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미스코리아 출신들 '안방마님' 납시오~ | | [스포츠한국 2005-11-14 07:48] | “Again 2000!”
2000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출신 미녀들이 안방극장에서 당시의 영광을 복원하려 하고 있다. 이보영, 김사랑, 손태영, 박시연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2005년 하반기 드라마들에 무더기로 주연으로 캐스팅돼 안방극장에서 미모뿐 아니라 연기력도 갖췄음을 입증해 2006년까지 자신들의 해로 만들기 위한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작될 2000년 미스코리아 출신들의 연기대결에서 누가 가장 앞서갈 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선두에 선 것은 이보영이다. 미스 대전 충남 진으로 2000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했던 이보영은 지난 9월부터 방송된 SBS 사극 ‘서동요’에서 여자 주인공 선화공주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극중 선화공주는 신라 여왕의 길을 버리고 서동과 결혼, 서동이 백제 왕위에 오르는 데 기여하는 인물이다. 이보영은 KBS 일일드라마 ‘어여쁜 당신’에 이어 ‘서동요’에서도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주연 연기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00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에 선발되며 최고 미녀로 등극했던 김사랑은 지난 10월31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 가수 겸 연기자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김사랑은 이 드라마에서 미모와 어울리지 않게 드세고 입도 거칠며 돈이라면 환장할 정도로 억척스러움을 갖춘 한다정 역을 맡아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날 호기를 잡았다.
현재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라하의 연인’ 후속으로 오는 26일부터 방송될 SBS 새 특별기획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는 KBS 1TV 드라마 ‘백만송이 장미’ 이후 1년6개월여간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해온 2000년 미스코리아 미 손태영이 출연한다.
손태영은 극중 방송사 사주의 딸이자 PD로 등장해 TV쇼에 가짜 백만장자로 출연한 설렁탕집 배달원 김영훈(고수)에 반해 그의 첫사랑 한은영(김현주)과 삼각사랑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2월14일부터 방송될 SBS 수목미니시리즈 ‘마이 걸’을 통해 국내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일 ‘에릭의 연인’ 박시연은 2000년 미스코리아 한주여행사(협찬사상) 출신이다. 이 드라마에서 맡은 역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김세현으로 귀여운 사기꾼 주유린(이다해), 재벌 3세 설공찬(이동욱)과 3각관계를 이룰 예정이다.
‘에릭의 연인’으로 먼저 유명세를 탔지만 혼자 중국에 가서 3편의 드라마를 촬영할 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있고 국내 드라마 데뷔작인 ‘마이 걸’을 통해 ‘연기자 박시연’으로 인정받겠다며 집념을 내비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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