든 일에 불평 없이 즐거운 하루를 맞아 좋은 일 많으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요즘 사과가 맛있습니다. 🍎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