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출발 준비를 해볼까.
일단 여행통에 견적요청을 해보고, 슬슬 준비를 해본다.
선택관광이나 체험은 뭘할까? 조식 이외의 식사는 어떻게 하지? 흐흐 생각만 해도 즐겁다.
괌 코타통님께 전화가 온다. 출발하기로 한날 진에어가 없단다.
괌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는 진에어와 대한항공이 있는데 비교보실분들은...http://cafe.daum.net/lovetong21/Qqd5/331
전날은요? 전전날은? 전전전날은? 다음날은? 그그다음날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아이들 데리고 여유롭게 떠날 수 있는 봄방학이 낀 날에는 진에어가 인기다. 하긴 나도 진에어 타볼까 마음먹었으니 모두들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이러면 여유있는 4박 5일이 아니라 빡빡하게 꽉 차서 놀 수 있는 3일이다. 손해다. 일정도 다시 짜야 한다. 어 이러면 안되는데~~
뭐,어쩔 수 없지 않는가?
비행기에 우리 시간을 맞추는 수 밖에. 드디어 결정난 일정. 대한항공 이용 2월 23일 밤출발 ~ 27일 새벽 도착.
23일. 여유롭게 일어나 짐을 싼다. 최대한 줄이는게 목표다.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고민하지 않고 일단 빼고 보기 작전.
그래서...
은성이 - 수영복, 물놀이용 긴팔옷, 반팔옷2, 반바지2, 팬티3, 우비(비가 자주오는 괌이나 사이판에서는 아주 유용하다. 바람막이에 체온유지 기능까지), 크록스 샌들, 짜투리시간 필요한 책과 닌텐도.퍼즐, 스노클링용 물안경, 구명조끼, 선글라스, 모자, 밤에 잘때 입을 내복은 입고가기로, 음 또 뭐가 있었지? 아차 구급약 (체온계, 해열시럽, 밴드, 벌레물린데...)
찌니오빠 - 수영복, 물놀이용 긴팔, 반팔2, 반바지1, 속옷, 긴팔, 스노클링용 물안경, 선글라스, 모자, 슬리퍼, 소주는 과감히 제외.
찌니 - 비키니 수영복, 비키니 수영복위에 입을 겉옷(?), 반팔옷2, 반바지1, 긴팔옷1, 선글라스, 모자, 슬리퍼, 아쿠아슈즈.
공통 - 여권(예비용으로 복사해서 1부씩), 괌 관광안내 책자, 카메라, 삼각대(가져갈까 고민했었는데 결국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카메라 충전기(110V용 전환 돼지코 꼭 필요), 선크림, 출발하기전 먹을 도시락, 도착후 아침에 먹을 냉동 떡. 또 음,,,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이 몹쓸 기억력이란...
이렇게 해서 캐리어 2개와 조그만 매는 가방 1개 완성.
자 이제 공항으로 출발. 작년 여름 사이판 갈때는 공항버스 타고 갔는데 이번에는 차를 가져간다. 왜 파워블로거니까 ㅎㅎ
여기저기 알아보고 고민하다 정석코스를 택한다. 공항 장기주차장.(이유는...여행통에 장기주차장에 대한 소개가 없어서) 가기전 홈페이지에서 주차료계산을 해보니 3만 2천원 (23일 오후 5시부터 27일 오전 8시까지) 나왔는데 정확하다. 그럼 이제부터 사진으로
공항 고속도로를 타다 장기주차장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면 바로 9번 장기주차장(동)이 나온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면 여객터미널까지는 셔틀버스로 12분정도 걸리는데 장기 주차장중 가장 먼곳이다.
그러나 돌아올때는 여객터미널에서 3분정도로 가장 먼저 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 가족의 이동수단. 주유입구 근처 상처. 볼때마다 가슴이 아리다. 누가 그런겨 도대체?
주차하고 바로 큰길로 나오면 만나는 무료순환버스 1번 정류장
8분에서 16분사이에 한대씩 오는데 그리 오래 기다리는 느낌은 아니다. 여행의 설레임이겠지?
1번 정류장에서 탔으니 우리 가족만이...
창밖 보면서 모른체 하기는...당신이 찌니라는걸 이제 다 알걸?
짐부치고 탑승권 받고, 여기서 또 행운이. 일반석 앞에서 4번째 줄이다.
괌이건 사이판이건 일등석이 아니고선 앞에 좌석배정 받아 도착하자 마자 일찍 나가는게 상책이다.
그렇지 않으면 도착후 입국심사 하는데 많게는 1시간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대한항공 A와 B사이로 겨울외투를 보관 (12월부터 2월까지)해주는 한진택배가 보인다. 1인 1벌
은성이와 내 겨울잠바를 맡기고 일찍 면세점이 있는 출국장으로 입장
3층 탑승구 앞에 있는 간이 놀이터
책 다보면 닌텐도 해준다는 말에 억지로 책을 읽고, 신나게 닌텐도 게임을
공항에서 먹으려고 간단하게 싼 찌니표 도시락중.
이것저것 다하고 4층으로 구경을...
간단하게 샤워할 수 있는 샤워장. 물론 유료. 샤워이용료 2불, 수건 2불. 맞나? 에구구구
3층에 있는 간이 놀이시설보다 아이들에게 훨씬 호응도가 좋은 놀이터
카드 VIP 회원들만 무료인 라운지
인터넷 전용시설도 있고
외국인들을 위한 우리나라 전총공예전시관인 한국의 집도 보이고
은성이 놀이터에서 땀 흘릴 때 가장 유용하게 사용했던 편안한 소파? 의자? 침대?
돌아오던날 괌 공항에서 이것이 어찌나 생각나던지...
23번 탑승구에 도착했더니 우리가 탈 비행기도 준비중
매일 오후 9시를 전후해서 잠자리에 드는 은성이. 오늘은 더 빠르다.
비행기 이륙후 10분도 안돼서 저렇게 꿈나라로..
그래서 수면용 안대와 귀마개를 해줬다.
깨지도 않고 착륙 20분전에 일어나서 미리 받아놓은 기내식도 먹고, 쥬스도 한잔 하고..
언제 어디서든 투정없이 잘자고 잘먹는 은성이가 대견하다.
그렇게 습관 들이게 한 나에게도 스스로 박수를 ㅎㅎ
기내식으로 나온 닭고기(위)와 소고기(아래) 두 종류.
밥과 고기, 연두부, 파인애플, 물, 빵
빵은 챙겨서 호텔앞 비치에서 스노클링용 물고기 밥으로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예쁜 승무원 누나가 챙겨준 은성이 기념품.
펼치면 선긋기, 틀린그림 찾기, 미로게임등이 평면으로 그려져 있다.
잠 덜 깬 상태에서 공항 대기실에서 다른 팀 기다리며 끝냈다.
비행기 도착후 입국 심사장으로 가는길
드디어 괌 도착.
생각한대로 남들 보다 일찍나왔으나 조금 일찍 들어온 일본항공과 겹쳐 입국심사장은 이미 만원. 그래도 우리 비행기중에서는 10등이내. 이만큼이 어디냐? 약 20분걸려 출국심사 끝내고 기분좋게 나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잘 생기고 중후한 음성의 코디분과 미팅. 그런데....
우리말고 합류해야 할 팀이 한 팀 더 있었으니...으악 1시간 이상 공항대기실에...
인내를 시험하던 중 9분의 대가족인 다른 일행 도착.
심신은 피곤하고 창밖에 비는 내리고,,, 힘드네 할 때쯤 니꼬호텔 내리세요.
와 도착이다~~~ 집 떠난지 10시간 조금 더 걸려서,,,
첫댓글 역시 파워 블로거님의 후기는 멋집니다...^^밥이 들어오네요... 너무 맛있겠어요....
사진도 멋있고 정보도 많고....
근데 찌니님이 만든
갈수록 밑천 드러나는 후기가 될듯 합니다. 어쩌죠? ㅎㅎ
주먹밥 최고지요~~
주차대행을 시키시지 그러셨어요...요즘은 잘 찾아보면 카드사들이 꽁짜로 해주는데...근데 은성이이예요...타자마자 잠들어주시는 센스가...괌 가는 비행기에는 아이들이 많아 진짜 시끄러워 잠을 자기가 좀 힘든 비행기인데...후속 후다닥 올려주세요..궁금해요...
공짜가 있는줄 몰랐네요. 주차대행 워낙 말들이 많아서.. 자동차 키 제가 직접 가지고 있으니 안심도 되고,,,
은성이 일찍 잠들어주는 센스때문에 난감한 일도 있었답니다.ㅎㅎ
맞아요..주차대행... 금액이 거의 비슷한걸로 기억하는데.. 바로 앞에서 맡기고 짐찾으면서 전화하면 앞으로 갖다주는데...그나저나 자리가 완전 짱이었네요.. 비록 괌에 도착해서는 1시간 기다렸지만..^^
자리 받고 정말 좋아라 했었지요,,,작년 사이판에서는 저희 밖에 없어서 털보님이 일찍 나와 주셔서 고맙다고 했었는데 이번엔 기다리기 좀 힘들더라구요. 특히 새벽이라...
괌공항에서 바로 렌트해서 나가는거 아니면 정말 빨리나가도 큰 메리트가 없어요 ㅎㅎ 나가서 앉아있는 정도랄까요 ㅋ
다양한 사진을 보니 역시 파워블로거시구나~ 합니다 ^^ 담편이 기대되네여
파워블로거 냄새라도 내야 할것 같아서 고민고민 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다음 후기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기대만빵이예요..
여행후기 읽는거 너무 즐거워요..
도시락까지.. 준비하시다니.. 대단하신데요.. ^^
즐거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까지 즐거우셔야 할텐데,,,
이제 인천출발에서 괌에 도착까지..... 깔끔 정리 글이네요.... 도시락 ,,,, 집 앞에 김밥...천당에서 사서,,, 인천공항 가는 동안 먹는다능,,,,
우리는 출발할때.....
지금까지는 깔끔 정리라고 해주니 고마운디,,,다음편이 벌써 고민이라능,,,
저도 도시락을 싸긴하는데 공항가는 도중에 주섬주섬 다 먹는..ㅋㅋ공항까지 절대 못들고 가요ㅋㅋ먹고싶어서ㅋㅋ
점심먹고 출발한지라 가는도중에 배가 고프지 않았네요. 그리고 사실은 차안에서 딸기 먹었거든요.
우리가 이상한거구나...저흰 꼭....공항에서 사먹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캬~ 장기주차장 이용하시는 회원들은 위한 써비스~~ 최고에요~ ^^
한편에 하나정도는 회원님들을 위해 써비스 해야 할텐데 걱정^*^
ㅎㅎ괌 다녀온지 이틀 됐는데 저도 또 가고 싶네요~ 멋진 후기 넘 감사해요~ 열심히 배워서 저도 이담에 꼭 파워블러거 도전해 볼꺼에요^^
여행이란게 항상 그렇죠? 오자마자 또 가고 싶다는거,,,
완전 꼼꼼 친절버젼이세요~ㅎㅎㅎ
마지막에 새벽에 기다리느라 마니 힘드셨겠어요..
처음이라 꼼꼼 친절인척, 아마도 갈수록 대충대충~~ㅎㅎ
이제서야 봤네요~ 찌니오빠님도 개학하셔서 바쁘실텐데 이렇게 멋진 후기를~~~ 아, 계속 기대가 됩니다!!^^ 파워블로거되셔서 차 가져가신거예욤?ㅋ 히히히 저두 제발 그럴수있기를 ㅎㅎㅎ
오후나 저녁에 시간 날때 쓰니 하루에 한편쓰면 끝이네요. 매일 쓰는 것도 아니면서ㅎㅎ
저는 매번 공항에 도착했을때 기분이 정말 좋던데요
쇼핑의 기쁨도 있구요
쇼핑의 기쁨은 패스~~괌 쇼핑몰도 패스~~ㅎㅎ
요즘 제가 좀 무심했었나 보네요...-_- 후기 올라온 것도 모르고... 출발부터 괌도착까지 상세히 올려주셨네요...^^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제가 쓰는 후기 무심하셔도 됩니다. ㅋㅋ
저도 이번엔 차를 가져갈까 생각중인데 아주 요긴한 정보입니다
요긴한 정보 하나라도 있다니 다행입니다^^ 사이판 여행 계획 잡으신거 같던데,,, 빨랑 끝내야 할텐데,,,
얼레~~ 저 편안하고 안락한 의자를 전 왜 못 봤다지요...????
입국심사 하고 나오자 마자 제일 가까운 에스컬레이터 타고 한층만 올라가시면 있습니다.
언제나 설레이는 출발! 정말 호텔 도착할 때쯤이면 피곤하죠..
은성이도 그렇군요..울 예린이 도현이도 잘자고, 잘먹고...그것만으로도 큰짐 더는거죠? ^^
저희에 맞춰야 하는 은성이가 가끔은 불쌍하기도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죠...ㅎㅎ
저기 열심히 뛰어갈때 다른 사람들한테 약간 미안한 마음 들죠...
하지만 심사 후, 다른팀이 안 나와 한 시간 넘도록 기다리면..
나도 모르게 입이 삐죽삐죽...ㅜㅜ
하지만 곧 푸른하늘과 습한공기를 만나면서..... 드디어 괌이다..
저도 인천공항 몇번 가봤는데 저렇게 안락한 의자는 첨 본듯,,,, 왜 나는 저런게 안보일까
울 꼬마들도 저만큼만 빨리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