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일간!...
지리하게 중부지방에 쏟아 부었던 장마가 끝났는가 싶더니
이어지는 불볕더위..아니 폭염이라고 연일 언론에서 떠들어 대더니..덥긴 덥네요 ㅎㅎ
지난 유월의 산행에 이어~
8월로 넘어 온 삼각산 나들이 날...
계곡에 도착하여보니 긴~ 시간을 내달려 온~ 보람도 없이 그사이 계곡수가 많이 줄어 버렸습니다ㅠㅠ
이런 계곡에서..
차량의 운행과 짐이 많은 관계로
조금 하류의 보잘것 없는 곳에서~~
그래도 그늘막치고 밥먹는 자리는 최고였습니다 ㅎㅎ
직접 잡아 온~
엄나무에 전북장계에서 친구가 직접 키운 황기..
입산길 오르내리며 조매 잡아 온~ 영지와 덕다리버섯으로
진한 국물을 울구어 냅니다
그 국물에 그린누님이 준비하여 주신 토종닭 2마리가~~ㅎㅎ
요로코롬~
백숙을 뜯어 더위를 피하여~
여름... 그 하루의 망중한을 보냅니다~ㅎㅎ
백숙에 이어~
그린누님이 준비한 현미쌀로
해빈님이 저어가며 죽을 쑤어 보는데...
현미쌀 퍼지지를 않아서~ㅋㅋ
그래도 아들과 그린누님 장단이 맞아~~덜익은 현미죽을 시식하며~
햇살님 먹어 보더니 찡그린 표정이 현미죽 아니올시다~ㅎㅎ
일찌감치 출발전부터 해빈님과 입맞춘 칼국수를~
맛~있게 후후룩~~합니다 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옆지기 햇살님은 뒷~정리..
남은 일행들은 천년고찰 운달사로 향~합니다
오랜 고찰이라지만~
보전되어 내려 온 사찰 문화재는 거의 있지를 않습니다
그래도 계곡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온 몸..물속에 담그어 보는 맛이 아닐까요?..
이처럼...
하루의 여정을 정리하며~
오는 귀경 길에 장호원/감곡 햇사레복숭아 한상자씩 사들고~고고씽!!
울~삼각산 만남의 광장인~
복정역2번 출구/환승주차장에서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며...^^
첫댓글 우와~~~~~~~~~~~~~~~
입이 떡 벌어지네요.
계곡이 진짜 시원해보입니다.
같은 시각 저희는 지리산 피아골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결혼 14주년을 맞아 가족 엠티라나 뭐라나...
홈쇼피에서 야영장비 나올때마다 하나씩 둘씩 사 모으기 시작하더니
끝내 우리를 이끌고 지리산으로 들어간 가장.
자세한 말씀을 짐 푸는대로 따로 올리겠습니다.
죽다 살아왔으니 축하나 해주십쇼ㅎ
으메 저 닭다리...
오토캠핑 마니아가 계셨군요~~부럽!! ㅎ
더 좋은~
피아골의 품속에서 노닐으셨군요~
영화피아골~6.25 전쟁의 휴전으로 지리산에 남겨진 빨치산 부대의 우울한 이야기,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 국립공원,
구례군 토지면..넘 유명한 곳이죠 ㅎㅎ
이루 말 할 수 없이~ 아름다운 피아골 계곡에서 계셨으니 신선놀일진데
죽다 살아 왔다는 엄살이~ㅋㅋ
일단 축하!는 보내 드립니다
으메 저 닭다리...
9월14일 선영 금초길에 남평장에서 바로 튀긴 닭다리 하나 보냅죠 ㅎ
영지, 덕다리버섯에 황기에 음나무까지... 복달임 제대로하셨군요. 가족처럼 평화로워 보여요. 여름 계곡에서 먹는 닭백숙은 참 기막히죠? 나랑 함께 있었으면 맥주 한 박스는 취했겠다.^^ 낮술에 취하면 애비도 못 알아본다는데 실수도 한 솥단지 쏟았겠곰... 대리만족합니다~~!
가을 남도행 출행길에는~
약재 가득 넣은 육수 만들어서 백숙~ 준비하여
닭다리 한번 드시지요~ㅎㅎ
여름계곡이야 제격이지만~
가을날 높은 하늘~ 국화향에 고추잠자리 노니는~
들녁 한쪽에서의 보양식도 나름~ 좋을 듯~합니다
강건! 하십시요^^
아무리 원판 불변의 원칙이 존재하지만....이건 심해도 너무~~~심해요~~!!!
아니 닭다리 잡고 개걸스런 표정을 순간 포착 하셨습니까?...
아효~~!!! 포기 했어요..생얼에 처진 볼살에 ...보정은 원하지 않더래도
사진 보시는 분들의 불쾌질수나 안올랐으면 좋겠네요~ㅋㅋ
암튼 운달산 계곡에서의 하루는 사막에 오아시스같은 막바지 피서였어요~~^^
불쾌!지수라니~ 뭔? 야그십니꺄~~
행복!지수 업~상승!입니다
서울삼각산 식구!들(저만빼고~~ㅎ)~
자체가 자연미인이며 천연 엔돌핀 이닙니갸~ㅎㅎ
먼~길!
수고! 많으셨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