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중산의 관광지

벽련동(白蓮洞)
'잉어의 입'이라고도 불리는 백련동은 옛날 어떤 승이 이곳에 와서 흰연꽃을 심었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한 붉은 잉어가 물 속에서 수련해 천년후 자기의 법력을 시험하고 싶어 하늘로 올라가 오색찬란한 기운을 뿜어내 하늘의 제일 높은 곳을 뚫었는데 갑자기 붉은 구름이 내려와 한 마리의 금빛용으로 변해 잉어의 기운을 잠재웠다고 한다. 그러나 잉어는 자신의 무능력함에 좌절하지 않고 그 후 더욱 수행에 힘썼는데, 이에 감동을 받은 석가여래가 관음을 세상에 보내 잉어를 승천하도록 만들려 했으나 이미 용화석(龍化石)이 되어 연꽃 수풀사이에 놓여 있었고 입에서는 맑은 샘물을 뿜어냈다고 한다. 이에 사람들은 이를 '용천수(龍泉水)'수라 불렀으며, 이 물은 항상 마르지 않았다고 한다.
1937년부터 79년까지 대규모 복원사업이 진행돼 현재는 주해의 주요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매계패방(梅溪牌坊)
주해시 매계촌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돌기둥 문으로 청조 광서황제가 진장(陳芳)이라는 이 지역 관리에게 내린 고건축물로 광동성의 문물보호재이기도 하다.


원명신원(圓明新園)
본래 원명원은 베이징에 지어진 청 왕조의 별궁터로 미국의 애로호사건 때 폐허가 됐다. 현재 주해시에 있는 원명신원은 이 폐허가 된 원명원의 복원을 기리며 주해시가 4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한 것이다.
중국 전통의 정원조형기술과 서양건축의 정수를 흡수해, 기존 원명원의 중국고전건축술과 서양의 건축을 취사선택한 나름의 특징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원명신원 내의 건축물은 중국 명·청조 때 양식으로 구성된 황제의 정원, 강남(양자강 이남)의 정원 및 서양 고전식 건축물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내부 경관지로는 약 15곳이 있으며, 각 풍경구역에서는 '정대광명(正大光明)'과 같은 황제 등극식, '상하천광(上下天光)'이라는 곡예, 창과 대사를 사용해 이야기 하는 '강담(講談)' 등 상설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공락원(共樂園)
산과 호수에 접해 있고 수목 울창한 매우 아름다운 정원이다. 원래는 청나라 말기 명나라 초기 때의 정계 인사였던 당소의(唐紹儀)의 개인 정원이었다. 주해 3대 정원 중 하나로 정원내부에는 세계 각국에서 들여온 과일나무와 정원수들로 울창함을 더하고 있다.

죽산동(竹山洞)
죽산동의 유래는 옛날 어떤 사람이 이곳에서 수련해 신선이 되면서 바위 위에 발자국을 남겼다 하여 족선동(足仙洞)이란 이름이 생겨났고, 대나무가 많은 이유로 훗날 죽선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현재 자연생태보호구역으로 정해져 있으며 여러 예술조각상과 특히 봄에 피는 복숭아꽃은 장관을 이루어 관광객들에게 인간선경(人間仙景)이라는 찬사를 받은 경관이 매우 빼어난 곳이다.

석경산(石景山)
주해시 중심에 있으며 기암괴석으로 유명해서 '바위동물원'으로 불린다. 산 정상에 서면 북으로는 홍콩이 보이고, 남으로는 마카오를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주해시의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손문기념공원(孫文紀念公園)

중산현 중흥도 부근에 위치한 손문기념공원은 두 개의 완만한 산 언덕에 혁명기념관과 종합휴향지로 구성돼 있다. 손문 선생 동상과 분수대 호수, 일산삼공원(一山三公園; 측백나무정원, 대나무정원, 매화나무정원으로 구성돼 총 999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향산(香山), 비천(飛天), 영양석(迎陽石) 등의 경관이 있어, '기념'과 동시에 식물조경이 조화를 이뤄 선생을 추모하는 사람들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중산현에는 기념공원 외에도 취형촌이라는 곳에 손문 선생의 호를 딴 손중산 고가기념관이 있는데, 이 곳에는 손문고가, 손문조각상, 취형 민속촌, 취형 농업전시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농업전시관은 손문 선생의 애국주의 정신과 그의 사상, 성장과정과 그 당시 사회·역사적 환경을 잘 보여주고 있어 위대한 한 인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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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고기잡는 여인상(珠海漁女)
경관이 뛰어난 향토만에 우뚝 서 있는 돌조각상으로 머리에 진주를 이고 어망을 몸에 지고, 양손에 광채찬란한 진주를 받쳐들고 있다. 희열에 차있으면서도 수줍어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를 향해 광명을 제시하고 인류를 향해 진귀한 보물을 받치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3. 주하이 · 중산의 골프클럽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중산 온천CC(36홀)

중국 중산현에 위치해 84년 중국에서 가장 먼저 생긴 골프클럽으로 최초의 골프 토너먼드가 개최된 곳이다. 시가에서 차로 30분 거리.
골프장으로서는 최적의 온도인 25도 이상을 유지해 4계절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골프장은 그야말로 일류다. 잭 니클라우스와 아놀드 파마가 각각 18홀씩을 설계했는데, 니클라우스의 18홀은 도전적인 골퍼들에게 아놀드 파마의 18홀은 여성 골퍼들에게 사랑받는다. 숙소 안에는 퍼팅 그린이 있으며, 다양한 유흥시설과 리조트, 수영장이 함께 설계돼 가족단위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중국에서 가장 메리트가 좋은 중산 장강CC(36홀)

중산시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지난 99년과 2000년 중국에서 가장 좋은 골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가에서 차로 10분 거리.
골프장 스타일로는 A, B 두 코스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 18홀로 구성돼 있다.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경치가 뛰어나며 철저한 그린 관리, 폭우가 와도 15분 정도면 원상태로 회복이 되도록 배수시설을 설치해 최적의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뛰어난 선율과 평형의 평온함을 고루 살려 골프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어려운 코스와 쉬운 코스가 모두 갖춰져 많은 골퍼들이 찾고 있다.


초보자들을 위한 쉬운 라운딩 코스 주해 국제CC(18홀)

주강의 하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이 합작해 설립, 설계한 골프장이다. 현재는 15년 간의 합작 계약이 끝나 중국인이 운영하고 있다.
70∼80% 고객이 일본인으로 이뤄져 있으며 공략하기 쉽게 설계돼 있어 일반인이 많이 찾는 곳이다.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전경의 72파 코스이며 글럽에는 바와 레스토랑, 프로샵, 온천욕 시설도 갖추고 있다.

싱글스항공 골프투어 상품 출시 예정

현재 싱글스항공여행사(www.singlestravel.co.kr)가 주해·중산의 골프클럽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골프 투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곳 골프장을 가기 위해서는 중국 광주와 홍콩, 마카오를 통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중 마카오를 통하는 방법이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가장 편리하다.
현재 광주를 통해 가는 방법은 중국남방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광주까지 가서 그 곳에서 국내선이나 차량을 이용해야 하며, 홍콩을 통하는 길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등을 이용해 홍콩에 도착해 그 곳에서 차량으로 이용해야 하는데 이 루트는 시간 소요가 많이 드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해 아직까지 국내에는 투어 상품이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
싱글스항공은 지난 9월 사전답사를 통해 오는 12월20일부터 취항할 예정인 에어마카오를 이용한 골프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싱글스항공은 이 상품을 수면과 필드가 어우러진 풍경의 마카오의 유일 골프장인 인터내셔널 국제CC와 중산온천CC, 중산 장강CC 등 유명 골프클럽에서의 라운딩과 발 마사지, 온천 등 이벤트, 한국인이 직접 경영하는 식당을 통해 중국에서도 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문의 02-73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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