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식으로 아침 건강하게 즐기기
매일 규칙적으로 아침밥을 챙겨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아침밥의 중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바쁜 일상에서도 간편 대용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을 통해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먹으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소비자를 겨냥해 여러 식품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 바쁜 아침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제대로 된 한끼' 대용식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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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출시한 '햇반 컵반'의 후속 신제품 5종<사진①> '마파두부덮밥' '양송이하이라이스덮밥' '고추장나물비빔밥' '강된장보리비빔밥' '사골우거지국밥'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9개월(유통기한 기준)간 보관이 가능하고, 소스나 비빔 양념에 '해찬들'의 장류와 '다담'의 강된장 양념, '백설'의 참기름 등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먹는 방법도 간편하다. 고추장나물비빔밥의 경우 용기에 있는 햇반을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간 조리하고, 데워진 햇반을 용기에 덜어 나물, 고추장소스,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사골우거지국밥은 용기에 있는 햇반과 액상 소스, 고체형 건조건더기를 전자레인지에서 4분간 조리하거나 끓는 물에서 2분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그 밖에 마파두부덮밥 등도 햇반과 소스를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 1개당 175~280g, 3480~4150원.
오뚜기가 최근 출시한 '중화 볶음밥' '닭가슴살 볶음밥' '불닭철판 볶음밥' '쇠고기 볶음밥' '새우 볶음밥'으로 구성된 '맛있는 볶음밥 5종'<사진②>도 아침밥 대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간편함과 맛, 영양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225g(1인분)씩 개별 포장돼 조리할 때 편리하다. 프라이팬에 중불로 3분 요리하거나 전자레인지에 4분간 조리하면 된다. 5종 볶음밥 모두 달걀이 14~24% 함유돼 별도의 부재료가 필요 없다. 특히 돼지고기, 대파, 양배추 등과 특제 소스로 중국집에서 먹는 볶음밥의 맛을 낸 중화 볶음밥과 속이 꽉 찬 통살새우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새우 볶음밥이 인기다. 1개당 230g, 3500원.
풀무원이 지난 6월 출시한 국밥컵 2종과 영양밥컵 2종으로 이뤄진 '밥컵 4종'<사진③>은 간편하게 즐기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국밥컵 2종은 국내산 부추와 콩나물, 황태 등을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을 살린 '부추황태국밥컵'과 국내산 숙주나물과 고사리, 쇠고기 등을 넣어 진하고 얼큰한 맛을 낸 '버섯육개장국밥컵'으로 구성됐다. 용기에 물 한 컵을 붓고 전자레인지에서 4분 30초간 데우거나, 용기에 10분간 뜨거운 물을 부어두면 시원한 국밥이 완성된다. 이 밖에 다양한 곡물을 넣어 밥을 지은 '퀴노아영양밥컵', 흑미에 국내산 단호박과 연근 등을 넣어 만든 '단호박영양밥컵'도 있다. 전자레인지에 용기 그대로 4분만 데우면 완성된다. 국밥컵 170g, 2900원, 영양밥컵 250g, 3500원.
청정원이 지난 7월 출시한 '밥이라서 좋다'의 국밥과 볶음밥<사진④>도 눈에 띈다. 국밥은 라면처럼 간편하게 끓여 먹는 형태로 '상하이식짬뽕밥'과 '사골미역국밥' 2가지다. 끓는 물에 건조밥과 액상 소스를 넣고 3분30초만 끓이면 된다. 볶음밥은 매콤한 맛의 '불낙볶음밥'과 부드러운 리조토의 풍미를 살린 '버섯크림리조또'로 용기 안 표시선까지 물을 넣은 후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간 조리하면 완성이다. 1개당 83~105g, 1980~29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